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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친구 이야기 7
만화

내 남자친구 이야기 7

[ 완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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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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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8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195g | 크기확인중
ISBN10 XX00065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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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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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가을 새벽은 늦다. 일본을 떠난지 반년이 지나 나 미카코는 어느새 18세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굳이 말하자면 요즘엔 자신과 정면으로 부딪쳐 사물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할까. 덕분에 고집불통 성격이 많이 여유로워 졌습니다. 이 도시에서 싸워 헤쳐가려면 꿈을 커다랗게 키워내기 위해선 우는 소릴 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 남겨진 시간은 1년도 안 되니.할 수 있는 한 많은 걸 흡수해서 익혀야 돼.

생각해보니 초등학교때부터 시작한 옷만들기는 친구를 못사귀는 내 유일한 놀이도구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 학교의 학생은 누구하나 장난이 아니다. 그런데도 프로로서 성공하는 건 그중 극소수로 난 그 극소수가 되고 싶은거다. 아니 될 거다! 여기엔 좋은 의미로 라이벌 의식이 높은 동지가 많이있다. 기분좋은 긴장감이 온몸에 넘쳐흘러 온다. 기술을 닦는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극과 의욕은 기본이란 걸 재확인할 수 있었다. 런던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 p.71-83
그래도 사진속의 우리들은 항상 무척 행복해보인다. 그러고보니 바로 그 별사탕을 그날 밤 미와코에게 깜박 전해주지 못했던 우리는 아저씨한테 부탁해 라벨을 다시 붙여 곰인형과 같이 산타의 양말 속에 넣어달라고 했다. 미와코는 지금도 그 병 속을 자기가 채워나가면서 갖고 다니고 있다. 하지만 그 작은 별조각이 단순한 위안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우린 알고 있다. 그런 약이 필요한 것 자체가 문제인 것이다. 어느날인가 진짜 별이 미와코한테 떨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기적이 우리에 의한 것이라면...
--- p.174-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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