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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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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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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66g | 135*200*20mm
ISBN13 9791188765249
ISBN10 118876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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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야마모토는) ‘KY’라는 약어로 널리 쓰이는 “공기를 읽어라!”라는 말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 공기를 파악하는 사람이 자연스럽고…스스로 주체적으로 행동하기보다는 다분히 분위기에 따라 행동하는 태도는, 다소 과장하면, 일본인은 자신의 행동을 판단하는 주체가 자기 내면에 있다기보다는 밖에, 즉 외부의 분위기나 상황 속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말이다. --- p.10

데모놀로지(Demonology)라는 학문이 있다. .., 보통 ‘귀신학’으로 번역한다. ... 귀신학은 인간이 살아가는 시대·장소·문화 속 상상력에 한계가 있음을 드러내 주는 학문이... 즉, 인간의 상상력 앞에 놓인 크나큰 한계를 귀신학을 통해 알 수 있다. ... 다시 말해, 상상은 인간의 머릿속에서 자유자재로 펼쳐진다고 여기기 쉽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전리층이라는 벽에 둘러싸여 그 한계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 pp.28-29

데모놀로지를 통해 우리는 한 민족이 대체로 어떤 사고방식을 가졌으며 그 한계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하나씩 비교해서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 사고의 한계가 드러난다. 한계를 모르면 그 한계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계는 알게 되는 순간 뛰어넘을 수 있으며, 이 점이 바로 학문의 매력이기도 하다. --- p.32

서구형 조직 및 계약관계는 같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령 회사에는 기본적으로 정관(定款), 사규, 사칙(社則)이 있으며 개인은 회사에 각각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평등한 관계가 성립된다. 그들의 사회는 인간이 아니라 추상적인 법률 및 규칙을 한가운데 두고,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 계약을 맺는다. 이 계약의 내용이 동일하기에 서로 평등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일본 회사는 구성원 모두가 인간이기 때문에 평등하다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평등이라는 개념 자체가 다르다. 서구 문화권에서는 같은 인간이라서 평등한 것이 아니라 맺은 계약의 내용이 동일하기 때문에 평등하다. --- p.46

일본인이 무언가를 생각할 때 기본이 되는 개념 중, 특히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자연스러움’과 ‘부자연스러움’이라는 개념이다. 일본 사회에서 “저 사람이 말하는 게 옳을지는 몰라도 말하는 투가 부자연스럽다.”는 말이 나왔다면 내용의 옳고 그름에 상관없이 그 의견은 무시당한다. 일본 사회에는 자연스러움과 부자연스러움이라는 불가사의한 개념이 있다. 그리고 그 개념에 따라 사회 구성원은 부자연스러움을 멀리하고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야만 한다. 이것은 일본 문화 탐구를 복잡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일본 문화의 기초와 근본이 되는 개념인 것이다. ‘자연스러움’은 딱 맞아떨어지는 개념이 아니기에 그 기준을 확정할 수 없다. 일본 사람은 ‘자연스러움’이라는 개념의 요모조모를 외부에 설명할 필요조차 없는 세계에서 살아왔다. --- p.50

요컨대 ... 지극히 당연한 것이며 어차피 일어날 일은 되도록 자연스러운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좋고, 작위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하다’보다는 ‘되다’가 일본에서 말하는 ‘자연스러움’일 것이다. 이것이 일본의 전통이 만들어 낸 풍토 속 질서이며 이 질서에 따르는 것을 최선이라 여기는 의식이 일본인의 사고 기저에 깔려 있다. 비유하자면 벼농사의 질서로, 전통 시대에 일본인의 9할은 벼농사에 종사하였으니 벼농사를 하듯 일을 처리한다면 분명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 된다. 이것이 바로 자연스러움 사상이며 달리 말해 생태계적 사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논쟁에서 상대를 제압할 때 서구인은 풍부한 지식과 명확한 논증, 그리고 적확한 사실을 무기로 쓰지만 일본인은 ‘부자연스럽다’고만 말하면 된다. 그러면 부자연스러운 쪽이 자연스레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일본의 수많은 독창적 사고가 그렇게 사라졌을 것이다. 적어도 당시에는 그 독창적 사고가 ‘부자연’스러웠기 때문이다. --- pp.54-55

