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태안 민간인학살 백서

태안 민간인학살 백서

통일역사문화신서-2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20,000
판매가
19,000 (5%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188*258*30mm
ISBN13 9788993038255
ISBN10 899303825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발간사」
- (사)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 태안유족회 정석희 회장
죽은 사람의 뒤에 남는 가족을 유족이라 하던가? 아직도 이 땅에는 평생을 유족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1950년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국가공권력이 저지른 민간인희생자 피해유족의 가슴 속에는 인권유린을 넘어 인권말살의 아픈 상처가 깊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민군이 남침하는 과정에서 잠시 부역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9.28 수복 후 저의 집도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삼촌이 경찰에 끌려가 학살당하였습니다. 빨갱이 집안은 3대를 멸족시켜야 한다는 광풍이 저의 집에도 그대로 불어 닥친 셈이죠. 당시 세 살의 어린 나이 때문이었을까, 가까스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저에게는 다시 대물려 따라 붙는 적색 폭력과 정상 국민임을 부정하는 연좌제란 제도적 장벽 앞에서 숨죽이며 살아야 했습니다. 그저 나라 잘못 만난 탓이려니 체념도 하고 나 같은 사람이 어찌 혼자뿐이겠냐고 스스로 달래면서 살다보니 벌써 칠십이 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 집 애라는 손가락질이 싫어서 고아원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웠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4.19와 5.18, 6.10민주항쟁을 거치면서 그래도 이 땅엔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는 곳이구나 하는 믿음과 함께 반인륜적 국가 범죄행위는 반드시 청산되리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하늘의 뜻이었는지 노무현대통령의 가히 혁명적인 결단에 따라 2005년 5월 3일 여야합의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기본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었습니다. 그리하여 2008년 12월 2일 진실화해위원회로부터 이른바 서산·태안부역혐의희생사건 진실 규명결정서를 받게 된 것입니다. 서산과 태안을 통틀어 1,865명의 민간인희생자의 진실을 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학살한 가해자의 실체는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는 기이한 보고서였습니다. 이 보고서 한 권을 달랑 받아든 저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허탈한 마음으로 가해자인 국가를 상대로 사법적 판결을 받기로 결심하고 찾고 찾아 모인 195 명 희생자의 유족 770명이 집단으로 2011년 12월 1일 서울중앙지법에 국가배상 집단소송을 신청하였습니다. 5년에 걸친 변론과 재 변론의 지루한 재판과정을 거쳐 2016년 5 월 26일 대법원으로부터 629명 신청인의 승소판결을 받았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신청자 141명이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를 들어 불인용된 점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국가의 조직적 인권유린이 분명한데도 진실화해위원회의 조사내용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법부의 모습은 정의로운 판결을 고대했던 유족들에게 커다란 실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어떠한 증거보다 더욱 확실한 것은 그 죽음 뒤에 남은 유족들이 60여년 세월을 어떻게 살아 왔는지를 들어보면 분명한데 말입니다.
소송에 참여해서 승소한 유족들이 같은 꿈을 실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아 십시일반 마련한 기금으로 마련한 유족회관 한 켠에 영령들의 위패를 모셨습니다. 이곳이 한 많은 세상을 살다 가신님들의 안식과 추모의 자리가 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68년 동안 숨겨졌던 국가공권력의 잔학상을 세상에 알리고자 태안 민간인학살사건 백서를 발간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태안백서가 6.25전쟁을 모르는 어린 학생들과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전쟁의 참혹함을 일깨우고 평화의 소중함을 아로새기는 인권지침서가 되길 소망합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인고의 시간과 집념으로 발간된 오늘의 백서가 우리 지역의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고 무엇보다 우리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선진사회로 발전해가는 밀알이 되길 소망합니다. … 모쪼록 이번 백서 발간을 통해 과거의 아픔을 돌이켜보면서 우리 지역이 더 큰 화합과 번영으로 나가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가세로 현 태안군수
10년 전에 진실·화해위원회가 규명한 사건을 다시 백서로 내놓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이 태안 지역에 오랫동안 응어리져 있는 이웃 간의 한과 반목을 풀고 서로를 보듬는 소망을 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한 곳, 한 곳 진실이 규명되고, 그에 따라 상처가 치유되다 보면 남북 간의 반목과 갈등도 풀리겠다는 상상을 해봅니다.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이제 유족들의 한 맺힌 신원운동이 그 결실을 보아 유족들 모임이 굳건히 섰습니다. 그리고 지난 60여년의 아픔과 진실을 위한 노력을 잘 가다듬어 한권의 책으로 묶어냈습니다. 힘찬 격려의 박수와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 빨갱이 자식들이라는 손가락질과 연좌제의 혹독한 세월을 꿋꿋하게 잘 이겨내셨습니다. 이 백서는 역사를 향한 고발이자 후손들을 향한 경책입니다. 부디 두고두고 잘 새겨 볼 일입니다.
김형태 천주교인권위원회 이사장, 보도연맹사건 담당변호사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