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뉴스 생태학

뉴스 생태학

: 정보의 오염과 지식 기반 저널리즘

[ 양장 ] 방송문화진흥총서-183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베스트
언론학/미디어론 top100 2주
정가
29,000
판매가
29,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8월 3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88g | 140*224*20mm
ISBN13 9788946065406
ISBN10 894606540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보가 피해로 이어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다수의 사람들이 현실을 모르고 있다면 합리적인 공론은 거의 불가능하다. 사실에 동의하지 않으면, 주장을 내세울 수 있는 근거가 없다. 외교 정책부터 연방정부 예산에 이르기까지 최근 모든 주제에 대한 논쟁은 팩트 부족으로 분열되거나 소란해졌다. _ 17쪽

언론인은 우리를 이해시키는 중요한 사람이다. 언론인은 다른 역할도 하지만, 대개 우리의 직접 경험을 넘어서는 사회문제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존재로서 필요하다. 언론인이 우리를 계속 이해시키기 위한 모든 부담을 져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만일 그러한 책임감으로 가득 차 있다면 그들은 실패하게 될 것이다. 교육자나 정치 지도자를 비롯한 이들 때문에 생긴 명백한 결함을 그들이 채워줄 수는 없다. 하지만 언론인 월터 리프먼이 말했듯이 “믿을 수 있고 타당한 뉴스를 꾸준히 제공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는 흔들린다. _ 17쪽

미국인들 대부분이 공통된 미디어 현실을 공유하던 방송 시대와는 달리, 인터넷 시대는 갈수록 더 분리된 현실의 시대이며, 영국인 학자 피터 달그렌(Peter Dahlgren) 교수의 표현대로 ‘사이버 게토(cyber-ghettos)’의 시대다. ≪워싱턴 포스트≫의 칼럼니스트인 에즈라 클라인(Ezra Klei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미 믿고 있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는 갈수록 그것을 뒷받침하려는 경향에 따라 정보원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반대편의 주장을 들을 필요조차 없으며, 그것들을 진지하게 숙고할 필요는 더더욱 없다.” _ 30쪽

페스팅어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확신을 가진 사람은 변하기 어렵다.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그는 돌아서서 가버릴 것이다. 당신이 사실과 공식적인 수치들을 보여주면 그는 당신의 정보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다. 당신이 논리에 호소하면 그는 당신의 요점을 보지 못할 것이다. …… 그의 신념이 틀렸다는 것을 증거, 즉 명백하고도 반박할 수 없는 증거와 함께 보여주면 그는 흔들리지 않을 뿐 아니라 이전보다 훨씬 더 자기 신념의 진실성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_ 30~31쪽

물론 건전한 부정(否定)은 이로운 것이다. 폭로해야 할 정치적 과대 선전과 조작이 즐비한데도 언론은 이를 폭로하지 않아서 공적 책임을 수행하는 데 실패하곤 했다. 그러나 로버트 블렌던(Robert Blendon) 하버드 대학 교수가 1995년에 수행한 설문조사가 보여주듯이, 지속적인 비판 세례는 사람들의 생각을 흐리게 한다. 응답자들에게 인플레이션, 실업, 범죄,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에서 나타나는 추세가 지난 5년간 증가했는지 감소했는지 물었다. 5년이라는 기간에 이 각각의 문제적 영역에서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졌는데도, 응답자 3분의 2는 각각에 대해 상황이 악화되었다고 응답했다. 언론인들이 정부의 실패를 반복적으로 보도하는 것을 듣게 된 미국인들은 정부 수행 능력이 최악이라고 가정한 것이다. _ 35~36쪽

오늘날 저널리즘의 결함에는 즉효약도 없으며, 언론인들은 자기 분야에서 무너져가고 있는 사업 모형을 강화할 방안을 생각해내느라 어쩔 수 없이 해결책을 생각할 여력이 없다. 하지만 만일 언론인들이 보도를 강화할 방법도 알아내지 못한 채 사업적 해결책에 이른다면, 저널리즘은 언론인이나 민주주의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다. _ 53쪽

탐사 보도는 현실적인 대안이 아니었다. 그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들어서 뉴스 기관이 매일 할 수 있는 유형의 보도가 아니었다. 기자들은 편리한 대안이 필요했고 1970년대 후반까지 그것을 창안해냈다. 정치인이 뉴스거리가 되는 말이나 행동을 하면 기자들은 이를 공격할 반대자에게 접근했다. 결정적인 진실은 그 주장이 논리적으로 옳거나 진실인지에 대한 신중한 조사를 통해서가 아니라, 이를 마구 헐뜯을 반대자를 찾아냄으로써 제공되었다. …… 그 관행은 단순함이라는 측면에서 기발한 만큼 안전성 측면에서도 기발했다. _ 59쪽

