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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도 내겐 바람이다

그대도 내겐 바람이다

푸른사상 시선-9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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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212g | 128*205*9mm
ISBN13 9791130813707
ISBN10 113081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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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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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사랑, 꽃이 피네」

한 톨의 씨앗으로 견뎌온 가난한 시간
이제는 고개를 들어 앞을 보세.
진녹색으로 울울창창한 만연산
햇살을 받아먹는지 반짝반짝 빛이 나네.
저 빛 어머니처럼 화순을 부둥켜안네.
그대 가는 걸음걸음 그늘도 환하네.
일기일회(一期一會)의 소중한 순간
어느 피곤한 몸 잠시 쉬어 가는지
숨결이 들리는 듯 마음 자락 따스해지네.
노루목 적벽에 정좌한 김삿갓
묵향의 필력을 일필휘지(一筆揮之)로 휘날려
소통과 공감의 장터에서 살아보자고
두둥두둥 한바탕 굿판을 벌이네.
화순을 사랑하는 간절한 마음
오롯이 쌓아온 시간을 호흡하네.
그대의 찬란한 앞날을 축복해주는지
만연사 종소리 먼 곳까지 울려 퍼지네.
화순 사랑, 향기로운 꽃이 피네.

「그대도 내겐 바람이다」

가슴에 품고 살았던 그대를 만나러 간다.
아무도 모르게 산을 넘고 강을 건넌다.
그동안 바람을 품고 살았나.
바람 속에 갇혀 살았나, 의문을 쫓는다.
가슴속에 품은 그대도 내겐 바람이다.
공기가 있어 숨을 쉬듯 바람이 있어 숨을 쉰다.
바람 때문에 떠도는 내 영혼의 실체
늘 바람과 떠돌고 싶어 하는 사유는
피할 수 없는 고행의 길이다.
마음의 수수밭을 지나,
직소포에 들어 완창을 듣는다.
절망적이어서 좋고 절망스럽게 살아와서 좋고
이제는 세상이 보이기 시작해서 좋다.
아웃사이더의 설움이 울컥하는 것은
아직도 포기할 수 없는 바람 때문인지 모른다.
다시 태어나고 싶냐는 물음
아니다라는 대답 사이로 행불(行佛)하란다.
그대를 만나고 돌아가는 길
바람을 품고 나는 행불할 수 있을까.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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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남도 사랑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남을 사랑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예부터 애기애타(愛己愛他)라고 하는 것이리라. 임미리의 이번 시집 『그대도 내겐 바람이다』는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읽어야 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일단 그것은 자기가 서 있는 공간, 곧 자신의 삶터를 사랑하는 일과 무관하지 않다. 전라남도 화순군 일대에 대한 그의 사랑은 말 그대로 지극하고 정성스러워 그 자체만으로도 사계(詞界)의 관심을 끈다. 시집의 제1부를 장식하고 있는 시들이 화순군 일대의 심미적 공간인 적벽, 만연사, 운산암, 영벽정, 동구리 호숫가, 동헌길, 청궁 일번지, 야사리 등을 배경으로 하는 것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심지어는 「화순 사랑, 꽃이 피네」와 같은 시처럼 화순에 대한 사랑이 직접적으로 노래되어 있기도 하다. 기타의 시들도 거개가 그의 거주지인 화순에서의 체험과 감흥을 노래하고 하고 있다. 이들 시는 특히 화순이라는 말처럼 차분하고 침착하면서도 부드럽고 쓸쓸한 어조, 곧 화하면서도 순한 어조를 느낄 수 있어 좋다. 오랫동안 “가슴에 품고 살았던 그대를 만나러 가는”「( 그대도 내겐 바람이다」) 발걸음 같은 이 시집의 시들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있기를 진심으로 빈다.
- 이은봉 (시인·문학평론가·전 광주대 문창과 교수)
임미리 시인의 시세계에서 ‘화순’은 작품의 토대이자 본질이고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이상 세계이다. 그곳에는 환한 햇살을 불러들이는 은행나무 두 그루가 다정하게 서 있고, 해맑게 빛나는 하늘의 별들을 올려다볼 수 있는 별산이 있다. 먼 곳으로 울려 퍼지는 만연사의 종소리며 맑은 강물을 내려다보는 영벽정이며 향그러운 바람을 부르는 동구리 호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겸손하게 배우며 살아가야 하는 인간 가치를 일깨워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시고, 식구들의 밥을 마련해준 아버지의 복숭아나무들이 있다. 그리하여 시인은 화순을 어머니처럼 부둥켜안고 숨결을 듣고 향기를 맡고 어루만지며 함께 걷는다. 뿌리 깊은 시인의 화순 사랑에 천년의 햇살이여, 오롯이 비추어라. 소복이 쌓여라.
- 맹문재 (문학평론가·안양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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