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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마음 야생화 마음

곤충 마음 야생화 마음

: 생존과 번식을 둘러싼 곤충과 야생화의 열정적인 속삭임

[ 양장, 올컬러 ] 정부희 곤충기-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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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999g | 170*223*30mm
ISBN13 9788996160489
ISBN10 8996160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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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부희
산에서 언덕이 피어나는 땅, 부여에서 나고 자랐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성신여자대학교 생물학과에서 곤충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산골 오지 산 아래 시골집에서 어린 시절과 사춘기 시절을 보내며 자연 속에서 묻혀 살았다. 세월이 흘렀어도 자연은 저자의 ‘정신적 원형(archetype)’이 되어 삶의 샘이자 지주이며 곳간으로 늘 함께하고 있다.

30대 초반부터 우리 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전국의 유적지를 답사하면서 자연에 눈뜨기 시작한 저자는 이때부터 우리 식물(특히 야생화)에 관심을 갖게 되어 식물을 공부했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새와 버섯 등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최초의 생태공원인 길동자연생태공원에서 자원 봉사를 하며 자연과 곤충에 대한 열정을 키워 나갔고, 우리나라 딱정벌레목의 대가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 성신여자대학교 생물학과 대학원에 입학했다.

석사학위를 받고 이어 박사 과정에 입학한 저자는 ‘버섯살이 곤충’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했고, 아무도 연구하지 않는 한국의 버섯살이 곤충들을 정리할 원대한 꿈을 향해 가고 있다. 『한국산 거저리과의 분류 및 균식성 거저리의 생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최근까지 거저리과 곤충과 버섯살이 곤충에 관한 논문을 20편 넘게 발표하면서 연구 활동에 왕성하게 매진하고 있다.

한국응용곤충학회, 한국곤충학회, 한국균학회, 한국생태학회의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연구소에서 연구원 활동을 했고, 한양대학교, 건국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영남대학교 동물계통분류연구실에서 박사후국내연수 과정을 밟고 있다. 또한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 등에서 주관하는 전국환경조사, 자생종 발굴사업, 전국해안사구 정밀조사, 각 종 환경평가 등에 참여해 곤충 조사를 해 오고 있다.

왕성한 연구 작업과 동시에 곤충의 대중화에도 큰 관심을 가진 저자는 각 종 환경 단체 및 환경 관련 프로그램에서 곤충생태에 관한 강연을 하며 ‘곤충사랑 풀뿌리운동’에 힘을 보태는 일에 힘쓰고 있다. 『월간 불교』 등에 글을 쓰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신비한 곤충을 널리 알리고 있다. 저서로는 『곤충의 밥상』, 『곤충의 유토피아』가 있고, 학술지로는 한국 생물지 발간 연구사업에 참여하여 『한국의 곤충(딱정벌레목: 거저리아과)가 출간 되었고, 현재 『한국의 곤충(딱정벌레목: 르위스거저리아과, 썩덩벌레아과)』의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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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 곤충을 유혹하는 야생화
천남성 수꽃은 지금까지는 꽃가루를 녀석들 몸에 묻히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넉점각시하늘소가 꽃 밖으로 나가도록 돕는 일입니다. 넉점각시하늘소가 아직 발견하지 못했지만 천남성은 곤충들의 탈출구인 ‘비상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어디에 만들었을까요? 꽃덮개가 겹쳐진 부분 아래쪽입니다. 천남성 수꽃은 꽃덮개가 겹쳐진 부분 아래쪽을 살짝 벌려 틈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 틈이 바로 비상구지요.
- 「천남성과 넉점각시하늘소」

앵초 꽃의 꽃가루와 꽃 꿀은 아무나 먹을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앵초 꽃 중매쟁이는 아무나 될 수가 없다는 말이지요. 암술과 수술, 꽃 꿀 모두 꽃 속에 숨겨져 있는 데다 식당 입구가 작다 보니 앵초 꽃에 오는 곤충은 얼른 손꼽아 봐도 얼마 되지 않습니다. 빌로오드재니등에처럼 주둥이가 긴 녀석은 별 문제가 없지만, 몸집이 아주 작은 곤충은 꽃 꿀과 꽃가루에 눈이 멀어 기다란 화관통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언제 저승에 갈지 모릅니다.
- 「앵초 꽃과 빌로오드재니등에」

얼레지가 꽃잎을 젖히는 이유는 꿀 안내판을 드러내서 곤충에게 ‘나 먹을 게 많다!’고 광고하기 위해서입니다. 신기하게도 꽃잎은 온도가 올라가는 한낮이 되어야 뒤로 젖혀집니다. 얼레지의 꽃잎이 젖혀지는 것과 온도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얼레지는 따뜻한 낮이 되면 추위 타는 봄 곤충들이 꽃가루나 꽃 꿀을 구하러 돌아다닌다는 것을 용케도 알아차린 거지요. 실제로 온도가 올라갈수록 곤충들이 더 많이 보이는데, 한낮(봄에는 11∼2시 사이)에 곤충이 제일 많이 보입니다. 물론 여름은 더워서 그 시간에 곤충들이 숨지만 말입니다.
- 「얼레지 꽃과 봄 곤충」

