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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보닝턴 자서전

크리스 보닝턴 자서전

: 알피니즘의 살아 있는 전설

[ 양장 ] 등반가家 시리즈-07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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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낚시/바둑 top100 1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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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8월 3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00쪽 | 147*225mm
ISBN13 9791196249069
ISBN10 1196249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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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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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윌런스는 등반을 하면서 일관된 자세를 유지했다. 거칠고 자기만족적인 그는 어떤 일이 있어도 서두르지 않았다. 윌런스와 발터 필립이 있었기에 우리는 그 루트를 오를 수 있었다. 하산할 때는 윌런스가 팀 전체를 이끌었다. 해미시와 나는 기력을 회복했지만, 리처드는 기진맥진해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영국에서 나는 내 등반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며 상황을 통제하는 데 익숙해져 있었다. 이제 나는 더 이상 확신을 가지지 못한 채 마음속에 의구심만 가득했다.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해야 하는 등반이 싫었다. 그러나 자신감이 넘치는 윌런스의 모습은 나에게 묘한 감흥을 불러일으켰고, 그에게서 나는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었다. 필라에서의 경험을 통해 나는 상황이 얼마나 악화되든, 그리고 무슨 일이 벌어지든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더 이상 미지의 위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고통 받지 않았다. 공포는 내가 행동을 통해 줄이거나 쫓아낼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가르쳐준 윌런스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p.88
신들의 거처
마침내 걸리의 꼭대기가 눈앞에 보였다. 내가 느릿느릿 열 발자국을 올라가자, 두 달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온 세상이 나의 것이 되었다.
웨스턴 쿰이 내려다보였고, 그 건너편으로 에베레스트가 보였다. 내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거대하고 끝없는 공간, 웅장한 산 너머로 넓게 펼쳐진 갈색 평원, 그리고 멀리 지평선까지 아득히 뻗어간 산들과 그 사이사이에 간간이 모습을 드러낸 하얀 산들이었다. 흐릿하게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멀리까지 굽이치는 지형 하나하나가 차갑고 희박한 공기 속에서 선명하게 드러났다. 정상은 눈처마였다. 나와 펨바는 그 위에 주저앉았다. 나는 마침내 사투가 끝난 것에 감사했다. 그리고 이곳보다 거의 1,000미터나 더 높은 에베레스트 정상을 산소 없이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때 내 눈앞에 펼쳐진 검은 바위로 된 삼각형의 에베레스트 남서벽에 내 삶의 대부분을 바치게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눕체 정상에서의 기억은 황량하고 건조한 갈색의 티베트 고원뿐이었다.---p.111~112

새로운 인생
뒤따라 올라오던 이안은 숨을 헐떡거리면서 “어려운 곳을 해냈구나.”라고 말했다. “루트 맞아? 피톤이 안 보이잖아?” 우리가 루트에서 벗어나 오른쪽으로 올라왔다는 것이 금방 밝혀졌다. 시작은 제대로 했었다. 그러고 나자 등반은 이제 아이들의 놀이처럼 느껴질 정도로 쉬웠다. 우리는 로프를 풀고 정상 설원을 뛰다시피 올라갔다. 거의 2,000미터에 달하는 발 아래쪽으로는 숲과 계곡의 거대한 심연이 펼쳐져 있었다.
“로프를 쓰는 게 좋겠어.”라고 이안이 말했다. 나는 전적으로 동의했다. 우리는 우리에게 다가온 행운에 감사하며 조심스럽게 정상으로 올라갔다. 나는 그렇게 음산한 분위기 속에서 등반을 해본 적이 없었다. 나 자신의 어두운 경험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공포를 한데 집결시키는 원형극장 같은 아이거 북벽의 구조 역시 그런 분위기에 크게 일조했다. 햇빛이 반짝이는 정상에서 우리는 말린 과일을 먹으며 기쁨과 함께 안도감을 만끽했다---p.140~142