해방된 노예는 이제 계약노동자가 될 수 있다. 계약을 맺고 일할 수 있는 인간이 바로 해방노예다. 인간이란 계약의 당사자가 될 수 있는 존재이며 그렇지 않으면 인간이 아니다. 이것이 ‘리베르테’이다. ... 이렇게 ‘자유’와 ‘해방노예’는 같은 의미가 있다. 이것이 그들이 말하는 ‘자유(Liberty)’의 기본 개념이며, 언제든 계약의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서로를 자유인이라 인정하게 하는 것이다. --- p.69

그럼 일본에서 자유는 무엇인가? 인간이 가장 거부감 없이 행동하며 가장 거부감 없는 상태에 놓이는 것이 ‘자유’인 것이다. 일본인이 생각하는 인간에게 가장 거부감 없는 상태는 무구속 상태에 놓이는 것이지 계약의 당사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이는 결국 가장 거부감이 적은 전통적 가치관, 즉 ‘부자연스럽지 않은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 p.71쪽

일본인은 벼농사를 지으며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왔다.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기후 변화, 환경 변화에 빠르게 익숙해져야 했으니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생존 방식이었다. 현대에 와서도 일본인들은 바뀐 환경에 매우 능숙하게 적응한다. 전쟁 중에는 전쟁이라는 환경에 적응했고, 미군에게 점령당했을 때도 그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소위 말하는 전후 민주주의라는 환경에도, 미일 안전보장조약 이후 경제성장기에도 당연하다는 듯 신속히 적응했다.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매우 뛰어났던 것이다. 이는 감성적 판단이 둔한 탓으로, 추상적인 이론보다는 ‘이렇게 보인다’는 식의 표현에 반응하는 데 익숙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p.78

일본인이 외국에 나갔을 때 호감을 사지 못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상대방의 나라에 보이는 관심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과거 미국 사람은 일본 하면 ‘후지산’과 ‘게이샤’ 밖에 떠올리지 못했다. ‘후지산’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본이라고 하면 바로 ‘게이샤’부터 생각나는 사람에게 일본 사람이 호감을 느낄 리 없다. 이는 어느 민족이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한국에 가서 기생부터 찾는 인간이 한국 사람에게 환대 받기란 불가능하다. 실제 한국에 기생이 있고 없고는 별개의 문제다. --- p.94

최근 들어 노해(老害)라는 표현이 자주 거론된다. 나는 노인이 노인다운 사고방식을 가지는 것 자체를 노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여긴다. 젊은이들이 젊은 의식을 가진다면 사회는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게 되어 있다. ... 진정한 노해는 젊은 사람이 노인처럼 사고하고 판단할 때 발생한다. 젊은층 때문에 일어나는 노해가 훨씬 공포스럽다. ‘노해’라는 말은 노인이 노인스러운 의식을 가질 때가 아니라 젊은이가 그러한 의식을 가질 때 사용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젊은이의 노해는 두뇌의 동맥경화와 같으니 염려스러울 수밖에 없다. --- pp.111-112

그는 “비평 받되 비평하지 말라.”고 말했다. 비평 받는 사람은 적어도 한 가지 이상
의 일을 해냈지만, 정작 비평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절대로 비평하는 사람이 되어선 안 된다는 뜻이다. 아무리 혹평을 받는다 할지라도 비평하는 사람이 아닌 비평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간조의 주장이었다. 어릴 적부터 그런 말을 계속해서 들어 왔으니 내가 평론가라는 직업에 강한 거부감을 가진 것도 당연하다. 누군가를 비평하면 오히려 비평하는 측이 손해를 본다. 아무런 업적도 쌓지 않으면서 마치 상대와 대등해진 듯한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속이 텅 빈 상태이면서 때로는 자신이 상대보다 우월하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 p.114

만일 회사를 키우려거든 초심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키워야 한다. 아무런 기준 없이 의욕만 앞섰다가는 헛고생하기 쉽다. 온갖 고생 끝에 과거를 돌이켜보면서 왜 그렇게 무턱대고 나섰을까를 토로하는 이들이 수두룩하다. 그들의 과거에는 반드시 상식에 어긋나는 판단과 무모한 행동이 있다. 사업에서 기적이 생기는 일은 매우 드물다. 언뜻 기적으로 보여도 사실은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던 것에 지나지 않는다. ... 단지 사람들이 이유를 모를 뿐 기업이 급격히 발전하는 것은 알고 보면 기적이 아니다. 창립자 혼다 소이치로가 기술 개발에 몰두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기업이 발전한 것이다.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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