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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 무슬림 여성을 엿보다

금기, 무슬림 여성을 엿보다

: 이슬람 문화 연구가, 엄익란이 전하는 무슬림 여성 이야기

엄익란 | 한울 | 2018년 10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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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153*214*20mm
ISBN13 9788946065444
ISBN10 894606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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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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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는 ‘다야’로 불리는 산파가 결혼식 날 피비린내 나는 의식을 수행한다. 결혼식 첫날밤 다야의 임무는 신부의 처녀막과 질 벽을 할퀴어 피를 흘리게 하는 것이다. 다야는 더 많은 피를 내기 위해 손톱 하나를 항상 길고 날카롭게 길러둔다. 흰 이불에 신부의 피가 묻으면 아버지는 그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딸의 순결을 대중에게 공표한다. _ 38쪽(3장 여성의 처녀막에 대한 이슬람 사회의 집착, 그 대가는 무엇인가)

요즘은 영화 [카라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단 30분이면 간단한 시술을 통해 자신의 명예를 다시 회복할 수 있다. 즉 여성은 의학의 힘으로, 그리고 경제력으로 자신의 명예를 사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처녀막 재생 수술은 처녀막을 숭배하며 명예를 왜곡된 방식으로 지키려는 가부장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 그런데 여기에는 부유한 여성은 돈으로 명예를 살 수 있지만 가난한 여성은 사회적 비난과 명예 실추를 감당해야 하는 모순이 있다. _ 38~39쪽(3장 여성의 처녀막에 대한 이슬람 사회의 집착, 그 대가는 무엇인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은 남성의 허락 없이 외출할 수 없다. 자국 내에서 운전도 불가능하다. 그리고 참정권도 부여되지 않으며(고(故) 압둘라 국왕 치하에서는 2015년 여성에게 참정권이 부여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살만 정부에서는 불투명한 상황) 경제활동도 제한된 범위(가령 밤 근무가 없는 직종과 남녀가 분리된 직장에서만 근무를 허용) 내에서만 가능하다._ 51쪽(5장 무슬림 여성의사회적 지위, 오로지 이슬람 탓인가)

자힐리야 시대가 부권 중심 사회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당시 만연했던 여아 살해의 관습을 예로 든다. 집안에 여아가 태어나면 아버지의 얼굴빛은 근심과 실망으로 검어지고 갓 태어난 여아는 골짜기에 버려지거나 생매장되었다. 노동력이나 군사력을 제공하는 남아에 비해 여아는 경제적 효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언제 급습할지 모를 타 부족의 공격에 전전긍긍하던 아랍 부족에게 여아는 명예의 관점에서 항상 부담스러운 존재였다._ 53쪽(5장 무슬림 여성의사회적 지위, 오로지 이슬람 탓인가)

2015년 1월 27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는 타계한 압둘라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조문차 리야드를 방문했다. 이 방문을 두고 여러 언론에서는 미셸 여사의 외교적 결례에 대해 두 가지 사항을 지적하고 있다. 외국 여성에게도 자국의 전통 의상을 강제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국의 영부인이 히잡을 쓰지 않고 조문에 참석했다는 것과 관습법에 의해 남녀가 철저히 분리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지 않고 신임 살만 국왕과 악수를 한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인권 문제를 도발하기 위한 미셸 여사의 계산된 행위라고 분석하기도 한다._ 117쪽(9장 무슬림 사회, 왜 베일에 집착하는가)

오늘날 이집트에는 일부 젊은이들 사이에 우르피(’urfi)라는 동거 형태의 결혼이 성행하고 있다. … 우르피 결혼은 부부가 결혼 계약서를 법원에 등록하지 않는다는 점과 결혼 후 신랑과 신부가 그들만의 신혼집을 따로 마련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통적이고 합법적인 이슬람식 결혼과는 구별된다. 결혼 후 한 지붕 아래에서 살지 않는 이들을 부부로서 묶어주는 유일한 끈은 부부가 임의로 작성한 그리고 정부에 등록되지 않은 결혼 계약서와 간간히 맺는 부부관계뿐이다. 이집트에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행해지는 우르피 결혼을 연구한 모나 아바(Mona Abaza)에 따르면 우르피 결혼은 다음의 두 가지 이유에서 관습적으로 행해졌다고 한다. 첫째, 우르피 결혼은 미망인이 정부로부터 지급받는 연금 혜택을 재혼 후에도 누리기 위한 저소득층 여성들의 생존 전략으로 이용되었다. 둘째, 우르피 결혼은 계층을 초월한 결혼의 한 형태로 이용되기도 했는데, 주로 상류층 남성들이 저소득층 여성들과 일부다처혼의 수단으로 이용해왔다. _ 157쪽(14장 무슬림의 동거혼, 무엇이 문제인가)

이슬람 도래 전후 산아제한과 관련된 자료가 전무한 것과 달리 중세 무슬림 의사들의 기록에는 피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피임은 주로 비합법적인 남녀 관계에서 행해졌다. 나왈 알 사으다위는 그녀의 책 ??이브의 숨겨진 얼굴??(1980)에서 중세 이슬람 지역에서 행해졌던 피임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임의 기원을 유럽으로 알고 있으나 실상 그 기원은 이슬람 의학에서 나온 것이다. 예를 들면 이맘 알 가자리는 서구에서 고무 콘돔이 발명되기 이전에 동물의 내장으로 만들어진 자루나 보정 장치가 이슬람에서 피임 도구로 사용되었음을 소개한다. _ 179쪽(16장 매춘·입양·피임·불임, 그늘 속의 무슬림 여성)

충격적인 사실은 IS가 여성을 성전의 도구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IS는 주둔지 주변 여성들을 납치해 성노예로 삼고, 마을 사람들에게 결혼하지 않은 여성을 공물로 바치도록 강요하고 있다. 원치 않는 강간에 대한 수치심을 견디지 못한 여성들은 자살을 택한다. 간혹 여성이 강간에 대해 증언하면 집으로 찾아가 복수라는 명분 아래 남성들은 학살하고 여성들에게는 다시 성범죄를 저지른다. IS 대원들의 여성에 대한 무자비한 만행은 이슬람 국가 설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남성 대원들의 사기 진작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무고한 여성에 대한 성폭력은 이슬람의 성전 ‘지하드(Jihad)’라는 이름을 빌려 ‘섹슈얼 지하드(Sexual Jihad)’라는 이름으로 숭고하게 포장되어 재탄생했다. 놀라운 것은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여성들의 자발적인 ‘섹슈얼 지하드’ 참여도 종종 보도되고 있다는 점이다. _ 185쪽(17장 IS, 여성, 성전, 그리고 ‘섹슈얼 지하드’)

성문법이 없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성의 운전을 금지하는 법 조항이 실질적으로 없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운전 금지는 관습법에 의해 규제받는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은 여성에게는 운전면허증을 발급하지 않기 때문에 면허증을 소지하지 못한 여성의 운전은 위법 사항이다. …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인권 운동가인 히샴 파기라는 청년은 노래 「노 우먼, 노 크라이(No Women, No Cry)」를 개사해 ‘No Women, No Drive’라는 제목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운전 금지의 이유를 익살스럽게 비난하기도 했다.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유포된 이 영상의 조회 수는 700만 건(2013년 기준)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_ 192~194쪽(19장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운전 허용 운동, 과연 성공할까)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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