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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야만, 국가보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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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490g | 152*225*30mm
ISBN13 9791189459031
ISBN10 1189459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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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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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10년간의 민주주의 성과와 제도화에 자신감과 체제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제 자신이 혁명가이거나 진보적인 사람은 아닌 소심한 소시민이었습니다. 학자적 양심으로 진리와 정의(正義)를 탐구하고 연구한다는 신념을 갖고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하루 아침에 ‘간첩’이 되어 언론에 오르내리고 저를 낙인찍는 사회에 절망감과 좌절을 넘어 그냥 포기하게 되더군요. 30일 동안 매일 국정원에서 조사 받으면서 나도 모르게 정신과 육체가 파괴된 것 같아요. 도무지 제 말은 믿어주지 않고 단편적인 사실들을 재구성해서 저를 새로운 사람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게 아니라고 외치고 싶어도 저 혼자뿐이었습니다. --- p.64

“아빠, 왜 집에 안 와?” “아빠가 인도에서 공부할 때 북쪽 사람을 만나서 사이좋게 지내자고 이야기를 했단다.” “사이좋게 지내자고 했는데… 왜 집에 안 와?” “그런데 북쪽 사람을 만나려면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엄마에게도 말 안 하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아서 아빠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한단다. 그래서 아빠는 지금 감옥이라는 곳에 있고 어른들은 아빠를 간첩이라고 부른단다.” “간첩이 무슨 뜻이야?” “….” 목이 메이고 가슴이 떨려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 p.123

지난 9월 3일 가족 만남 이후 알몸검색을 강제로 당했습니다. 소파 위에 올라가서 바지를 벗으라고 했지요. 처음에는 공개된 장소에서 벗으라고 해서 도저히 못 하겠다고 했더니 사무실로 데리고 가서 벗기더군요. 잊으려 했지만 도저히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일반 죄수들과 똑같이 막대하고 수치심을 갖게 합니다. 당일에는 자살까지 생각 할 정도로 수치심 때문에 잠을 못 잤습니다. 얼마전 대전교도소에서 중국인 성추행 사건을 보고 그때 일이 떠올라서 괴롭습니다. 이광열 동지도 소파에 올라가서 빤히 쳐다보는 앞에서 바지를 강제로 벗으면 제가 얼마나 참담했는지 이해하실 것입니다. --- p.172

수용자는 서신검열에 강제로 발가벗겨지는 일 만큼이나 모욕감을 느끼고 불안합니다. 그런 고통과 압박은 사회와 격리되어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더 증폭되고 고통스럽습니다. 서신검열을 수단으로 한다면 잘못된 일 뿐만이 아니라 교정행정에 대한 불신과 반발감만 갖게 하겠지요. 물론 법률로 서신검열은 예외적인 경우에만 하게끔 했지만, 우리가 알 수 없는 지침들을 근거로 서신검열을 교정당국(직원)이 임의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분명하고 엄격한 서신검열 기준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항소심 재판부가 그 점을 사려 깊게 해주길 바랍니다. --- p.328

소수 자본가 지배계급을 위해 전쟁의 불안 속에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런 전쟁은 허무하고 무가치합니다. 그 점을 미국이 증명해줍니다.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 전망도 이런 맥락에서 해결될 것입니다. 나는 글을 쓰고 연구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입지를 세워갈 생각입니다. 백 동지와는 그동안 가슴속에 쌓아두고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마음껏 나누고 산행도 하고 싶습니다. 8년 내내 콘크리트 장벽에 둘러싸여 있는 교도소에서 갇혀 지내서 산과 들, 나무와 꽃, 자연이 그립습니다. 노동계급의 현실과 전망은 어떤지 많은 현장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 p.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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