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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쓴맛
안성덕 | 모악 | 2018년 09월 2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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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108쪽 | 130*210*20mm
ISBN13 9791188071159
ISBN10 118807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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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은 저편의 기억으로부터 여전히 통속하는, 사람 사는 일들의 무성영화에 붙이는 변사 안성덕의 각본 없는 해설이라 하겠다. 애환과 통점을 다독이는 잔잔한 정서와 원숙한 감각만으로 이미 충분할 것을, 딴전부리듯 펼치는 특유의 발랄한 화법으로 우리네 삶을 환기시키는 시인의 정신적 포스Force가 뭉클 저민다.
- 김유석 (시인)
어둠을 닦아 빛을 만들어내는 시편들이다. 아픔과 상처를 보듬는 품은 넓고 절망과 고통을 쓸어내리는 손은 섬세해, 그간 우리가 보지 못한 생의 이면이 아리고 환하다. 안성덕 시인이 예리하게 찾아낸 삶의 가치와 눈 매운 아름다움은 가히 매혹적이다. ‘두고두고 그리움이 안개처럼 피어오를’ 시집이다.
- 박성우 (시인)
투쟁해야 하는 현실도, 아픈 상실도 조금씩 내려놓으며 안성덕 시인의 시는 넉넉한 품을 만들어낸다. 그러한 품은 어머니를 넘어 신화적인 여성성에 비유된다. 예컨대 대지와 혼연일체를 이루는 모신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여성은 우주이자 대지의 계절이다. 천상과 지상을 모두 포용하는 이 근원적인 모성이야말로 안성덕 시의 뿌리라 할 수 있다.
- 박상억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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