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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과 책상 사이

밥상과 책상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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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88g | 135*205*20mm
ISBN13 9791158541545
ISBN10 115854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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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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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그런 둘레 밥상, 온 가족이 둘러앉아 밥을 먹는다. 식사가 끝나고 흘려놓은 반찬, 김칫국물, 밥알, 얼룩 등을 닦아내고 나면 그것은 책상으로 바뀐다. 형제자매가 머리를 맞대고 앉아 일제히 공부를 시작한다. 한참 시간이 지나 놀고 싶으면 다리를 뻗어 맞은편 동생이나 형의 발을 툭 치며 유혹한다. 발짓, 눈짓으로 합의를 보면 대충 책을 치우고 상다리를 접고 나서, 땅따먹기 놀이나 대문 옆 감나무에 달려있는 빨간 홍시를 따먹기 위해 밖으로 나간다.
커다란 둘레 밥상은 온 가족이 명절이나 기제사와 같은 가족 행사를 준비하는 공동 작업대이기도 하다. 엄마와 아이들이 옹기종기 붙어 앉아 송편을 빚고, 아빠는 밤을 친다. 뒤에 앉아 제사에 쓸 콩나물을 다듬는 할머니가 이따금 어깨 너머로 반죽이 질다거나, 속이 너무 달지 않느냐는 식으로 애정 어린 잔소리를 한다. 아이들은 그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음식 만드는 법을 배우고 기본적인 예의범절을 몸에 익힌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둘레 밥상은 이렇게 다용도 이동식 가구였다. 그것은 가족 구성원을 물리적, 심리적으로 항상 서로 가까이 접촉하게 해주는 매개체였다.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국민 절대 다수가 아파트나, 아파트와 비슷한 실내 구조를 가진 집에 살면서 밥상(식탁)과 책상이 분명하게 분리된 공간에 산다. 밥상에 함께 머무는 시간이 줄어들고 밥상과 책상 사이가 멀어지면서, 부모 자식 간의 거리도 멀어지고, 형제자매 간의 유대감도 약해졌다.
아침에 눈 뜨면 각자 자기 시간에 맞추어 후다닥 밥을 먹고 나간다. 저녁 식사 시간도 제각각인 집이 많다. 아버지는 밖에서 외식을 하고, 아이는 학교에서 급식을 한다. 가족이 다 들어온 후 서로 얼굴을 보고 나서 비슷한 시간대에 잠을 자는 집도 별로 없다. 아이에겐 집이 휴식 공간이 아니다.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 엄마는 학원에 다녀왔는가를 묻고, 교재는 어디까지 배웠는지를 확인한다. 우리 는 가족이면서 서로 낯설고 때론 서먹하다.
밥상이 행복해야 책상이 즐겁다. 밥상머리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할 즐거운 행사나 자녀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힘, 특히 힘들고 부정적인 상황에서 자기 파괴적인 행동에 빠지지 않는 자제력과 인내심은 밥상머리에서 시작된다. 밥상에 앉으면 모든 피로가 풀리고 마음의 위안과 평화, 세상을 버티어 낼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밥상에 앉아있는 시간을 늘리고 밥을 천천히 먹으며, 보다 많은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자. 밥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나고, 그 시간이 즐거울 때, 온 가족이 더욱 행복해지고, 자녀들은 기쁜 마음으로 책상에 가서 보다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다.

--- pp.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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