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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님을 보좌하라

전무님을 보좌하라

또옥 | 동아 | 2018년 09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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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592쪽 | 542g | 128*188*35mm
ISBN13 9791163020806
ISBN10 11630208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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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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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호의. 사람들은 호의를 좋아한다. 좋아하는 만큼 의심하지 않고 덥석덥석 이 호의를 받는다. 호의는 선한 마음에서 나오는 건데 이걸 의심하면 호의를 베푸는 사람이 무안해지지 않겠냐.
‘대개는 이런 마음으로 호의를 받지만 다 틀렸어!’
이유 없는 호의는 없다. 이유 없이 호의를 베푸는 사람은 호구다. 만약 누가 이유 없이 호의를 베푼다면 그것은 의심부터 하고 봐야 한다. 오랜 친구가, 오랜 오빠가 호의를 베푼다면 의심부터 해라.
“급여 빵빵한 대기업이라고 덥석덥석 무는 게 아니었는데.”
시작은 대학 선배의 추천이었다. 이름은 유창호, 그는 미호의 대학 선배였다. 어느 날 창호 선배는 그녀에게 대뜸 근사한 대기업 이사의 비서 자리를 소개시켜 줬다. 당시 미호는 열악한 근무지에 사표를 던지고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려던 중이었다.
‘내가 일자리를 옮기긴 할 건데 여긴 아냐. 내 스펙으로 여긴 어려워. 알면서 놀리려고 그래?’
‘일단은 시도해 봐. 어차피 너 지금 다니는 직장 사표 쓸 생각이라며. 패기 한번 부려 봐.’
패기 한번 부려 봐. 부리래서 패기 부렸다. 부렸더니 붙었다.

[합격]

회사에서 합격됐다는 문자 받았을 때부터 의심했어야 했는데. 동시에 창호 선배에게서 미안하다는 문자를 받았을 때 의심했어야 했는데. 갑자기 낯선 선물 공세를 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우리 전무님이 미호 너를 굉장히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하던 눈치더라고!’
예쁜 옷 입고 출근해. 옷을 덥석.
‘힘든 일자리로 끌고 와 미안. 하지만 급여만큼은 확실하다.’
돈은 그래도 많이 줘. 용돈을 덥석.
‘그러니까 우리 전무님 잘 케어하고 사적인 부분 안 새게 조심해 줘.’
미호는 일을 시작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스스로가 순진했음을 인정했다. 근무지 환경 바꿔 보자고 사표 던지고 나왔더니, 그녀를 기다리는 건 더더욱 열악한 근무지였다. 우리의 공하진 전무님은 상당히 독특한 병을 지니신 분이다.
“상사가 설마 드라마에서나 보던 특이한 병을 가지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고. 이걸 숨겨야 되는지는 더더욱 몰랐지. 암암.”
남들은 이 독특한 병을 ‘히스테리’라고 말하지만 미호는 안다. 이것은 단순 히스테리가 아니다. 그녀의 상사는 낮에는 나른하게 사근사근 웃으며 신사처럼 굴다가도, 밤만 되면 짐승처럼 돌변하며 인간미를 싹 잃어버렸다. 이것은 히스테리가 아니라 장애였다.
“해리성 장애. 하필이면 밤이면 밤마다 변하는 인격.”
미호는 식탁에 앉아서 현관문을 집요하게 노려보았다. 시계는 새벽 11시 59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곧 있으면 열두 시를 알리는 종소리도 울릴 것이다. 총 12번이나 말이다. 그만큼이나 늦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미호는 차마 잠을 이루지 못했다.
띵동.
설마 설마 설마. 진짜 울릴까 했더니 진짜 울렸다. 비록 자명종 소리에 묻혀 잘 들리지 않았지만, 미호는 똑똑히 들었다. 초인종 소리였다. 소름 돋을 정도로 익숙한 초인종 소리였다. 새벽 12시에 찾아온 불청객.
미호는 천천히 일어나 늦은 시간에 찾아온 불청객을 맞아 줄 준비에 나섰다. 불청객. 불청객. 불청객 같으니라고! 미호는 현관문을 열지 않아도 이 불청객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공 전무님.”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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