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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 인문학의 추억을 읽다

헌책방, 인문학의 추억을 읽다

: 인문학, 헌책방에 말을 걸다

리뷰 총점10.0 리뷰 4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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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80g | 143*210*30mm
ISBN13 9788997827657
ISBN10 8997827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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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코주부], [도깨비감투], [강가딘], [독고탁] 등 그 추억들이 새록새록 솟아나는 이런 만화책들은 지금 구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 가면 그 흔적이라도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 만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전시해 놓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단행본 만화책은 1946년 김용환의 [토끼와 원숭이]부터 시작되는데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토끼는 우리나라를, 원숭이는 일제를 비유해 풍자적으로 표현하였다. 말풍선이 아닌 설명이 이야기책형식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 지금 만화와 다르다.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시대별로 다양한 만화책과 만화영화 상영관, 체험관 등을 둘러보면서 옛 추억에 잠겨보는 것은 어떨까.
다른 동화책과 달리 만화는 어릴 적 기억을 구체적으로 떠오르게 하는 힘이 있다. 만화가 주는 그림체의 현장감이 생동감 있게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만화책을 뒤적이면 꺼벙이가 뛰어놀았던 골목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마치 어릴 적 흑백사진을 보는 느낌처럼 말이다. 그가 살았던 곳은 주택가가 밀집된 망우동이었다. 1970년대 산업화시대의 영향으로 서울로 유입된 인구들이 많아지자 학생들을 수용할 수 없었던 학교는 2부제 수업을 했다. 학교가 끝난 후 골목길의 풍경은 아이들의 놀이터였다. 아이들은 구슬치기, 딱지치기, 다방구, 소꿉놀이를 하면서 골목을 누비고 다녔다. 몇 년 전 경춘선을 타고 지나가다 그 동네를 보았을 때 아련한 추억에 젖기도 했다. 먹골배로 유명했던 배밭이 많았던 자리에는 아파트와 고층빌딩들이 들어서 있었다. 그는 아직도 가끔 어린 시절 그가 놀았던 골목들을 찾아서 헤매는 꿈을 꾼다. 지금은 사라져 가는 골목들에서 ‘철수야, 영희야, 놀~자.’라는 아이들의 소리들이 들리는 것만 같다.
--- [골목놀이 추억의 만화] 중에서

짐을 정리하다 발견한 [수학의 정석]과 [성문 종합영어]를 보고 그는 잠시 학창시절로 돌아가 보았다. 결혼 전 짐을 옮기고 나서 오랜만에 찾은 그의 방이다. 한때 본가에 들르면 아내와 아이들과 잠을 자곤 했던 방이지만 지금은 결혼한 누이 방에서 묵다보니 아예 골방이 되어버렸다.
서랍 안에는 군대수첩과 학생증, 필기구들이 뒹굴고 있었고 이제 기억도 가물가물한 여자 친구 사진도 있었다. 결혼 전 정리를 해두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디 끼워져 있었던 모양이다. 먼지를 뒤집어 쓴 [수학의 정석]을 펴니 비닐커버에 ‘가람서점’ 스티커가 아직도 선명하다. 당시 서점에서 참고서를 구입하면 이렇게 비닐커버로 싸주곤 했다. 교과서도 마찬가지였다.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교과서를 받으면 일일이 비닐커버로 싸는 일이 그에게는 설렘이었다. 문구점에서 구입한 비닐커버를 책 크기보다 여유 있게 자른 후 손톱으로 끝부분을 누르면서 접어야 깔끔한 모양이 나왔다. 마무리는 스카치테이프로 고정시키고 책 옆면에 이름을 새겨 넣으면 끝이었다. 책 뒤 쪽의 광고면이 새삼스럽다.
(1) 단 한 페이지만 읽어봐도 이 책의 진가를 압니다.…(5) 특히, 매년 학력고사에서는 거의 100% 적중률을 보이고 있읍니다. (6) 24년간 거의 모든 고교생들의 친절한 반려자가 되어왔읍니다.
광고에서 말한 것처럼 그때는 ‘거의 모든 고교생들의 친절한 반려자’가 맞다. 당시 학생들의 수학 참고서는 [수학의 정석]이 유일무이했다. 학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과외지도를 시작한 저자 홍성대는 아르바이트 학원과외를 시작하다 스스로 교재를 만들어 강의에 이용했다. 1966년 8월 31일에 초판이 발행되었으며, 지금도 같은 이름으로 발행되고 있다. 발행 첫해 3만 5,000여 권이 팔리면서 일약 베스트셀러로 부상했고 우리나라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이기도 하다. 저자인 홍성대는 자립형사립고인 상산고등학교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2014년 현재까지 4,000만 권이 넘게 팔렸다고 하니 수험생들이 있는 집에서는 필수 참고서였던 셈이다. 올해 발간 48주년이라 하니 그가 이 책으로 공부를 한 후 25년이 지났다.
--- [학창시절의 밑줄 흔적] 중에서

헌책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책 중의 하나는 사회과학서적들이다. 그는 [철학 에세이]의 초판일자를 확인해 보니 1983년이다. 그가 이 책을 공부하듯이 줄을 쳐가면서 읽었던 때가 생각이 났다. 그의 집에 지금 읽는 책은 2006년 개정 4판이니 오래도록 살아남은 책인 셈이다.
‘철학’이라는 단어는 고등학교 시절 국민윤리 시간에서나 배웠던 단어였기에 그는 [철학 에세이]를 통해 철학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었다. 즉, 철학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우리의 생활은 철학과 끊임없이 관계를 맺어 나간다는 것을 말이다. 그 전까지 그가 철학에 대해서 가진 생각은 고리타분하고 머리 아픈 학문으로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핵심은 ‘모든 사물은 변한다’는 것이었다.
이 땅에 태어난 모든 것은 변화한다, 모든 것은 관련되어 있다, 그리하여 우리 사회도변화하고 있고 변화할 수 있으며, 우리 사회 구석구석의 모든 사람, 사물, 자연은 서로 연관을 맺고 살아가고 있다’
다시 개정판을 내면서 작가는 이 말을 강조하고 있었다. 당시 우리 사회의 변화를 바라던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말이기도 하고 그도 후배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강조했던 말이기도 했다. [철학 에세이]는 철학을 공부했던 당시 학생들의 입문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사회과학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그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동아리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철학 공부를 했었다. 늘 과제는 책을 읽고 발제를 해오는 것, 그리고 토론을 하는 공부였다. 이후 이런 학습이 논리적인 사고를 확장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 [삶, 철학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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