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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성, 통합을 말하다

미국의 지성, 통합을 말하다

[ 양장 ] 미국학총서-0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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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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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974g | 153*224*30mm
ISBN13 9788952112545
ISBN10 895211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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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형대
미국 오하이오대학교(Ohio University) 대학원 사학과를 졸업(철학박사-미국 지성사 전공)하고 현재 메릴랜드대학교(University of Maryland University College Asia) 부교수(미국 역사)로 재직 중이다. The American Intellectual Tradition and Multiculturalism (2004), 『미국지성사』(1999, 역서), 미국사 서술에서 “포스트모던적” 연구의 문제점과 “문화적 좌파”에 대한 비판, 『서양사론』 57(1998), “Concepts of Democracy and Elitism in American Intellectual History,” 『미국학』 33(2010) 등의 저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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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미국의 지적 전통이 다양성과 복잡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그 이유로는 첫째, 인종적ㆍ문화적ㆍ종교적으로 다양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추구하고 지향하는 목표가 서로 달랐기 때문일 것이고, 둘째, 미국에서의 사상과 정신은 끊임없이 환경에 적응하고자 했고 그 과정에서 본질을 간직하면서도 늘 변형된 형태로 나타났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필자가 제시하는 미국의 지적 전통과 통합정신이 미국 사상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간과한 것이라면 마땅히 비판받아야 하고, 또 그 통합정신이 실제로 얼마나 제대로 구현되었는가는 냉철하게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포스트모던 지식인들은 미국의 지적 전통에 대한 비판뿐만 아니라 그 전통 자체를 거부한다. … 필자는 이러한 로티의 반(反)본질주의는 높이 평가하지만 그의 철학이 지나치게 극단적인 입장을 견지함으로써, 윌리엄 제임스가 추구했던 ‘열린 세계’가 아니라 오히려 분열과 갈등으로 가득 찬 대립의 세계를 가져왔다고 본다. (pp.4-6)

산업의 발전은 거대 기업을 탄생시켰고, 이 기업의 엄청난 동력은 모든 개인을 하나의 전체 속으로 통합시켰으며, 각 개인의 개성과 인간성은 사라지고 말았다. … 『역동적 중심』에서 슐레진저는 이와 같은 아이러니한 상황을 잘 분석하고 있다. 즉, 그는 인간의 도덕적 자만과 탐욕은 개인의 역할과 위치가 사라진 제도 속에서 더욱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지적한다. 사디즘과 마조히즘은 기계문명 속에서 나타나는 두 가지의 전형적인 인간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즉, 인간은 한편으론 권력에 황홀해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권력에 복종함으로써 쾌락을 얻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자만과 권력의 욕구에 대한 통제장치가 사라진 사회와 제도 속에 바로 인간의 죄의식과 불안의 원천이 있다는 것이다.(p.400)

리프먼은 이와 같이 “사려가 깊고, 시대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있는 의지에 찬 개인”을 정치철학의 중심에 두었다. … 다시 말해 정치란 실질적으로 인간을 위한, 인간에 의한 활동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리프먼은 진정한 정치인은 “창조적 정치인”(political creator)으로, … 무엇보다도 “창조적 정치인은 기계적인 경향을 따르기보다는 인간의 감정에 충실한 사람”이라고 강조하였다.(p.436)

한 국가의 지적 전통은 여러 갈래로부터 유래되는 정신세계의 지류들이 합류하여 흘러가는 기반이자 동력이다. 따라서 지적 전통이 강하게 작용하면 할수록 서로 다른 성격의 정신들은 공통의 목표를 향해 서로 융합되어 흐르지만, 그 작용이 약하면 약할수록 분열과 대립으로 표류하게 된다. 이러한 패턴은 그 반대의 경우도 해당된다. 즉, 국가와 사회가 분열될수록 사회의 통합에 대한 열망은 커지고, 그러한 의식과 정신은 통합사상으로 구체화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미국 현대 지성사에서 통합사상은 바로 그런 경우였다. (p.601)
모든 사상은 동등한 자격으로 동등하게 만난다. 이들 간의 상호작용에는 시대적 상황과 사회적 배경이 얼마간 촉매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의 분명한 만남, 결합, 통합의 과정은 알 수 없다. 이러한 신비로운 사상의 존재양식을 고려한다면 우리는 진보와 보수의 사상적인 대립으로부터 생겨난 어두운 터널에 갇혀 있을 것이 아니라, 저 역동적인 사상의 경이로움을 느끼며 화해와 통합의 밝은 출구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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