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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한 열두 사람의 CEO 이야기

자수성가한 열두 사람의 CE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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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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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0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91185449043
ISBN10 1185449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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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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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뭡니까?”
“그 의문의 아가씨 사장님이 밤마다 몰래 읽고 있다는 수수께끼의 잡지예요.”
“무슨 잡지라구?”
대꾸 대신 문희가 힐끔 문 쪽을 살폈다. 표강욱의 사무실, 즉 F출판사의 편집실장실 도어는 단단히 닫혀 있었다. 그런데도 문희는 몇 발짝 문 쪽으로 걸어가 문을 열고 밖을 한 번 살핀 다음 다시 표강욱의 테이블 앞에 서며 말했다. 창밖의 서울 거리는 오늘도 생동감이 넘치고 평화로워 보였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의 어느 께느른한 오후에 있었던 일이었다.
“소문대로 그 처녀 사장은 오래된 자수성가라는 월간 잡지를 구해서 그 잡지의 시리즈를 밤마다 은밀히 읽고 있었어요. 그 잡지를 침실에서 읽고 있는 모습을 몰래 찍은 사진이 바로 이거예요. 그리고 사진을 찍은 뒤 그 잡지의 시리즈도 수단껏 복사해서 가져왔어요.”
“아, 그러니까 이게 바로 20여 년 전에 발간됐었다는 그 문제의 잡지란 말인가?”
표강욱은 겉으로는 태연한 척 여전히 근엄한 표정이었으나 내심으론 문희보다 더 엉덩이를 들썩거릴 정도로 흥분하고 있었다. 드디어 이것을 입수했구나.
“네, 그래요.”
“도대체 그 처녀 사장은 왜 이 낡아빠진 몇십 년 전의 잡지들을 구해서 잡지의 시리즈를 밤마다 몰래 읽고 있지? 대체 이 속에 뭐가 숨겨져 있는 거야? 무슨 비밀이야?”
“그걸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을 거예요. 다만.”
“다만 뭐지?”
“우리나라 어딘가에 매장돼 있다는 무슨 보물을 찾으려고 그런다는 소문만 떠돌고 있을 뿐.”
“보물? 보물이라니?”
“확실한 건 잘 모르겠어요. 우리도 그걸 알아내려고 지금 비밀리에 추적 취재를 하고 있는 거 아녜요? 물론 저야 실장님께서 시켜서 명령대로 복종하고 있는 것뿐이지만 말예요.”
“명령이란 말이 재미있군.”
“복종이란 말은요? 호호호.”
표강욱은 그러나 웃지 않았다. 웃는 대신 복사된 그것을 조심스럽게 한두 장 넘기면서 늠연한 얼굴로 계속해서 치밀하게 물었다.
“왜 이것만 복사해서 가져왔지? 이건 네댓 장밖에 안 되잖아.”
“그 처녀 사장이 다른 페이지는 안 읽고 매월 연재되는 그 시리즈 페이지들만 집중적으로 읽었다고 해서 그것만 복사해서 가져왔어요. 그걸 몰래 복사해 주면서 운전수 오 기사가 그러던데요.” (중략)
---「세 가지 의문」중에서

어느 날 그는 기름[油]하고 뜻밖의 인연을 맺게 되었다.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경기지도학과를 졸업 후 그가 석유공사의 배구팀 코치로 있을 때였다. 하루는 선배 감독이 농담 삼아 뜬금없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이었다.
“자네 말이야, 찌꺼기 제품에 대한 연구를 한번 해보는 게 어때?”
“찌꺼기라뇨?”
“우리나라에서는 기름이 한 방울도 안 나오기 때문에 정유 공장에서 원유를 수입하여 석유, 휘발유, 경유 등등을 증류하거나 증류한 뒤에 화학 처리를 하고 나면 찌꺼기가 남게 되는데 말이야, 그 찌꺼기에서…….”
“쓸 만한 기름을 또 걸러낼 수는 없겠느냐 그 말 하려고 그러는 겁니까, 지금?”
“그래, 바로 그거야. 무슨 기름이든지 기름이라는 ‘기’ 자만 붙으면 그건 바로 돈이니깐 말이야. 그리고 기름은 현찰이잖아? 석유건 휘발유건 기름이 외상으로 거래되는 걸 한 번이라도 본 적 있어?”
“…….”
그래서 신철종은 선배의 그 귀띔 한 방으로 겁 없이 유류 업계에 덤뻑 뛰어들고 말았다. 그리고 각고의 노력과 밤잠을 설치는 연구와 연구 끝에 드디어 압연유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니까 29세 되던 해에 소자본으로 작은 기름 회사를 하나 창업했는데 운 좋게도 비철금속인 금?은?구리?납?아연?주석?수은?니켈?텅스텐 따위의 철 이외의 금속, 즉 비철금속의 윤활을 주목적으로 하는 데에 사용되는 압연유의 국산화에 성공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압연유는 불티나게 잘 팔렸다. 그 압연유 덕분으로 손톱만 한 회사가 금방 손바닥만 한 회사로 번창했다. 돈 벌기가 주먹을 펴듯 그렇게 쉬울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에게도 실패와 좌절의 악운이 예외 없이 찾아왔다. 회사를 경영한 지 4년쯤 후의 일이었다. 당시 초등학교나 중학교 학생들에게 널리 알려진 〈왕자파스〉라는 유명한 회사가 있었는데……. (중략)
---「하늘이 띠처럼 좁아지고 땅이 바둑알처럼 작아져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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