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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JIN-SUB: ART OF STONE

HAN JIN-SUB: ART OF STONE

[ 양장 ]
한진섭 저 / 고종희 | 한길사 | 2018년 08월 2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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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8월 2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52쪽 | 300*250*35mm
ISBN13 9788935670574
ISBN10 89356705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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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는 한진섭(韓鎭燮)은 프로 조각가의 길을 걸었다. 프로 반생(半生)에서 한 작가가 십 수차례 개인전을 열었다면 알아줘야 한다. 그만큼 그사이 일군 작품을 수록한 번듯한 작품집도 우선 한 권 정도는 제대로 ‘지어야’ 할 때가 왔음은 자타 공인이었다. --- p.21

우리 정서는 각종 동물도 사해(四海)동포로 친근하게 여긴다. 바로 그런 생명주의 정서의 자연스러운 표출이 한진섭의 동물 해학이 되었고, 바로 거기에 그의 작가다움이 있다 할 것이다. --- p.23

한진섭 조각의 화두는 인간이다.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해서 인간을 소재로 내용상의 변화를 꾀할 것이다. 양식상으로도 추상과 구상, 또는 그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변화와 변신마저도 ‘인간애’라고 하는 영원한 가치와 결부될 때, 그 의의를 지닐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조각은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뜨거운 긍정에서 나온다. 자기부정의 정신을 통해 나오는 이 뜨거운 긍정이야말로 조각가로서 그의 뚜렷한 존재방식이다. --- p.35

‘존재는 불필요하게 증가해서는 안 된다.’ 한진섭의 조각작품을 보면 떠오르는 말이다. 대개 예술작품은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이야기를 덧붙여나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의 조각은 가급적 덜어내고자 한다. 의미의 군더더기가 없어 단순하다. 그렇지만 단조롭지 않다. 외려 깊숙이 들여다보게 한다. --- p.40

한진섭의 조각은 세계와의 감정이입을 통해서 지상낙원을 실현하고 있었고, 쓸모없는 것들에 살과 피가 흐르게 해 상처를 보듬고 있었다. --- p.50

그의 작품은 즐겁고 어떠한 부담감도 없이 발랄하면서 생동감이 흐른다. --- p.69

젊은 조각가 한진섭이 의도하는 것은 자기의 본질인 인간적이고 친애감이 넘치는 것을 바탕으로 한국적이며 토속적인 세계를 마음껏 표현하는 데 있다. --- p.71

기쁜 일이 있거나 슬픈 일이 있거나 영원히 기념하고 싶어 하기에 우리 인간만이 그것을 그림으로 또는 문자로 영원히 남겨놓고 있다. 제대로 된 문자가 등장하기 전에 인간은 상형문자를 사용했고, 자연을 단순화된 형상으로 균형 있게 다듬었다. 그 정신적인 지식의 함축과 신체적인 기능의 함축이 융합되어 미술작품이 나오기도 하며 특히 조각에서는 다른 분야보다 현저하게 그러한 조건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 p.101

한진섭과 카라라 국립미술아카데미, 베르실리 지방의 대리석 조각들의 만남은 비록 작품제작과정은 다르지만 통일된 미학결과를 낳음으로써 표현이 하나로 통합되는 문화와 기법의 흥미로운 융화를 보여준다. --- p.102

한진섭이 조각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리라고 예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는 인간의 의문에 변함없이 정열적으로 응답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p.105

서양의 조각이 장엄한 인간의지의 극화이거나, 또는 초월적 신에 접근하려는 추상관념과 상징표현의 절대화라면, 동양의 조각은 인간의 겸허함을 극대화하여 그 치절의 경지에서 천지자연과 하나로 만나 귀일하려는 자연감정의 극치화다. 한국 작가들이 밖에서 어떤 조형방법을 익히고 돌아오든, 귀소본능처럼 민족적 토양을 찾게 된다는 점에서 언제나 좋은 작가들의 출현을 기대하게 된다. --- p.136

재료를 다루는 기법이 고도로 발달된 한진섭은, 때로는 시간의 영역을 넘어선 듯한 일관성 있는 작품의 주제들을 형상의 불길만으로 표현함으로써 압축하고 있다. --- p.140

한진섭의 작업은 자연을 향한 정신활동이며 인위적인 영역을 벗어나려는 조형활동이다. --- p.169

한진섭은 석기시대를 꿈꾸고 있는 듯하다. 아니 마지막 남은 현대의 석기인이 되고자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의 돌에 대한 집념과 돌을 다루는 정감을 이르는 말이다. --- p.214

화가이든 조각가이든 한 작가에게 가장 핵심적인 것, 그것은 곧 작가의 독자적인 예술적 비전의 정립 그리고 이에 상응하는 작품세계의 창출이다. 한진섭은 그와 같은 작업을 꾸준하게 또 과묵하게 추구해온 보기 드문 조각가다. --- p.246

한진섭이 만든 ‘이상한 동물나라’는 인간들이 동물을 우리에 가두고 먹이를 던져주며 ‘보는 쾌락’을 누리는 동물원이 분명 아니다. 이 나라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유토피아를 우의적으로 표현한 것이므로 이 나라의 시민들인 동물을 우리 인간의 모습으로 보는 것이 하등 이상할 이유가 없다. 평화와 공존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존경을. --- p.295

한진섭이 도달한 세계는 호화스러움 대신에 질박함이다. 이렇듯 질박미는 한진섭 조각의 원형이다. 그의 작품은 누추하지도 않고, 사치스럽지도 않다. 게다가 그는 재료를 학대하여 위압감을 자아내지도 않는다. 필요 이상으로 기교를 발휘하여 현혹스럽게 하지도 않는다. 푸근함은 그의 작품이 일구어내는 특성이다. 원초성의 탐구는 그의 화두가 된다. --- p.323

인류의 오랜 역사를 빛낸 많은 조각가가 새로운 미의식을 빚어내기 위해 애써왔듯이 한진섭 또한 그 대열에서 새로운 조형세계를 구현해내려고 애쓰고 있다. --- p.330

미술에서 혁신이란 전혀 새로운 것의 발견이 아니라 기존의 것에 하나를 보태거나 새롭게 해석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았다. 새롭게 바라볼 수만 있어도 혁신은 가능하다. 한진섭의 ‘붙이는 석조’ 역시 기법 자체는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그것을 석조에 적용한 것은 혁신이다. --- p.354

종교미술은 감상 자체에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신자들의 신앙이 더욱 깊어지도록 해야 하고 전례상의 기능도 수행해야 한다. --- p.461

조각을 하면서, 특히 성미술을 제작하면서 생각해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느낀다. 성당은 작품전시장이 아니라는 것을, 또한 땀으로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눈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아름다워야 하나 사치스럽지 않아야 하고, 소박하나 초라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 p.469

돌조각은 예술이면서 동시에 전통이기도 하다. 한국의 전통방식을 승화시킨다는 장인정신과 예술적 혼을 불태우는 집념이 배어 있다. --- p.495

한진섭도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작품을 만들고자 한다. 어른이 아이처럼 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남을 의식하지 말아야 하고 가면을 벗어야 한다. 하지만 일단 그 세계에 들어가면 자유롭고 흥미진진하며 무엇이든 가능한 동화 속 세상이 펼쳐진다. 한진섭만의 네버랜드다.
--- p.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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