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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를 읽자

셰익스피어를 읽자

: 1,222명에서 찾은 인간관계의 비밀

한기정 | xbooks | 2018년 10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2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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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454g | 122*189*30mm
ISBN13 9791186846391
ISBN10 1186846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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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작품을 희극과 비극으로 구분할 때, 비극은 고결한 주인공이 처절한 고통 끝에 죽음으로 결말을 맞이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물론 이 정의도 셰익스피어 자신이 만든 것은 아니고 후대의 셰익스피어 학자들이 정한 것이다. 시인 바이런은 셰익스피어의 모든 희극은 결혼으로 끝나고 모든 비극은 죽음으로 끝난다고도 했다. (18쪽)

셰익스피어의 이 두 작품에서 여자 주인공 줄리엣과 클레오파트라의 비중은 엄청나다. 두 여성은 각 작품에서 히로인이자 남성 파트너를 압도적으로 능가하는 존재감을 보여 준다. 사실 셰익스피어의 전체 등장인물들 중 여성 비율은 12퍼센트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주요 인물만을 기준으로 하면 20퍼센트 이상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여성의 역할이나 비중의 측면에서 볼 때는 단순한 비율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 두 작품 외에도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상당한 존재감을 나타낸다. 당시 가부장적 사회 통념을 고려할 때, 여성에 대한 셰익스피어의 인식은 매우 앞서 있었던 것이 확실하다. 셰익스피어는 그 두 작품에 내심 이렇게 제목을 붙이고 싶지 않았을까: ‘줄리엣과 로미오’ 그리고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 줄리엣의 경우는 이미 작품 내에서 그렇게 불려진 바 있다. 극의 마지막 부분에 베로나의 군주가 ‘줄리엣과 그녀의 로미오’라고 언급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셰익스피어의 희극은 대개 사랑을 주제로 하는데, 여성 주인공들은 남자들에 비해 현명하고 내적 갈등을 잘 극복하며 역경을 헤쳐 나가는 용기가 뛰어난 경우가 많다. 시기심이나 의심 등 인간으로서 나약함을 드러내는 약점은 대부분 남성들에게서 관찰된다는 것이 재미있다. 특히 사랑을 소재로 한 작품에서는 거의 예외 없이 여성의 매력적인 면이 부각된다. (162~163쪽)

셰익스피어에 있어서 비극과 희극은 어떤 다른 의미가 있을까? 비극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실패에 관한 것이고 희극은 성공에 관한 것이다. 그렇다면 햄릿이나 오셀로는 단순히 실패자이고 패배자인가? 비극의 주인공들이 실패자이고 패배자인 것은 맞지만 문제가 단순하지는 않다. 예를 들어 ‘장군이 의처증으로 부인을 교살하다’라는 신문기사를 보았다면 아무도 그 살인범에게 공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오셀로』를 읽고 공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64쪽)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큰 울림과 깨달음을 주는 촌철살인의 위트와 진실은 주인공들보다 조연의 입을 통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보통 사람, 혹은 바보나 광대가 제멋대로 지껄이는 것 같지만 그 속에 오히려 진리가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지성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호소하기 때문에 더 와닿는다. 광대, 술집 작부, 무덤 파는 인부 등 하층 계급에 속하는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위트와 철학이 혼합된 진실의 장면들은 모든 인간의 개체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작가의 태도에서 나온다. 그런 장면에서 우리는 자신과 주변인의 모습을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422쪽)

셰익스피어가 말하는 ‘외양과 실제’는 사람과 세상의 의미를 이해하는 열쇠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은 인간의 지혜를 담은 촌철살인의 많은 명언을 담고 있다. 명언이 아니더라도 셰익스피어의 언어표현은 깊이가 있어서 음미할 가치가 있다. 평범함 속에 이중적 의미가 있기도 하고 보통 사람의 말에 재치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영국의 시골에 사는 노인이 런던에 와서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보았다고 한다. 다 보고 나와서 하는 말이 걸작이다.
“셰익스피어는 역시 위대한 작가야. 어떻게 속담만으로 연극을 만들었을까?” (445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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