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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개혁을 생각한다
김인회의

사법개혁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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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72g | 153*224*30mm
ISBN13 9788964621035
ISBN10 896462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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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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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관은 재판에서 예단과 편견이 없어야 한다. 재판이 아닌 법원행정에는 대법원장의 명령, 지시에 따라야 하지만, 재판에서는 대법원이나 법원행정처의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 이 두 개의 영역, 즉 행정과 재판의 영역은 엄격히 구분된다. 그런데 주류 법관들은 이 경계를 뛰어넘는다. 행정도 재판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이번 ‘양승태 게이트’에서 법원행정처 판사들이 재판에 개입한 것은 재판을 행정의 일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때 법관들이 얻는 것은 대법원장에 대한 순응이며 출세이고, 잃는 것은 헌법이 요구하는 법관의 독립이다. --- p.18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임기 동안 법원행정처의 권한은 확대되어 법원과 법관 전부를 장악했다. 관료주의는 심화되었고 재판에 대한 간섭도, 법관에 대한 감시체제도 생겨났다. 그 일단이 확인된 것이 판사 블랙리스트, 즉 사찰이었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판사에 대한 사찰은 법원행정처 법관의 컴퓨터에서 확인되었다. 청와대의 우병우 민정수석과 사건을 의논한 사실, 재판을 통해 청와대과 교감하면서 상고법원 제도를 추진한 것도 확인되었다. 법원의 정치적 목적을 위하여 재판을 조작하고 거래하려고 한 것이다. 사법부의 독립은 재판의 독립을 의미하는데, 재판의 독립을 정치권력이 침해하기도 전에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가 먼저 나서서 팔았다. --- p.21

사법부는 2018년 2월 27일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를 구성했다. 대법원장 취임 후 6개월이나 지난 후였다. (…) 사법발전위원회가 선정한 개혁 과제는 사법개혁위원회의 과제에 비하면 지나치게 협소하고 법원중심적이다. 사법발전위원회 과제 중에서 사법개혁위원회 과제에 해당하는 것은 법관임용방식의 개선, 법조윤리 정도이다. 사법개혁 과제를 이렇게까지 축소한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다. 사법개혁 과제의 축소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 첫째, 사법개혁 과제가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촛불혁명이 요구한 적폐 청산 및 과거사 정리, 공정성 강화, 국민주권주의 강화, 국민참여 강화, 법치주의 제고 등의 요구는 반영되어 있지 않다. 사회개혁 프로그램의 일부로서의 사법개혁이라는 철학이 부족하다. 둘째, 법원의 독립, 법관의 독립을 지나치게 강조함으로써 사법제도개혁 과제를 놓치고 있다. 셋째, 법원 내부의 개혁에만 집중함으로써 법원이 중심이 되고 국민과 전문가를 개혁과정에 참여시키지 못하고 있다. --- pp.25-26

사법부 독립 원리, 법관의 독립 원리를 잘못 이해하면 역설적인 현상이 벌어진다. 사법개혁과 관련한 사법부 독립 도그마의 폐해는 첫째, 행정부의 사법개혁 기피, 둘째, 사법개혁 반대 세력의 사법부 독립 원리의 역이용이다. 첫째, 사법부 독립의 원리가 잘못 이해되면 행정부가 사법개혁을 기피하고 사법부가 사법개혁을 독점하게 된다. 사법부의 사법개혁 독점은 곧 사법개혁의 축소, 나아가 사법개혁의 실종을 의미한다. 사법부의 독립이 전면적으로 적용되는 분야는 재판이지 사법행정이 아니다. --- p.100

사법개혁은 성격상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법원의 구성, 법관 선발 및 임용, 법관 인사, 법원행정, 법원 작용, 법치주의 확대, 사법신뢰 확보, 법조비리 척결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법제도 개혁과 재판 업무를 중심으로 한 법원 내부 개혁으로 나누어진다. 전자를 사법개혁, 후자를 법원개혁이라 할 수 있다. --- p.107

사법부의 독립 원리를 동원하여 사법개혁에 저항하는 현실은 기이하다. 사법부의 독립은 사법부의 문제를 덮기 위해서나 사법개혁에 저항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사법부의 독립은 정치권력이나 자본권력이 재판에 불법, 부당하게 개입하여 정의를 왜곡하려고 할 때 정의를 지키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다. 사법부 독립 원리는 사법부로 하여금 시민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고 정의를 지키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다. 사법개혁을 위해 사법부 독립 원리가 존재하며 사법개혁은 사법부 독립을 위한 목표 중의 하나이다. 사법개혁에서 사법부는 자신이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대상이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 사법부의 역할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사법개혁에서 사법부는 대상이지만 부차적으로 주체일 수 있다. 사법개혁의 최종 목적은 국민의, 국민을 위한 사법시스템 구축과 이를 통한 좋은 재판이다. 좋은 재판이란 시민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는 재판, 국가권력을 견제하고 통제하는 재판, 강자의 힘을 견제하고 약자를 보호하는 공정한 재판, 법치주의를 지키고 법치주의 수준을 높이는 재판 등을 말한다. 좋은 사법시스템 구축과 좋은 재판은 결국 사법부 구성원에 의하여 실현된다.
---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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