아이거 직등
레이튼과 나는 우리 앞에 놓인 현실에 두려움을 느끼며 깊은 침묵 속에 스키를 타고 벽 밑으로 갔다. 나는 배낭 안의 내용물인 장비 몇 개가 벽 밑에 흩어져 있는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너무 이른 안도감이었다. 그때 우리 위쪽의 설원에서 어떤 물체가 눈에 띄었는데, 바로 존 할린이었다. 그는 팔다리를 뻗은 채 똑바로 누워 있었다. 1,500미터를 추락했음에도 그의 시신은 멀쩡했다. 충격적인 장면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였지만 나는 도저히 그럴 엄두가 나지 않았다. 생명이 떠나간 한 사람과 그의 뒤에 버티고 있는 거대하고 음울한 북벽의 대조는 기묘하면서도 끔찍한 아름다움을 연출했다. 나는 간신히 몸을 움직여 심장이 뛰는지 확인했지만 사실은 전혀 의미 없는 행동에 불과했다. 우리는 설원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p.192~193

안나푸르나 남벽
놀라운 소식이었다. 그들은 고정로프가 설치된 곳까지 로프를 타고 올라간 다음, 로프도 없이 가파른 설원을 돌파해 정상능선까지 오른 것이다. 그들은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평편한 곳을 찾기는 했지만, 그곳이 마지막 수직의 벽 밑인 데다 정상이 눈앞에 있어 텐트를 설치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 보였다. 두걸은 텐트를 커버에 집어넣고 평편한 곳에 잘 놓아두었다. 이제 윌런스가 앞으로 나서서 얼음과 깨진 바위들로 이루어진 짧은 구간을 우아하게 올랐다. 오른쪽 크램폰에 문제가 생긴 두걸은 윌런스보다 뒤로 처졌다. 윌런스는 그 사이에 정상까지 이어지는 마지막 능선을 넘어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는 작은 무비카메라를 꺼내 몇몇 장면들을 찍었다. 그는 기쁘기보다는 그저 무덤덤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등정이라는 짜릿한 기분은 보통 나중에 찾아온다. 아마도 그 순간이 두 사람 모두의 등반 경력에서 가장 위대한 순간이었을 것이다.---p.221~222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그 사고는 잔인한 운명의 장난처럼 느껴졌다. 셰르파들이 아이스폴 지역의 그곳을 통해 수도 없이 짐을 날랐기 때문이다. 사고 전날 나 역시 그 빙벽 위에 20분간 서 있었다. 그러나 토니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2캠프로 향하던 바로 그 순간에 사고가 일어났다. 나는 레장에서 그를 만났었는데 두걸과 함께 있는 그에게 왠지 모를 친근감을 느꼈었다. 그러나 원정등반에서는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나는 그의 죽음을 숙명으로 받아들였고, 착잡한 심정으로 집으로 향했다. 토니의 죽음에 대한 슬픔, 우리 자신의 등정 실패에 따른 실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어오른 단결과 우정, 그리고 함께 모험을 했다는 감정까지…. 나는 내가 에베레스트로 다시 돌아가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우리 스스로가 짊어진 도전의 진정한 본질을 보다 더 명확하게 이해하게 되었다.---p.270

오거
“네가 이리 와서 해봐.” 하고 나는 더그에게 소리쳤다.
내 어깨를 밟고 기어 올라가는 데 성공한 그는 즉시 확보물을 설치했다. 그곳은 어깨를 빌리지 않으면 거의 불가능한 곳이었다. 나는 오도 가도 못하는 물고기 마냥 숨을 헐떡이며 더그의 발이 있는 곳에 올라섰다. 그러나 그는 크램폰도 착용하지 않은 채 로프를 풀며 눈 덮인 걸리로 재빨리 이동했다. 그의 에너지는 마치 폭발하는 화산같이 주변의 모든 것을 다 쓸어내리려는 듯, 멈출 수 없어 보였다. 그가 시야에서 사라졌지만 이내 외침이 들렸다. 마침내 정상에 올라선 것이다. 그가 있는 곳에 다다랐지만 승리에 취할 시간이 없었다. 주위는 이미 보랏빛 땅거미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우리는 비박 장비나 따뜻한 옷이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마침내 오거를 등정했고, 이제 하산하는 일만이 남아 있었다.---p.322~323