1990년대 초에 이르자 기자들은 공격해줄 사람을 찾기 위해 더는 ‘쇼핑하러 갈’ 필요가 없어졌다. 전후 시대의 초당파주의가 시들해졌으며, 이전보다 타협하는 버릇이 덜한, 새로운 유형의 정치인이 등장하고 있었다. 그 유형은 한때 별나고 성질 급한 사람으로 치부되었지만, 그들의 맹렬한 공격은 그들을 좋은 기삿거리로 만들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한 연구는 극단적인 당파성을 가진 국회의원들이 뉴스에서 더 자주 인용되는 반면에 온건파 정치인들은 덜 자주 인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_ 61쪽

국회의원이 뻔뻔스러운 거짓을 이야기하고 기자가 이를 ‘맹목적 인용’을 통한 논쟁거리로서 수용자에게 전달한다면, 그러한 기자의 결정을 ‘권력’에 대한 경의 외에 달리 무엇이라 설명할 수 있겠는가? 그것을 전달함으로써 기자는 사기에 연루된다. 그 주장은 공론화되고 뉴스에 나옴으로써 신뢰를 얻게 되기 때문이다. _ 66쪽

기자들은 정치인들이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고 어려운 문제는 회피한다고 비판한다. 시민들도 그러한 술수를 비난한다. 그러나 기자들과 시민들은 모두 정직하게 말하는 정치인이나 시합에 서툰 정치인을 벌한다. 1984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월터 먼데일(Walter Mondale)은 급상승하는 연방 재정 적자를 제어하기 위한 노력으로 세금을 인상하겠다고 말해 위험을 자초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행한 수락 연설에서 먼데일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실대로 말합시다. 레이건 씨는 세금을 인상할 것이며, 저도 그럴 것입니다. 그는 이것을 여러분에게 이야기하지 않겠지만, 저는 이야기했습니다.” 먼데일의 태도는 박수갈채 대신에 많은 비판적 표제를 얻었다. _ 73쪽

동기화 추론의 힘을 입증하기 위해 수행된 어느 실험에서 스탠퍼드 대학의 심리학자 제프리 코언(Geoffrey Cohen) 교수는 스스로 진보적이라고 여기는 피험자들에게 두 가지 가상 뉴스 기사를 보여주었는데, 각각 관대한 새 복지 프로그램 제안서와 덜 견고한 새 복지 프로그램 제안서에 관한 기사였다. 피험자 절반은 제안자가 언급되지 않은 제안서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이 진보주의자 집단은 더 진보적인 대안인, 관대한 복지 프로그램을 뚜렷하게 선호했다. 나머지 절반은 빈약한 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민주당 지도자들의 홍보가 포함된 기사를 읽었다. 이 진보주의자 집단은 홍보에 대한 반응으로 두 선택지 중에서 더 보수적인 대안인, 덜 견고한 복지 프로그램을 선호했다. _ 75~76쪽

리프먼은 기자들이 심각한 거짓말을 마주했을 때 “과감히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만큼 고귀한 의무는 없다”라고 썼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라크 분쟁 전 보도에서처럼 상당한 결과를 초래한다. 기자들은 어떤 전투에 임할지 선택함으로써 중요한 시기에 대중의 관심과 신뢰를 얻게 될 것이다. 알렉산더 해밀턴이 판사들에 관해 이야기한 것, 즉 판사들의 권위가 결정할 권한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결정을 내리는 ‘재판’을 행할 능력에 있다는 것은 기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_ 83쪽

기자들은 뉴스에서 진실을 이야기할 때 종종 편협한 관점을 갖는데, 진실을 특정 사실에 대한 정확성이라는 축소된 개념으로 이해한다. 상원의원 스미스가 정말 그녀를 비난하는 말을 했는가? 작년 무역 수지 적자가 정말 4000억 달러를 넘었는가? 몇몇 뉴스 기관은 이러한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팩트체커를 두고 있다. 하지만 팩트체커는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는다. “이 기사 자체는 ‘진실’인가?” 어떤 말이 있었는지, 언제 어디서 그 사건이 발생했는지, 누가 그것을 목격했는지 등의 특정 사실들에 관해서는 기사가 정확할지 모르지만 전체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심지어 사실임이 검증되더라도 그것만으로 기사가 진실이라고 할 수는 없다. 가령,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관한 초기 보도는 특정 사항들에 관해서는 종종 정확했지만, 아프가니스탄 사회에 대한 판단과 전쟁의 예상되는 전개 방향에 관해서는 정확하지 않았다. _ 93쪽

