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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에서 만난 낯선 아이
· 다시 만난 할머니 · 꿈은 꿈인데, 진짜 꿈? · 환상의 디즈니랜드 · 꿈속이 더 행복해 · 파란 알약 · 거래할 수 없는 물건 · 마지막 인사 |
글신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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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영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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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 : “할머니를 다시 볼 수 있다면 뭐든지 할게. 제발 부탁이야.”
“너는 분명히 뭐든지 한다고 말했어. 천사와 한 약속이니까 꼭 지켜야 한다.” “알았어. 꼭 지킬게. 내가 뭘 하면 되는데?”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니야. 원하는 꿈을 꾸게 해 줄 때마다 네가 아끼는 물건을 하나씩 주면 되는 거야. 세상에는 공짜가 없거든. 비록 꿈속이라 할지라도.” “정말 그거면 되는 거야?” P.55 : “근데 할머니, 나는 할머니만 있다면 꼭 디즈니랜드 아니어도 집 앞 놀이터도 좋아. 이런 데 안 데려와도 좋으니 미나 옆에만 영원히 있어 줘.” “미나야, 이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단다. 모든 일에는 끝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해.” 미나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할머니가 말했다. 할머니 얼굴이 무척 슬퍼 보였다. ‘그딴 거 알고 싶지 않아.’ 미나는 할머니를 끌어안으며 중얼거렸다. ---본문 중에서 |
나의 사랑, 나의 친구, 우리 할머니!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미나는 엄마 아빠가 회사에 다니셔서 외할머니 손에서 자라났습니다. 할머니와 함께 입학식에 가고, 할머니와 함께 놀이를 하며 어엿한 2학년 소녀로 자라났지요. 학교가 끝나면 할머니는 변함없이 미나를 기다렸고, 미나의 친구들은 친구 같은 상냥한 할머니를 가진 미나를 언제나 부러워했어요. 그런데 이제 미나의 등하굣길에 할머니는 더 이상 오지 않아요. 갑작스럽게 돌아가셨거든요. 할머니가 없는 세상. 미나는 홀로 외롭게 주저앉아 할머니를 애타게 부르고 있어요. 할머니를 다시 만날 방법은 없는걸까요? 네가 꾸고 싶은 꿈은 뭐니? 소중한 물건을 내게 주면 원하는 꿈을 살 수 있어! 할머니와의 이별에 적응하지 못한 채 얼굴을 파묻고 눈물을 흘리는 미나. 그런데 어느 날 미나 앞에 누군가 나타납니다. 빨간 입술로 차가운 미소를 짓는 요괴였죠. 요괴는 자신을 천사라고 소개하면서, 슬퍼하는 미나에게 깜짝 놀랄 제안을 해요. 아끼는 물건을 천사에게 주기만 하면 원하는 꿈을 살 수 있다는 거예요! 진짜? 정말일까요? 미나는 속는 셈 치고 천사에게 스마트폰을 건네요. 그리고 할머니를 만나고 싶다고 말해요. 그러자 미나 앞에 커다란 마법의 문이 생겨나고, 미나가 그 마법의 문을 여는 순간! 헉, 이럴 수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그리고 남겨진 가족의 이야기 이별의 슬픔을 위로하는 ‘저학년 성장동화’ 사람은 만나고 나면 반드시 한 번은 작별합니다. 친구들끼리는 전학을 가면서 헤어지기도 하고, 부부로 살다가 이혼을 해서 헤어지기도 하지요. 죽음 역시 우리가 경험하는 이별의 한 종류예요. 이 세상에 생겨난 모든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요. 그러니까 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반드시 죽음을 경험하게 되지요. 사랑하는 사람과 죽음을 통해 작별하는 것은 삶을 살면서 경험하는 가장 깊은 슬픔이자 가장 참혹한 고통일 거예요. 사람들은 어떻게 그 큰 아픔을 이겨내고 꿋꿋이 살아갈 수 있을까요? 미나의 꿈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미나가 요괴를 통해 할머니를 다시 만나고, 사랑했던 할머니와 영원히 행복하게 작별하는 과정 속에서 어떻게 한 뼘 더 성장하는지 지켜보세요. 이 위로의 성장 동화를 읽고 나면, 여러분 곁에 있는 가족이 더욱 소중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질 거예요. 바로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