K2 ― 한 시대의 끝
나는 이미 산에서 너무 많은 친구들을 잃었다. 마이크 톰슨이 말한 것처럼 우리 친구들의 자연 감소율은 너무 심각해 조로 현상에 빠진 상황과 비견될 만했다. 그러나 닉의 죽음은 나에게 가장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훌륭한 산악인이었던 닉은 우리가 하는 등반개념에 충실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는 일에 지지를 아끼지 않던 좋은 사람이었다. 무엇보다도 나는 친구인 닉이 그리웠다. 만나면 반갑고 언제든 원하면 잠깐 들러 함께 등반을 하러 갈 수 있는 친구였던 그는 자기주장이 강했지만 결코 도를 넘지 않았고, 항상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었다.
K2에서 막을 내린 것이 또 있었다. K2 원정은 내가 마지막으로 이끈 대규모 극지법 방식의 원정등반이었다. 어쨌든 그런 방식은 이제 시대에 맞지 않았다.---p.349

새로운 지평선
K2에서 닉이 죽은 후 나는 갈림길에 서 있었다. 다음 원정은 캉테가에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에베레스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그곳은 높이는 비교적 낮지만 등반은 꽤 어려운 봉우리였다. 본래는 그곳을 닉과 가기로 했었다. 또한 나는 K2 원정에 대한 책을 쓰기로 되어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원정이 너무 짧게 끝나 책을 쓰기가 어려웠다. 에이전트인 조지 그린필드가 모험 전체에 대한 폭넓은 주제의 책을 써보라고 제안한 적이 있어, 나는 그의 아이디어를 마치 치료법인 양 받아들였다. 이를 계기로 나는 나 자신의 등반이라는 비좁은 세계에서 시야를 넓혀, 미지의 세계로 혁신적인 발걸음을 내딛는 주요 인물들의 면모를 폭넓은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달에 처음 발을 디딘 사람들이나, 대서양을 노를 저어 처음 건넌 사람, 사막을 처음 횡단한 사람, 극지방을 처음 탐험한 사람 등의 면모가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p.355~356

꿈은 끝나고
오드와 비에른은 노르웨이 국기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나에게로 다가와 껴안았다. 주변을 돌아볼 시간이 남아 있었다. 북쪽으로는 서쪽에서 동쪽까지 티베트고원의 갈색 야산들이 아스라이 펼쳐져 있었다. 동쪽으로는 칸첸중가가 보였다. 내 친구들인 조 브라운과 조지 밴드가 1955년에 초등한 산이었다. 서쪽으로는 3년 전에 더그와 알렉스 매킨타이어, 로저 백스터 존스가 신루트로 오른 시샤팡마가 지평선을 채우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 아래의 웨스턴 쿰 건너편에 눕체가 있었다. 24년 전 내가 눕체에서 에베레스트를 바라보았을 때는 이곳이 오를 수 없는 곳처럼 느껴졌었지만,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눕체는 어쩐지 왜소해 보였다. 우리는 20분 정도 머문 후 내가 먼저 하산을 시작했다. 나는 정상 아래에서 잠시 멈추어 석회암 돌멩이 몇 개를 기념으로 주웠다. 이제는 내려갈 시간이었다.---p.397

과거로 돌아가다
나는 히말라야 등반을 가볍게 여길 수 없다. 너무도 많은 동료를 잃었기 때문이다. 안나푸르나 남벽을 오르던 여덟 명의 대원 중 네 명이 산에서 사망했는데, 그들 모두 나의 멋진 친구들이었다. 콩구르에 오른 네 명 중, 앨런 라우즈가 1986년 K2에서 사망한 이래로 30년 이상 생존한 사람은 나 혼자뿐이다.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칸첸중가를 바라보았는데, 1979년 네 명으로 이루어진 더그의 팀이 그곳을 신루트로 올랐지만 그후 4년이 지났을 때 더그는 그들 중 유일한 생존자였다. 1982년 시샤팡마 정상을 함께 오른 그의 파트너 두 명 모두 산에서 사망했다. 나는 오직 운이 좋아 살아남은 것뿐이고, 그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 내가 죽을 뻔한 경우는 얼핏 생각해도 열 번이 넘는다.---p.402

