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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방의 차나무

더봄 중국문학 전집-05이동
왕쉬펑 저 / 홍순도 | 더봄 | 2018년 09월 1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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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542g | 145*220*30mm
ISBN13 9791188522170
ISBN10 1188522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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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쩌면 오차청의 아들일 수 있다. 그리고 내 허울뿐인 아버지는 이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계셨다. 그래서 차청 아저씨를 항씨네 선산에 묻으라는 유언을 남기셨을 것이다. 그 이유는 차청 아저씨가 항씨네 망우차장을 위해 우마牛馬처럼 일한 사람이라는 명분을 죽어서까지도 간직하게 하고 싶어서였을 것이다.’ --- p.35

임우초는 친히 용정차를 한 잔씩 따라서 조상들의 위패 옆에 올렸다. 위패가 없이 사발과 젓가락만 있는 곳에는 황산 모봉차를 한 잔 올렸다. 사람들은 더 말하지 않아도 누구의 제사인지 알 수 있었다. 다들 항천취를 찾느라 두리번거렸다. 그러나 항천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 임우초가 항씨 가문을 지켜달라고 경건한 자세로 조상들께 빌면서 죽어갈 때 임우초의 아들 항천취는 망우차장에서 마지막으로 받아온 은전으로 아편을 사서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은 황홀한 기분을 만끽하고 있었다. --- p.85~86

혜명사 주위 차밭에서는 들꽃 향이 진동하고 있었다. 심록애는 그제야 알겠다는 듯 무릎을 쳤다.
“당신이 보낸 차에서 웬 꽃향기가 나나 했더니 이곳의 들꽃 향이군요. 어쩐지 말리향도, 장미향도 아닌 것 같았어요.”
--- p.136

소차의 무덤 앞에 묵묵히 서 있던 항천취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왜 차나무를 심지 않았어?”
“당신이 오기를 기다렸어요.”
항천취와 심록애 두 사람은 차밭에서 어린 차나무를 한 그루 골라 소차의 무덤 앞에 옮겨 심었다. --- p.177

“동포 여러분! 학생은 공부하고, 노동자는 일을 하고, 상인은 장사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봄이 오면 햇차를 수확해 향과 맛을 음미하는 것 역시 우리 항주 사람들의 오래된 풍습입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 망우차장은 이 풍습을 깰 수밖에 없습니다. 망우차장은 오늘부로 문을 닫고 동맹파업에 동참합니다! 대를 위해 소를 버리기로 했으니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 차는 안 마셔도 살 수 있지만 국가가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차를 사러 온 사람들은 그제야 망우차장에서 ‘축객령’을 내렸다는 사실을 알고는 웅성거렸다. “국난이 눈앞에 닥쳤는데 그깟 햇차가 대수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으나 일부는 수긍하지 않고 이치를 따졌다. --- p.201~202

항천취는 문득 조주 스님의 “차 한 잔 마시게”라는 게가 떠올랐다. 언제부터인가 그는 어릴 때부터 익히 접해왔던 ‘차’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다. 어떤 고민이 있든 간에 차 한 잔 마시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겠는가. 그는 불교의 다선(茶禪)을 새롭게 깨우친 기쁨에 목소리가 한결 부드러워졌다. --- p.215

사람들이 떠올리는 차는 온화함, 우아함, 여유로움과 평화로움의 상징이자 산 속의 하얀 눈처럼 깨끗한 절개를 가진 존재였다. 그런 차가 서서히 고유의 모습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차를 달일 때 나오는 연기에 섬뜩한 피비린내가 섞였다. --- p.383

“망우…….”
항천취는 핏덩이와 함께 마지막 한마디를 토해내고 아기 몸 위에 엎어졌다. ‘망우(忘憂)’라는 이름을 가진 아기가 울음을 터트렸다.
……
항주 교외의 끝도 없이 펼쳐진 차밭은 장엄하고 엄숙했다. 줄지어 서 있는 차나무들은 녹슨 철갑모를 쓰고 열병식을 치르는 군사들 같았다.
싹을 틔운 차나무는 아직 없었다.
여린 싹들은 어느 눈송이에 깔려 있는 걸까…….
--- p.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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