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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의 발견

황국의 발견

: 일본 국학의 자국 표상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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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153*224*30mm
ISBN13 9788952120175
ISBN10 895212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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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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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오리 노리나가(本居宣長)는 『고사기(古事記)』 상·중·하 3권에 대해 『고사기전(古事記傳)』이라는 총 44권의 주석서를 집필했다. 본래 『고사기』는 오로지 한자(漢字)의 나열만으로 이루어져 있는 텍스트였다. 일반적으로 712년에 성립된 일본 최고의 고전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현전하는 것은 14세기경의 사본, 그리고 에도 시대의 판본 등이 전부다. 18세기 후반의 노리나가가 실제로 본 『고사기』 텍스트도 이러한 상태로 눈앞에 있었다. 노리나가는 이들 『고사기』의 텍스트를 구해 본문 교합(校合) 작업을 시작으로 본문의 한자에 훈(訓)을 달고 중요한 어구에는 주해(註解)를 달며 본인의 훈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문장을 해석했다. --- p.15

이 책의 문제인식은 『고사기전』을 『고사기』와는 또 다른 하나의 텍스트로 보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고사기전』이 『고사기』 주석서라는 사실은 틀림없지만, 『고사기』를 읽기 위한 도구로만 보기에는 불충분하다. 이에 주석을 통해 만들어진 새로운 신화 텍스트로 『고사기전』을 본다. 『고사기전』이 만든 『고사기』는 구체적으로 어떤 ‘황국’ 이야기가 되었는가. --- p.25

『고사기』와 『일본서기』의 대외 기사에 나타나는 차이는 각각의 역사 서술에 관한 근본 문제인 만큼 검토가 더 필요하지만, 적어도 앞의 사건은 『고사기』가 이야기하려는 ‘옛일(古事)’에 적절하지 않은 것이었다고 하겠다. --- p.68

근세 일본의 고대론에서 연호 문제는 국호 문제와 함께 중요한 논점 중의 하나였다. 데이칸의 『충구발』에서는 「연호」 항목에 “연호는 다이호(大寶)를 최초로 한다. 그 전에 고토쿠 천황(孝德帝)의 다이카(大化), 덴무 천황의 하쿠호(白鳳)가 있었으나 이어지지 않았으므로 다이호를 최초라 하는 것이다. --- p.108

신들의 시대가 ‘고사’의 흔적으로 엄연히 현존한다는 사실은 노리나가가 보기에 ‘황국’의 ‘고사’가 틀림없는 진실이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는 반대로 온갖 이름만이 기록으로 전해질 뿐, 옛 형태가 전혀 남아 있지 않은 ‘가라쿠니’의 허위성을 입증하는 것이 된다. --- p.130

『고사기전』에서는 예를 들면 『위지왜국전(魏志倭國傳)』의 서명을 『위지황국전(魏志皇國傳)』이라 바꾸고, 마쓰시타 겐린의 저서 『전왕묘릉기(前王廟陵記)』를 『전황묘릉기(前皇廟陵記)』라고 표기를 바꿔 인용할 정도로 철저하게 일관된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것들은 일례에 불과하다. --- p.172

「직비령」은 ‘이 편은 도(道)라는 것에 대한 논’이라고 부제가 달려 있듯이 전체가 ‘도’에 대한 논의다. 본디 일본에는 “도가 존재하기에 도라는 말이 없고 도라는 말이 없지만 도가 있었던 것이다”라는 노리나가의 주장은 역설적인 만큼 매우 강렬한 것이었다. --- p.186

전통적인 중국의 화이사상에 대한 반발이라는 의미에서는 일본이야말로 ‘중화(中華)’·‘중조(中朝)’·‘중국(中國)’이라고 칭해야 한다는 주장이 종종 있었다. 다시 말해 선택지가 ‘황국’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사실 국명에 쓰이는 ‘황(皇)’자는 ‘대(大)’자와 마찬가지로 미칭(美稱)이라고 할 수 있다. 오규 소라이는 ‘대화(大和, 야마토)’와 같은 뜻으로 ‘황화(皇和)’가 있어도 좋겠다고 했는데, 노리나가는 일찍이 이 설에 깊이 공명하기도 했다. --- p.204

무라오카가 집필한 『모토오리 노리나가』는 1911년 기독교계 출판사인 게이세이샤(警醒社)에서 간행되었는데, 이는 ‘모토오리 노리나가’ 라고 명명된 최초의 책으로 오늘날까지도 노리나가 연구자들에게는 고전적 존재다. 그런데 이 책은 출판 당시 거의 팔리지 않았다고 한다. 무라오카는 국문학이나 신도계 전문가도 아닐뿐더러, 대학 시절 전공은 서양철학이었다. --- p.234

노리나가의 『고사기전』이나 아쓰타네의 『고사성문』이나 정도의 차이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자의적인 것은 매한가지다. 그렇다고 그것을 『고사기』에 대한 정당한 고전 주석에서 일탈한 행위였다고 비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애초에 근대 문헌학을 끌어들여 실증적 방법인지 아닌지를 평가의 기준으로 삼는 데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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