뉴스가 진실이라는 주장도 리프먼에게는 골칫거리였다. 그는 사실인 것처럼 제시된 뉴스도 의견으로 가득 차 있다고 보았다. 리프먼은 저널리즘이 “때로 경기의 점수나 …… 선거 결과를 보도하는 경우에는 신속성 면에서 놀랍도록 탁월하다. 하지만 정책의 성공이나 외국인을 둘러싼 사회적 상황에 관한 문제처럼 사안이 복잡해서 진짜 답이 ‘네’도 ‘아니오’도 아니고 미묘한 경우에, 균형 잡힌 증거에 관한 문제에서는 …… 보도가 한없는 혼란과 오해, 심지어 허위 진술까지 불러일으킨다”라고 썼다. 리프먼이 이해한 것처럼, 개인적 동기에 관한 주장이 그렇듯이 권력 정치에 관한 거의 모든 주장은 추측성이다. 사회운동, 복잡한 사건 및 정책 문제 같은 사안에 관한 주장 역시 그렇다. 일어날 것처럼 보이는 일에 관한 뉴스는 대개 그런 식이다. _94~95쪽

의학이나 법, 과학, 심지어 경제학과 심리학에는 해당 분야 전문가의 결정을 안내하는 학문적 지식이 있어서 선택의 폭을 좁히고 실수할 확률을 줄여준다. 언론인에게는 그러한 이점이 없다. 저널리즘에 관한 이론적 지식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최종적인 것도 아니고 그것을 통달하는 것이 언론 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선결 조건도 아니다. _ 97쪽

기자들은 일상적 업무에 체계적 지식을 적용하는 데 더뎠다. 최근 월터 핀커스가 기록한 바와 같이 어떤 주요 정책 분야들에는 해당 주제에 대해 정말 잘 아는 기자들이 (그 어디에도) 거의 없다. 미국 기자들은 정보를 수집하고 제시하는 훈련을 받는데, 이것은 중요한 기술이지만 주제에 대한 능숙함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어느 독일 학자와 그의 미국인 동료들은 두 국가의 비교 연구에서 기자들이 사용하는 뉴스 수집 방법에 대해 조사했다. 미국 기자들은 독일 기자들보다 연구나 공공 기록 등과 같이 체계적인 형태의 정보를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적었다. _ 104~105쪽

2011년 초반에 기자들은 카이로의 타히르 광장에서 열린 시위 집회를 ‘민주주의를 향한 운동’으로 묘사했다. AP는 2월 11일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권력 이탈에 대해 “시위자들이 이집트 민주주의에서의 발언권을 요구하다”로 표제화했다. 시위자 다수는 정말로 이집트에서 서구적인 민주주의 체제를 추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른 시위자들은 다른 정치 체제, 즉 이집트의 통치 전통과 더 유사한 형태를 염두에 두었다. 나중에 밝혀졌듯이 이집트 혁명의 결과에서 승리한 것은 이들의 관점이었다. _ 107쪽

기자들의 지식 부족은 자신의 정보원들에게 더 쉽게 조정당하게 되는 원인이다. 때로는 정보원이 객관적일 수 있지만, 확실한 점은 뉴스메이커들이 자신의 주장을 편향되게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 회의론은 사실을 조작하거나 기자들에게 숨기는 정보원들에게 대응하는 약한 방어책이다. 진실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감이 없다면, 기자들은 스스로 “중요성과 타당성, 그리고 때로는 심지어 정확성도 결여한 채 다른 사람의 이념과 생각을 전달하는 통신사업자”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_ 108~109쪽

저널리즘의 ‘과학’이 있어야 한다면, 그것은 기자들이 하는 일의 유형을 반영하는 형태를 띠어야 할 것이다. 그들이 보도하는 주제의 범위나 그들 다수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기자들이 그 주제에 관한 분야를 자신의 평생 과업으로 삼는 이들과 같은 급의 전문가가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없다. 게다가 기자의 ‘지식’은, 말하자면 경제학자의 특징인 ‘지식’의 유형을 흉내 내지 않을 것이다. 저널리즘은 깔끔한 학문도 아니고 정밀하게 정의된 주제도 아니다. 그것은 경제를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어려운 것이기도 하며, 공적인 삶 거의 전체를 설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_ 111쪽

