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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욕망을 품다

설화, 욕망을 품다

: 여섯 빛깔 설화 속의 숨은 진실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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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534g | 150*220*30mm
ISBN13 9791185400808
ISBN10 11854008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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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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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명예라면 명예욕과는 거리가 있다. 저절로 쌓인 명예야 명예롭지만 지위를 탐하거나 상찬을 구하는 명예욕은 그리 명예롭지 않다. 옛날에는 명예욕을 멀리하고 깊은 산 후미진 골짜기에 숨어 사는 것을 명예로 알기도 하였으니 그런 이들을 은사(隱士)라 하여 존경하였다. 정치적 지조를 중시하여 그런 이도 있고 속세를 기피하여 그런 이도 있어서 한결같지는 않다. 조선의 생육신이나 중국의 백이숙제는 앞의 예이고, 종교적 수도자들의 경우는 뒤의 예이다. 그밖에 준비하는 은일(隱逸, 세상을 피해 숨음)도 있다. 위수 강가에서 곧은 낚시질을 하며 세월을 낚던 강태공(여상)이나 유비의 삼고초려에 마지못해 응했다는 제갈공명 같은 경우는, 언젠가 쓰일 날을 기다리며 경륜을 가다듬는 은사였다고 할 만하다. --- p.41

이 설화(무상쭐레비)는 인간(여성)의 성적 욕망을 억압하고 죄의식이나 수치심으로 다스리고 부정하는 대신, 욕구 불만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쾌락을 긍정하는 휴머니즘이 배경이다. 종교적 선택이나 개인적 자유의지에 따라 독신을 지키는 것은 존중받을 만하지만, 강요된 수절이나 순결주의는 반자연적이고 비인간적인 폭력일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설화는 민중(여성)의 자연스럽고 본능적인 항변이다. --- pp.207-208

미르가 변신의 귀재이다 보니 가지가지 동물로 변신하는 것을 설화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중에도 사람으로 변신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에서도 보았듯이, 대개는 용의 아들(용자)이나 용의 딸(용녀)이 인간 세상에 나와서 인간과 교유하는 내용이 풍부하다. 더러는 인간과 바둑을 둔다든가, 사원의 법회에 참석하여 설법을 경청한다든가, 석학에게 와서 학문을 한다든가, 무사를 찾아와서 악룡을 물리칠 수 있도록 자기를 도와달란다든가 하는 식이다. 그러나 가장 흔한 것은 인간과 연애하는 이야기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선녀와 대응하여 물속 용궁에서 나온 용녀는 곧잘 인간 남자를 사랑하는데 더러는 무시무시하다. --- p.273

이야기꾼은 “세상에는 젊은 여자에게 흰 두건을 씌우고 검은 옷만 입히면(즉, 수녀복만 입히면), 그때부턴 여자가 아니며 여자로서의 욕정도 느끼지 않게 된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남녀가 많습니다” 하는 말로 이야기의 주제를 드러낸다. 이야기꾼은 수녀들의 타락을 개탄하거나 고발하려는 게 아니라 성적인 쾌락, 즉 성애(性愛)야말로 성속을 떠나 모든 인간의 거짓 없는 욕망이라고 말하고 싶어 하는 거다. 한국의 설화들이 그렇듯 서양의 설화에서도 민중은 도덕적 잣대보다는 시비선악(是非善惡)을 떠나 소박한 본능에 충실하려는 태도를 지킨다.
--- p.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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