패랭이꽃의 수술은 몇 개일까요? 모두 10개입니다. 그런데 패랭이꽃을 잘 들여다보면 수술이 몇 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암술은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 꽃 저 꽃 꼼꼼히 들여다봐도 수술은 많아야 대여섯 개 정도. 꽃가루를 달고 있는 수술도 있고, 꽃가루가 다 떨어져 풀줄기처럼 밋밋한 수술도 있습니다. 수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재밌게도 패랭이꽃의 수술은 한꺼번에 성숙해지지 않고 얼마만큼 시간 간격을 두고 자랍니다. 중매가 좀 더 잘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수술의 ‘시간차 전략’이지요.
- 「패랭이꽃과 나비들」

(2) 둘, 스스로 번식하는 야생화
아기 주먹만큼 커다란 목화 꽃을 한참 들여다봅니다. 병풍처럼 둘러쳐진 꽃잎 속에 수술이 130여 개나 붙어 있고, 수술들 한가운데는 암술 하나가 다소곳이 놓여 있군요. 그런데 한참을 기다려도 목화 꽃가루를 찾아 날아오는 곤충이 거의 없습니다. 알고 보니 목화 꽃은 중매 곤충의 도움을 받지 않고 대부분 자기꽃가루받이(자가수분)를 합니다. 그러니 중매 곤충이 다른 꽃의 꽃가루를 날라다 줘도 별 소용이 없습니다.
- 「목화와 목화명나방」

서양민들레 꽃가루를 몸에 잔뜩 묻히고 다른 포기의 서양민들레 꽃으로 날아간 꿀벌은 중매를 제대로 할까요? 사실 꿀벌은 밥값을 못합니다. 서양민들레꽃은 중매쟁이가 필요 없습니다. 곤충이 꽃가루를 암술머리에 떨어뜨려도 씨앗을 맺지 않습니다. 서양민들레 꽃은 공들여 만든 비싼 꽃가루와 꽃 꿀을 주기만 하고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는 걸까요?
서양민들레 꽃이 꽃가루를 듬뿍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전에는 꿀벌이며 곤충들이 중매를 섰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서양민들레꽃은 차츰 스스로의 힘으로 번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고, 급기야 중매 곤충의 도움을 포기하는 데까지 이르렀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 「서양민들레와 곤충들」

(3) 셋, 바람을 이용하는 야생화
개모시풀은 꽃 같지 않은 꽃을 피워 놓고 바람이 불기만 기다립니다. 꽃가루가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이리저리 떠돌다가 암술을 만나면 되니까요. 그래서 암꽃은 바람에 실려 오는 꽃가루를 잘 붙잡으려고 줄기 위쪽에서 핍니다. 그리고 개모시풀은 수꽃을 될 수 있는 한 많이 만들어 꽃가루가 바람에 많이 날리게 합니다. 개모시풀 꽃에는 곤충이 얼씬도 하지 않는데, 잎사귀에도 곤충이 오지 않을까요? 개모시풀은 새싹이 날 때부터 단풍이 들 때까지 자신의 잎사귀를 초식 곤충에게 아낌없이 내어 줍니다.
- 「개모시풀과 큰멋쟁이나비」

혹시 쑥도 꽃이 핀다는 것을 아나요? 쑥도 꽃을 피웁니다. 그런데 쑥 꽃은 꽃이라고 하니 꽃인 줄 알지 정말이지 꽃 같지가 않습니다. 그냥 볼품없는 열매가 줄기에 다닥다닥 붙은 것 같습니다. 참 이상합니다. 쑥 꽃을 찾는 곤충이 거의 없습니다. 그럼 쑥은 어떻게 대를 이을까요? 바람에 모든 것을 맡깁니다.
쑥은 꽃가루를 날라다 줄 곤충을 기다리기보다 바람에게 꽃가루를 맡기는 쪽으로 진화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시 말해 바람의 도움으로 꽃가루받이를 한 개체들이 생존력과 번식력이 더 높았고, 결국 풍매화로 대성공을 거두었기에 오늘날까지 풍매화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쑥에게 중매 곤충이란 기억도 나지 않는 아주 먼 과거의 일이 되어 버렸군요. 물론 곤충이 꽃가루와 꿀을 먹으러 왔다가 중매를 서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쑥 꽃에 온 곤충들은 쑥 꽃이 야속할 것 같습니다. 꽃은 그리도 많이 피우면서 정작 먹을 것이 별로 없으니 말입니다. ‘빛 좋은 개살구’란 말은 곤충 세계에서도 통할 것 같군요.
- 「쑥과 쑥잎벌레」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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