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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의 재구조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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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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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7월 19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056쪽 | 652g | 153*224*60mm
ISBN13 9788952120083
ISBN10 8952120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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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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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무조사구(無助詞句)’라 하는 것은 아무런 조사도 가지지 않은 명사구가 문장에 쓰인 것을 말한다. 이를 단순히 ‘명사구’라 칭하지 않은 것은, ‘명사구’라면 조사구를 이루는 성분일 수도 있고, 보조사구를 이루는 성분일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 구성의 성분으로 쓰인 명사구와 구별하기 위한 것이다. 무조사구를 정식으로 일컫는 말은 ‘무조사 명사구’일 것이다. 여기서 ‘무조사구’는 ‘무조사 명사구’를 줄인 말로 쓰기로 한다.
그동안은 무조사구를 격조사구에서 격조사가 생략되거나 탈락한 것으로 보아 왔다. 그러나 무조사구를 격조사의 생략이나 탈락으로만 본다면, 무조사구의 고유한 가치는 올바로 분석될 수 없다는 것이 졸저 (2007a)의 기본적인 생각이었다.(60쪽)

반활성적 구성 가운데 전형적인 예로 여겨지는 ‘~에 대하-’를 구별해 내고 그 특이성을 추출하는 데 힘을 쏟았다. ‘~에 대하-’ 구성과 행위 동사 구성의 차이로 주목된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에 대하-’ 구성의 ‘대하-’는 어말 어미의 결합에서도 제약을 보이고, 선어말 어미의 결합에서도 제약을 보여, 어미 결합에서 상당한 제약을 가진다. 둘째, ‘대하-’의 선행 성분에 대한 조사의 쓰임에서도 관계어 구성의 ‘대하-’는 ‘에’ 조사만을 취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행위 동사 ‘대하-’가 다양한 구성을 이루면서 다양한 조사를 취하는 것과는 대조된다. ‘에’ 뒤에 쓰일 수 있는 보조사에도 많은 제약이 있다. 셋째, 관계어 구성 ‘~에 대하-’는 형태적 구성과 같이, 고정적인 구성을 이루는 것은 아니다. 관계어 구성 속에 때로 ‘직접’과 같은 부사가 쓰일 수도 있고, 보조사도 쓰일 수 있다. 관계어 구성이 형태적 구성과 유사한 특성을 가지게 되는 것은 재구조화에 의한 것이다.(218쪽)

접속 구성에서도 재구조화가 포착된다. 특히 대등 접속 구성에서 재구조화가 일어나는 것은, 구성의 핵이 이루는 구조와, 어휘 요소가 이루는 관계와의 사이에서 빚어지는 갈등이 재구조화를 촉발하는 것으로 보았다. 원리적으로 접속 조사가, 접속되는 명사구 사이에 놓일 수는 없다. 접속 조사는 선행 명사구를 보충어로 선택하는 핵의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구성에서 성립하는 관계에 대한 인식은, 접속되는 두 명사구를 대등한 자격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는 접속 조사를 접속 부사처럼 인식하게 한다. 대등 접속의 어미구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다. 접속 조사와 마찬가지로, 접속 어미도 접속되는 용언 성분의 중간에 놓일 수 없다. 그러나 그 구조에 대한 인식은 선후행 용언을 대등한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가상 구조에서 행해지는 재구조화라고 할 수 있다. 재구조화에 의하여, 접속 어미는 접속 부사와 같은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 이러한 검토를 통하여, 동일 주어에 대한 긍부정의 이접 구성에 나타나는 ‘말-’이 독립적인 용언의 지위를 가진 요소라기보다는, 문법화를 통하여 어미의 일부로 재구조화될 수 있는 것으로 보았다. (445쪽)

어떤 구성에서는 서술성 명사에 수식 성분을 덧붙일 수 없고, 서술성 명사를 관계 명사로 하는 관계 구성을 이루기 어려운 예가 목격된다. 이에 대해서는, 연어 구성에 다시 재구조화가 적용되어, 강-어휘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았다. 재구조화가 적용되어 강-어휘화를 유발한다고 하여, 그것이 곧 단일 어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재구조화는 여전히 모어 화자의 구조에 대한 직관을 반영하는 것으로, 원래의 구조로 회귀하는 일이 가능하다. 단일 어휘화는 무조사 명사구와 서술어가 재구조화하여 하나의 서술어처럼 행동하는 경우에 이루어진다. 이 경우는 원래의 구조로 회귀하지 않는다.(614쪽)

보조 용언은 대부분 양태적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싶-’은 ‘생각되-’와 같은 의미를 가지는 보조 용언으로, 인식의 내용이 되는 내포절 명제들은 그 형식은 매우 다양한 것을 특징으로 한다. 내포절이 현재의 일을 가리킬 경우 확실성을 나타내고, 미래의 일을 가리킬 경우 가능성의 양태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내포절이 가령 ‘갔다, 갔지, 갔었지, 갔구나’와 같은 경우는 확실성을 나타내고, ‘갔겠다, 갔는가, 갔나, 갔을까’와 같은 경우는 가능성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고 싶-’의 ‘-고’절은 희망의 내용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희망은 확실한 일이라기보다는 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나, -는가’ 내포절은 추측의 내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현재의 일에 대한 추측일 경우, 가령 ‘가나, 가는가’는 가능성의 양태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고, 미래의 일에 대한 추측일 경우에도, 가령 ‘가나, 가는가’는 가능성의 양태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을까’ 내포절도 가능성의 양태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796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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