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길을 잃어도 당신이었다

길을 잃어도 당신이었다

리뷰 총점6.0 리뷰 1건 | 판매지수 48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64g | 128*200*20mm
ISBN13 9791186827406
ISBN10 118682740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누구나 낯선 길과 마주합니다. 시간을 통과하고, 공간을 이동합니다. 세월의 강을 따라 떠돕니다. 낯익은 삶을 걷다가 길을 놓치기도 하고, 가끔 예기치 못한 생채기를 입고 아파하기도 합니다. 그것 또한 어쩔 수 없는 날 것 그대로의 삶이겠지요. 가끔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길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과, 그 사람의 마음이, 그리고 문득 깨달은 영감이 나를 위로해준다는 걸. 그 위로의 경험을 나눈다면 길 잃은, 용기를 잃은, 방향을 잃은, 열정이나 목적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빛이 되고, 힘이 되고, 안내자가 되고, 위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순간의 따스함을, 그 영원한 통찰을 내어놓습니다. 부디 이 글들과 풍경이 위로가 되기를. ---「프롤로그」중에서

걷습니다.
숨도 그리 가쁘지 않습니다. 넉넉한 시야, 가벼운 어깨, 배낭은 날짐승의 날개. 바람은 차지만 거세지 않습니다. 땅은 얼었지만 햇살은 충분합니다. 날은 흐리지만 길을 잃을 정도는 아닙니다. 누군가 지나간 흔적이 남아 있기에 길이 외롭지 않습니다. 길이 있기에 걷고 머물지 않을 뿐입니다. 그렇게 꿈길처럼 걷습니다.
길을 잃어도 그곳에 당신이 있음을 압니다. 그 길에서 당신을 생각합니다. --- p.17

뜨거운 한낮이 지나고, 부드러운 바람들이 모이는 시간입니다. 저 멀리 에펠탑이 아스라하던 센 강의 늦은 오후, 그때의 나는 미소를 지었을 테지요. 사랑하고, 꿈꾸고, 슬픔에 눈물지었을 테지요. 누구나 그렇게 강을 건너갈 테지요. 그때 당신이 아는 나는 어떤 모습이었나요? 무심히 떠나는 중이었을까요? 꿈꾸듯 바라보고 있었을까요?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았거나 급히 달려가던가요? 긴 여행을 끝냈거나 그제야 길을 시작했던가요? 당신과 나는 둘이 아니면서 둘이겠지요. 센 강 너머 따사로운 햇살이 그리워집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당신이 내게 머무는 날입니다. --- p.23

비에 젖은들 어떻습니까. 마음은 이리도 뜨거운데 바람 불어온다고 어떻습니까. 내 안에는 광풍이 휘몰아친다고 한들 잠시 눈감으면 어떻습니까. 눈감아도 빛나는 당신이 있는데, 그렇게 눈멀고 가슴이 울렁거리는 사람이 있는데. 프라하는 잠시 보지 않으렵니다. 당신이라면 충분합니다. --- p.35

거창할 것 있을까요. 어느 해 겨울 모로코 마라케시를 지나다가 우연히 들른 식당이었습니다. 즐겁게 일하는 이들을 몇 컷 담아두었습니다. 그해 여름에 다시 마라케시를 들렀습니다. 다시 만날지도 모른다는 허튼 희망을 안고 사진을 가져가길 잘했습니다. 사진을 건네주는 나를 안으로 불러들이더니 뜨끈한 차 한 잔 담아주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었지만, 들이켰습니다. 삶이라고 거창할 것 있을까요. 차 한 잔 기꺼이 마시고 환한 표정이면 그걸로 충분하겠지요. 당신이면 그것으로 충분하겠지요.
--- p.68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6.0점 6.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