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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다람쥐
강정규 글 / 김중석 그림 | 상상의힘 | 2012년 02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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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29쪽 | 224g | 150*220*20mm
ISBN13 9788997381012
ISBN10 89973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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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강정규
젊어서는 야학운동을 하면서 소설을 쓰다가 아이 아빠가 되면서 동화를 쓰고, 할아버지가 되면서 동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10여 년째 아동문학 잡지 『시와 동화』를 펴내면서, 인사동 공부방에서 동화를 좀 더 잘 쓰려는 친구들과 공부하고 있습니다.콩은 잘 먹지 않으면서 두부와 된장을 좋아하고 생활 한복을 즐겨 입으며, 한때 노래를 아주 멋지게 불렀습니다. 요즘엔 붓글씨를 쓰면서 가끔 난초를 그리기도 합니다.
그림 : 김중석
명랑하고 활기가 넘치는 그림으로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언제나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2005년 『아빠가 보고 싶어』를 쓰고 그려 제5회 보림창작그림책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나도 자존심이 있어!』, 『주먹 곰을 지켜라』, 『찐찐군과 두빵두』, 『웨이사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 『으악! 늦었다』, 『엄마 친구 아들』, 『어린이 외교관 일본에 가다』, 『엄마, 세뱃돈 뺏지 마세요!』 등 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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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겨울 동안 다 얼어죽은 줄 알았는데, 봄이 되자 여전히 아파트 둘레에서 사람의 눈을 피해 다니고 있었어요. 어디서 겨울을 보냈을까? 잠은 어디서 자고, 무엇을 먹을까? 내가 동화를 쓴다면 무엇보다도 먼저 쫓겨난 고양이 이야기를 쓰리라 생각했죠. 그런데 왜 우리나라 동화 작가들은 이런 고양이 이야기, 참새 이야기, 병아리 이야기를 안 쓰지요?”
그래서 다람쥐, 고양이, 청거북, 병아리, 염소처럼 동물이 주로 등장하는 동화 몇 편을 여기 묶었어요. --- 「작가의 말」에서

짱구는 병아리를 정성으로 돌보았습니다. 지나칠 정도였습니다. 방 안에 들여놓고 잠도 함께 잤습니다. 꺼내 놓고 운동도 시켰습니다.
“주물러 터쳐 죽일라!”
할머니가 말했습니다.
어머니가 들어오면 재빨리 상자에 넣어 베란다에 내놓았습니다.
“이 녀석, 꼭 제 애빌 닮았지…….”
할머니가 말했습니다.
“아빠두 병아리 좋아했어?”
짱구가 물었습니다.
“좋아했지. 고양이랑 개랑 토끼랑 움직이는 것이면 모두 좋아했단다.”
할머니가 말했습니다.
병아리들은 날개가 돋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짱구가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병아리들은 모두 힘이 없어 보였습니다. 짱구는 풀잎을 뜯어다 상자에 넣어 주고, 물을 먹였습니다. 그리고 아랫목에 놓고 담요를 덮어 주었습니다. 얼마 후 꺼내 보니 좀 정신을 차린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튿날 짱구가 학교에 다녀왔을 때, 병아리 상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 pp.8-9

그날 밤이었습니다. 노랑이는 자꾸자꾸 눈물이 났습니다.
“…… 할아버지, 나는 엄마 닭이 될 수 없나 봐요. 알만 낳다가 죽는 기계인가 봐요, 흑흑 …….”
“애야, 슬퍼 마라. 너는 도시에서 왔잖니? 엄마도 모르고 기계 속에서 태어나 불쌍하게 자란 것. 그렇지만 너는 얼룩이보다 많은 알을 낳았잖니? 나를 보렴. 나는 병아리를 까긴커녕 알도 하나 낳지 못하잖느냐? 병아리를 까는 닭은 병아리를 까고, 알만 낳는 닭은 알을 낳고, 나는 나대로 장닭이 할 일이 있거든…… 꼬기요, 꼭!”
할아버지는 노랑이 궁둥이를 한번 토닥거려 주고 목청을 돋우어 듣게 좋게 울었습니다.
“…… 며칠 있으면 얼룩이가 병아리를 깔게다. 그러면 그 병아리들을 새끼같이 귀여워해 주면 되잖니? 옛날에 네가 도시에서 처음 왔을 때, 제 새끼같이 다정하게 품어 주었던 알록이 엄마처럼 말이다. 그러다가 결국은 솔개에게 채여 갔지마는…….”
장닭이 위로합니다.
동녘 하늘이 점점 밝아 오는 새벽이었습니다.
--- pp.11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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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규 선생님의 동화는 심심하다. 맵다, 짜다, 시다, 달다 등의 또렷한 맛이 전혀 없다. 무나물이나 가지나물과 같다고나 할까. 선생님의 동화는 생활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를 상상력이란 소금으로 살짝 데쳐, 그저 그대로 밥상에 올렸을 뿐이다. 하여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입맛으로는 이 밋밋하고 슴슴한 맛을 도대체 알 길이 없으리라.
그런데도 강정규 선생님의 동화를 읽는 아이는 행복할 것이다. 어른이 된 지금 어머니가 서둘러 무쳐 내던 무나물이나 가지나물이 불현듯 먹고 싶어지듯, 아이들의 마음속 한 켠에는 안타까움, 애틋함, 그리움, 슬픔 등 우리네 정서의 원형들이 깃들고 또 먼 훗날 불현듯 모락모락 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김상욱(아동문학평론가·춘천교대국어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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