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역법과 귀납법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추리의 ‘필연성’과 ‘개연성’을 나누는 방식이다. 추리를 할 때 필연적으로 앞의 말들이 맞으면 맞는 추리가 있고, 앞의 얘기들이 맞아도 그렇게 되지 않는 추리가 있다. 반드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추리가 필연적 추리고, 그렇게 될 가능성이 많지만 반드시 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 개연적 추리다.---p.45
스티브 잡스는 무엇이든 세 가지로 나누기를 좋아하는데, 이것은 개인적인 기호 때문이 아니다. 넷은 너무 많고 둘은 너무 적기 때문에 셋이 가장 안정적인 숫자라는 심리학적인 연구 결과도 있다. 인간의 정보처리 능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p.141
오프라 쇼의 비밀은 바로 이러한 진실성에 있다. 아무리 충격적인 고백이라도 그 부분을 비난하거나 가르치려 하지 않고 수용하고 들어주는 자세도 물론이지만 출연자의 고백 이상으로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 역시 고백하고 공감하는 오프라의 진실함이 오프라 쇼의 비밀이다.--- p.248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기법 중 하나는 외부의 적을 규정하기다. 때때로 이 적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되기도 하고, ‘삼성’이 되기도 한다. 초창기 애플의 가장 큰 적은 바로 빅 블루라고 불렸던 IBM이었다. 거의 독점에 가깝게 컴퓨터 산업을 이끌던 IBM은 막 애플 컴퓨터를 출시한 애플에게는 거대한 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