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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을 꿰는 한자 상

구슬을 꿰는 한자 상

: 원리와 풀이로 새롭게 배우는 종횡무진 한자 3000

정원제 | 이상 | 2018년 10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3 리뷰 8건 | 판매지수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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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974g | 152*220*30mm
ISBN13 9791158930615
ISBN10 11589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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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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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어려운 한자, 이 책으로 문리(文理)를 깨쳐라!

한자는 어려운 문자다. 보기에도 어렵고 웬만큼 공부해선 티도 나지 않는다. 그리고 잘 잊어버린다. 하지만 한자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준다. 한 글자 한 글자 뜻을 담고 있고 저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하나하나 역사를 갖고 이치를 논하기에, 정성껏 씀으로써 수양을 할 수 있기에, 그리고 회화적 요소마저 담고 있어 미학(美學)에 이르고 마침내 철학(哲學)에까지 이른다 하겠다. 정가자전(鄭家字典). 어느 한 가문에서 보던 가전(家典)이며 가전(家傳)이다. 저자는 양가(兩家)에서 내려오던 가학(家學)을 정리하며 덧붙여 자신의 학문적 성취를 담았다.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배워 알던 육서(六書)의 원리와 다른 것들도 있는데, 특히 형성(形聲)의 원리에 대해서 역사적인 근거에 따른 새로운 해석을 한 것으로 학술적으로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제멋대로 파자(破字)하여 근거도 없이 해석한 한자 교재가 판을 치는 요즘이다. 어릴 적 상형문자라 간단히 규정하고 어른이 된 사람이 대부분이겠지만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한자는 일차원적인 문자를 넘은 지 수백 년이 지났다. 무심코 지나치는 한자 하나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에겐 우수한 한글이 있어 생활에 불편함이 없고 서양의 문자가 세상을 뒤덮고 있는지라 굳이 배우지 않아도 될지 모르겠지만 새로이 공부를 하는 사람이나, 이제 공부를 시작한 어린 소년소녀라면 이보다 더 나은 ‘문리(文理) 깨치기’는 없으리라 확신한다.
- 허진모 ([휴식을 위한 지식] 팟캐스트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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