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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와 국제 정치

핵무기와 국제 정치

[ 개정증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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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756g | 153*224*30mm
ISBN13 9788932919294
ISBN10 8932919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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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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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에서 국제 원자력 기구에서 30년간 일했던 것을 바탕으로, 〈핵무기와 국제 정치〉라는 세계를 소개하고자 한다. 엄밀히 말해 나는 핵물리학자나 핵공학자가 아니다. 그러나 원자로의 운전과 안전에 관한 이론적인 지식은 부족하다고 할지라도, 화학 공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핵연료 주기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30년간 세계 여러 나라의 핵물질과 핵 시설에 대한 사찰 업무를 계속 해왔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민감한 핵 기술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는 물론, 최근의 북한과 이란 사태 등 국제 정치의 뒷이야기를 충분히 전해 줄 수 있으리라고 본다. --- pp.10-11

우라늄은 15세기부터 체코의 보헤미아 지방에 위치한 광산에서 은을 채굴하는 가운데 종종 발견되었다. 별로 쓸모가 없는 돌들이 나오면 광부들은 재수 없는 이 돌들을 옆에 쌓아 둘 수밖에 없었는데, 이러한 재수 없는 돌들을 자주 만나는 광부들은 수년 후 이름 모를 질병에 걸려 마른기침을 하고 피를 토하게 되었다. --- p.32

폭발 실험은 대성공이었다. 폭발 결과 엄청난 섬광과 함께 어마어마하게 타오르는 둥근 구체의 노란 빛을 띠는 구름이 점점 커지더니 하늘로 올라가면서 버섯구름으로 변했다. 그 위력은 말로 형언하기 어려웠고, TNT 20킬로톤이 한꺼번에 터지는 위력과 같다고 계산되었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플루토늄에 의한 원자 핵폭탄이 터진 것이다. 1945년 7월 16일 오전 5시 30분, 인류에게 원자핵 시대가 열렸다. 실험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진행해 온 일의 결과가 어떠한 것인지를 실제로 목격했다.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환호보다는 신음이 흘러나왔다. 누군가의 입에서는 자신을 저주하고 있었다. --- p.87

수십 초 후, 폭탄은 히로시마 시의 6백 미터 상공에서 폭발했다. 순간적으로 거대한 불덩어리가 나타났으며 곧 누런 버섯구름은 하늘로 치솟았고, 아침에 일터로 향하던 수많은 사람들이 일순간에 뜨거운 열기와 폭풍과 함께 증발되고 있었다. 히로시마 시에 있던 건물의 70퍼센트가 전파되고 불에 탔다. 사망자는 8만 명에 이르렀고 중상자도 7만 명에 달했다. 그들은 방사능의 피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해 말 사망자 수는 14만 명으로 늘었고, 5년 후에는 사망자 수가 20만 명에 이르렀다. --- p.91

미국의 압력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한 한국 정부는 1976년 1월 프랑스의 SGN사와 맺었던 재처리 시험 공장 건설 계약을 취소하고, 그 대신 핵무기 개발과는 전혀 무관한 핵 물질 변환 시험 공장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재처리 시설에서 나오는 플루토늄을 이용하려던 벨기에 BN사와의 혼합 핵연료 가공 시험 시설도 1977년 11월 취소하고 말았다. --- p.237

칸과 북한과의 접촉은 1990년대 말 파키스탄에서 미사일 프로그램을 돕고 있던 북한 기술자들이 칸의 연구소를 방문하면서부터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2006년 발간된 파키스탄 무샤라프 대통령의 자서전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군 수송기 C-130을 이용해 20대 정도의 P-1형과 P-2형의 원심분리기와 여러 가지 부품들이 북한에 공급되었다. 미국의 정보통에 의하면 북한의 농축 프로그램은 2000년도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3년 4월 3,500~4,000대의 원심분리기를 만들기에 충분한 알루미늄 합금 원통 22톤을 실은 프랑스 선박이 나포되었는데, 이는 북한이 독일 회사를 통해서 주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 p.244

북한의 핵 시설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나 리비아, 이라크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방대하다. 재처리 시설, 농축 시설, 원자로, 관련 실험실, 폐기물 저장소 등이 숱하게 있어 매우 까다로운 비핵화가 될 것이다. 핵무기는 미국이 돈을 주고 사갈 수도 있지만, 비핵화 작업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기존 핵심 핵 시설을 가동하지 못하도록 파기하고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것이다. 게다가 북한의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원자력 발전을 허용한다면, 완전한 시설 폐기 형태로 단기간에 완료된 리비아식 모델이나 이라크식 모델이 될 수 없다. IAEA의 지속적인 사찰이 당연히 필요할 것이다. --- p.299

국제 핵질서는 비정하다. 핵무기를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가 있을 뿐이다. 조폭들의 세계와 비슷하다고나 할까? 주변의 중국, 북한, 러시아, 미국은 모두 핵을 가지고 있다. 핵을 갖지 못한 한국은 미국의 핵우산 아래 있을 수밖에 없다. 미소가 그랬듯이 미국과 북한은 이제 〈한 병 속에 든 두 마리의 전갈〉이 되어 버렸다. 서로를 죽일 능력이 있지만 상대를 죽이면 자신의 목숨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다.
--- p.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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