지식 기반 저널리즘은 기자들에게 접근 방식을 바꿀 것을 요구할 것이다. 미네소타 대학의 해리 보이트(Harry Boyte)는 성찰적 훈련이 “기꺼이 신념을 중단한 채 증거를 보고 그것이 이끄는 곳으로 가며, 생각을 잠정적인 가설로 여기고, 새로운 문제들을 즐기려는 의지”를 요구한다고 썼다. 기자들이 이런 방식으로 작업한다면 새로운 기사들은 더욱 광범위한 시각, 긴급한 사건과 그 선행 사건 간의 더 많은 연결고리, 그리고 다른 영역과 더 많은 연관성을 갖게 될 것이다. 지식 기반 저널리즘은 또한 유서 깊은 방법들에 새로운 힘을 부여할 것이다. 셜먼 교수는 그의 연구에서, 성공하는 교사들이 자료를 전달할 때 ‘가장 강력한 비유, 실례, 보기, 설명, 실증’에 의지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러한 방법들은 오랫동안 건강한 보도의 특징이었다. 기자의 도전은 지식에 뿌리내리는 것이다. _ 133쪽

인터넷은 무한해 보이는 지식 창고에 접근하게 해주면서도 기자들이 기사를 쏟아내고 지속적으로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 그 밖의 SNS에 올리도록 압박하기도 한다. 속도는 성찰적 보도의 방해물이지만, 지식을 느리고 긴 형식의 보도를 이루는 요소로만 이해하는 것은 실수일 수 있다. 모든 보도 상황에서 당면한 주제에 관해 더 많이 알고 있는 기자는 더 적게 알고 있는 기자보다 유리하다. 기자가 관찰하거나 인터뷰를 수행할 기회도 없이 빨리 기사를 송고해야 한다면, 그들은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 이외에는 의지할 데가 없다. 지식은, 급히 날조되고 잘못된 기사 줄거리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이다. _ 145쪽

품질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대해 의혹이 있다면, 언론발전연구소의 2013년 설문조사는 그 의혹을 해소해줄 것이다. 조사 응답자 다수는 뉴스 산업이 직면한 재정적 문제나 이것이 가져오는 뉴스 인력 및 보도에서의 감축에 관해 거의 들은 것이 없거나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으며, 응답자 중 3분의 1은 보도 품질의 저하를 알아챘기 때문에 특정 뉴스 출처에 대한 관심을 멈췄다고 밝혔다. 게다가 품질 저하가 감지되어 뉴스 출처의 구독이나 시청·청취를 중단하는 경향을 보인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 더 부유하며, 일반적으로 뉴스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뉴스에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 연구의 저자들은 “뉴스 기관이 할 일은, 그들이 경제적 안정을 추구하듯이, 재정적 미래가 고품질의 보도를 제공할 능력에 달려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려고 애쓰는 것이다”라고 결론지었다. _ 167쪽

대중에게 언론인은 매일 만나는 교사와 같은 존재다. 비록 언론인에게 뉴스 기사를 학습 계획안으로 바꿀 의무는 없지만, 언론인이 시민의 관심사와 필요를 보도에 더욱 충분히 고려할 때까지는 실현될 수 없는 교육적 기회가 뉴스에 있다. 제이 로젠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언론인이 주위에 있는 것은 관심을 생산해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관심을 더 생산적이게 하기 위해서다.” _ 174~175쪽

민주주의에는 늘 오피니언 리더, 타인이 정치적 이야기를 해석하는 것을 도와줄 정도로 잘 알고 있는 시민들이 존재했다. 다른 유형의 시민 중재자 중에는 공동체 활동가, 시민적 자원봉사자, 선거를 위해 일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인터넷을 이용해 일할 때 그들을 ‘시민 기자’라고 부르는 것은 그들 각자가 민주적 삶을 위해 독창적으로 공헌하는 바를 모호하게 만든다. 한때 시민단체와 교회, 정당, 직장, 친구 모임에서 이루어지던 어떤 공적 대화는 이제 온라인에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러한 대화는 과거에 저널리즘이라고 불리지 않았으며, 오늘날 그것은, 그렇게 말하는 근거가 그 대화가 웹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아니라면, 저널리즘이 아니다. 그런 방식으로 저널리즘을 정의하는 것은, 마치 부모님이 아픈 자녀에게 진통제를 준다고 해서 ‘시민 의사’로 불려서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듯, 그 의미의 용어를 갈취하는 것이다. _ 188쪽

기자들의 시민적 기여도는 궁극적으로 지식을 통해 사실에 대해서 더 많은 통제를 가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렸다. 만일 그들이 제시한 일련의 ‘사실들’이 대중에게는 토크쇼 진행자나 블로거, 정당 대변인이 제공하는 것보다 조금 더 나은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면, 기자들은 흔들리고 결국 실패할 것이다. 지식은 기자들에게 권위 있는 뉴스를 전달할 최고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이 점은 듀이가 리프먼에게 전적으로 동의했던 부분이다. 듀이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민주주의의 미래는 과학적 태도의 확산과 제휴하고 있다. 이것은 선전이 다수를 오도하는 것에 맞설 유일한 담보다.” _ 193쪽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9,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