소중한 인연
2001년 여름, 내가 나의 마지막 주요 원정등반을 하리시와 함께한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었다. 그때 우리의 원정대는 진정한 의미로 국제적이었다. 짐 로우더와 내가 인도인 4명, 강인한 미국인 2명과 합류한 것이다. 나는 이미 마크 리치와 마크 윌포드라는 미국인들을 잘 알고 있었다. 우리의 대상지는 라다크의 누브라 계곡에 있는 아르강글라스산맥이었는데, 그곳은 인도의 높고 건조한 오지였지만 사실은 티베트 고원지대의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었다. 로우더와 나는 근처 봉우리에서 고소적응을 하기 위해 미리 출발했지만, 사실 예순여덟 살의 나이에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그 정도로 어려운 지형을 오르는 것은 상당히 힘이 들었다. 나는 로우더에게 시간이 결국 나를 추월했다고 실토해야 했다. 로우더는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나는 그만 감정에 북받쳤다. 그 후, 우리는 디브예시 무니와 키루스 슈로프를 만나 그 산맥의 최고봉인 아르간 캉그리에 도전했지만, 눈사태의 위험이 커 정상에서 500미터 못 미친 6,200미터에서 발길을 돌렸다.---p.471

세푸 캉그리
결국 빅터와 스콧은 정상 가까이까지 올라갔다. 정상은 그들 머리 위로 고작 150미터 떨어진 곳에 있었다. 그러나 날씨가 악화되면서 그들은 발길을 돌리는 현명한 선택을 했는데, 포기하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곳이었다. 거의 7,000미터에 달하는 곳의 백색 세계에서 내려가는 길을 찾는 일은 너무도 위험했다. 어쨌든 우리가 플라토로 알고 있던 곳에서 가장 높은 돌출부를 찾는 일은 짙은 구름으로 인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레이엄은 정상 도전 팀에 끼기보다는 ‘청록색 꽃’을 오르기로 결심했다. 고도 6,650미터의 분명하고 아름다운 ‘청록색 꽃’의 정상에 오른 것은 우리 원정대의 유일하고도 중요한 성취였다. 찰리와의 정찰등반은 환상적이었지만, 정상 등정을 두 번이나 하는 과정에서 나는 다른 사람들과 호흡을 맞추기도 힘들고 휴식도 더 많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다. 아마 그런 것들이 대장으로서 나의 판단력을 흐리게 했는지도 모른다. 나는 여전히 나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후의 아르강글라스 원정에서는 마침내 나의 힘들었던 히말라야 원정등반이 종착역에 다다랐다는 사실을 인정하고야 말았다.---p.517~518

가장 잔혹한 도전
나는 아주 세게 한 대를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우리 둘은 눈물을 흘리며 서로의 품에 안겨 꼭 껴안았다. 이어 팀이 건네준 휴지로 눈물을 닦고 나니 점차 마음이 진정되었다. 나중에 웬디는 자신이 복합경화증에 걸린 것은 아닌가 하고 의심했었다고 털어놓았다. 친구 하나가 그 병으로 고통 받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MND일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팀은 우리를 위로해주면서, 원인도 모르고 치명적이며 치료법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웬디가 2년에서 5년 정도는 더 살 수 있겠지만 그마저도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끔찍한 재앙의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결정적이지는 않았다.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했고, 또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우리는 여전히 삶에 대한 희망이 있었다. 우리는 울버스톤에 있는 제럴딘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기 때문에 컴브리아로 차를 몰고 돌아갔다. 그녀에게 소식을 전하면서 우리는 함께 울었다. 그러나 우리는 크나큰 사랑을 느꼈고, 그런 경험은 우리가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소식을 전할 때마다 계속 반복되었다.---p.557

또 다른 사랑
나는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로레토는 눈이 유난히 반짝거렸는데 얼굴의 모양도 아름다웠지만 그런 겉모습 속에 생동감 넘치고 따뜻한 지성이 숨어 있었다. 그녀는 거의 충동적일 정도로 결단력도 좋고 불같은 성격이기도 했지만 뒤끝이 없었다. 또한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매우 충실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돕고 지원하는 일을 기꺼이 할 준비가 늘 되어 있었다.
많은 면에서 우리는 매우 다르다. 로레토가 결단력이 강한 반면, 나는 확실히 마음이 좀 흔들리는 편이고 주변의 영향도 받는다. 물론 항상 제대로 된 길로 되돌아오기는 한다. 그녀는 본질적으로 사교적이지만, 나는 사교적인 면에 있어서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중요한 부분에서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우리 둘 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다. 물론 과거로부터 배우려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함께 웃는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첫날 밤부터 우리는 남은 생애를 함께 보내고 싶은 사람을 찾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런 생각과 사랑이 점점 커져갔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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