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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논쟁

지식논쟁

: 포스트모던 시대의 사회이론

스티븐 사이드먼 저 / 박창호 역 | 문예출판사 | 1999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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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41쪽 | 92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1003963
ISBN10 893100396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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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그냥 차분하게 이 잡문을 읽는 독자에게 물어본다. '당신은 어떤 기준으로 사회를 보지요'라고. 조금은 범위가 헤깔리는 이 질문에 대해 사람들은 어떻게 대답할까. 대답의 여하를 막론하고 사람들은 자신이 자라면서 교육받은 가치관과 자신의 사고에 깊은 영향을 끼친 어떤 계기들을 토대로 세상을 볼 것이다. 물론 여기에 수 많은 요소들이 가감되고, 좀 더 뛰어난 풀이도 가능할 것이지만 난 간단히 이렇게 말해봤다.

하지만 참 재밌게도 세상은 너무나 넓다. 당장 우리의 인식체계에 있는 인류만 하더라도 수많은 종족들이 문명과 종교와 사상과 과학등을 달리 하며 살아간다. 여기에서 좋은 기준이 저기서는 극악한 기준이 되기도 하고 반대가 되기도 한다. 한발 더 나아가 이런 문화적인 차이를 넘어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것을 아마 '진리'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아는 바에서 진리란 없다. 단지 내 인식체계에서 사실 정도만이 있을 뿐이다.

그런 회의가 자꾸 나를 머리 아프게 할 때, 내가 해볼 수 있는 몇가지 방법들은 진리를 인식하는 사람들의 오랜 습성을 한번 살펴보는 것이다. 전번에 나는 '20세기 사학사'라는 책을 읽으며 사람들이 역사를 보는 관점을 어떻게 가져왔는가를 살폈다. 결론은 글을 쓴 조지 이거스가 조금 보수적이었기에 그런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번에 다시 걸린 책도 묘하게 앞의 책과 거의 유사한 주제를 다루고 있었다. 물론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앞 책이 사학사라는 한 카테고리를 다루었다면 이 책 '지식논쟁'은 사회사라는 보기에 따라서는 조금 광범위하고 활동적인 부분을 다루었다. 그리고 저자의 특성에서도 상반된 특성을 갖고 있다고 볼수 있다. 이거스가 제도권에 가깝다면, 사이드먼은 재야쪽에 가깝다. 물론 사이드먼도 뉴욕주립대라는 제도권에 들어갔지만 상당히 리버럴한(?) 이론가인 것이 사실이다.

책의 카피처럼 이 책은 19세기 계몽주의이론에서부터 가장 최근의 문화이론을 포괄하는 책이라는 점에서 놀랍다. 나 만큼이나 무대포 정신이 없으면 결코 쓰지 못할 책인데 출간됐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스스로가 동성연애자라고 밝힐 만큼 삶에서나 글쓰기에서 장벽이 없다는 것이다.

책에 들어가서 보면 알겠지만 그의 이론 점검은 상당히 광범위하고, 주관적이다. 지금 사회학에서 가장 부각되는 베버나 뒤르컴을 주도로한 흐름을 부정하고, 밀스나 하버마스 등의 이론에 친근해지려하는 것은 그의 주관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지금에는 벨라나 바우먼, 도로시 스미스, 월러스틴 등에 이론에 호의를 갖는 모습을 보여준다.

책은 콩트, 마르크스, 뒤르켐, 베버, 파슨스, 밀스, 하버마스, 흄, 벨라, 바우먼 등 저자가 생각할 때, 사회사 연구에서 전환적인 인물들을 상세하게 해제하는 방식으로 풀어간다. 논자들에 따라 이 사람들의 가치를 달리 평가할 이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이드먼의 방식으로 해제한 이들의 생각들을 읽다보면 서양 사회학의 큰 흐름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 99/11/1 조창완(chogaci@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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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을 과학적이란 이름으로 정당화하려는 사회적 압력은 사회이론이 현실사회로부터 멀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사회적 이념에다 과학적 지위를 부여하는 것이 그 이념뿐 아니라 그 이념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도 공공적 권위를 부여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한, 불가피하게 이론가와 그들의 이념간에는 갈등이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 지적 경쟁자나 사회의 경쟁자의 사회적 신용을 떨어뜨리는 효과적 전략은 바로 그들을 이데올로기적이라고 비난하는 것이다. “이론”은 어떤 사회적 일이 권위를 인정받았든지 혹은 매도되었든지 간에 그것에다가 과학적 지위를 부여하는 것으로 생각되었으며, 이에 따라 이론은 철학적이며 전문적인 일로 발전해갔다. 비록 내가 고전적 전통 속에서 “이론”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 공공의 도덕적, 정치적 관심사로부터 분리시키는 것임을 밝히고는 있지만, 가장 큰 전환점은 금세기 들어 이론의 독자성을 주장하는 가운데 뿌리내리고 있는 사회학이론의 규준canon을 만들어낸 것이었다.
--- 저자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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