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알기 쉬운 경제 지식의 힘

알기 쉬운 경제 지식의 힘

: 경제 전문 기자가 찾아낸 생생한 경제 지식 92가지

[ 개정판 ] 나의 경쟁력-1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베스트
경제 top100 4주
정가
14,800
판매가
13,3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680g | 153*224*30mm
ISBN13 9788935209156
ISBN10 893520915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키코의 기본구조는 이렇다. 일단 기준 환율과 범위를 정한다. 예를 들어 달러당 1,000원을 기준 환율로, 범위를 900~1,100원으로 정하는 식이다. 그리고 이 범위 내에서 실제 환율이 결정되면 가입 기업은 상대방으로부터 돈을 받게 된다. 1달러당 10원을 받는 식이다. 이 같은 조건으로 100만 달러어치 계약을 체결했다면 기업은 1,000만 원(100만 달러 X 10원)을 벌 수 있다.
문제는 환율이 900원 밑으로 고꾸라지거나 1,100원 이상으로 폭등할 때다. 우선 환율이 900원 밑으로 고꾸라지면 이 계약은 무효가 된다. 즉 환율이 700원이나 800원이 되면 계약을 맺은 기업은 상대방으로부터 어떤 돈도 받을 수 없다. 통상적인 통화선물에서는 환율이 얼마로 떨어지든 정해진 환율대로 달러를 팔 수 있어 가입 기업이 그만큼의 이익을 보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
반면 1,100원 이상으로 오르면 얘기가 달라진다. 시장 환율이 얼마든 계약액의 3배에 대해 시장 환율과 1,100원의 차이를 상대방에게 지급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환율이 1,500원으로 오르면 이 기업은 계약액 100만 달러의 3배인 300만 달러에 대해 시장 환율 1,500원과 계약된 1,100원이 차이인 400원을 지급해야 한다. 300만 달러에 400원을 곱하면 12억 원이 된다. 환율이 400원 오르면서 무려 12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다. 통상적인 통화선물에서는 환율이 오르면 그저 환차익을 못 누리는 선에서 그치지만 이 계약에서는 엄청난 손실이 발생하도록 돼 있다.
결국 키코에 가입한 기업이 돈을 벌 수 있을 때라곤 환율이 정한 범위 내에서 결정될 때뿐이다. 그 이하로 하락하면 계약이 무효가 돼 전혀 돈을 벌 수 없고 반대로 범위를 넘어 환율이 크게 오르면 계약액이 갑자기 3배로 커지면서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된다.
특히 더 큰 문제는 계약기간 동안 매달 결제가 이뤄지도록 한 시스템에 있다. 1년 만기 계약을 체결했다면 12번의 결제를 해야 하는 것이다.
즉 환율이 1년 내내 900~1,100원 사이에서 안정되면 매달 1,000만원을 벌 수 있지만, 1년 내내 환율이 1,500원을 유지하면 매달 12억 원을 상대방에게 지급해야 하는 것이다.
이 같은 계약은 상식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이 계약이 가능했던 것은 기업의 투기적 자세 때문이었다. 즉 환율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오르지 않고 정한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돈을 벌기 위해 기업들은 이 같은 계약을 했다. 미래 받을 수출대금을 현재 환율로 고정시켜 수입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통화선물 계약을 한 것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계약한 것이다. 이에 엄청난 위험 부담을 감수한 채 무리수를 둘 수 있었다.
물론 모든 기업이 투기를 위해 키코 계약을 한 것은 아니다. 계약의 위험성을 모른 채 일반적인 통화선물인줄 알고 계약했거나, 키코 판매를 대행한 은행들로부터 강매를 당한 곳도 있었다.
특히 그 누구도 키코가 이 같은 위험을 불러올지 예상하지 못했다. 기업들이 키코 계약을 체결할 때만 해도 모두가 환율이 안정되거나 혹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 발 금융위기 폭발이란 복병이 터졌고 이에 따라 키코는 극도로 위험한 상품이 됐다. 피해가 터진 뒤 키코 계약을 한 업체는 총 600여 곳으로 집계됐고 이들의 피해액은 2008년 11월 현재 4조 5,000억 원에 달한다.

신문이나 TV에 워낙 자주 인용돼 이제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용어가 된 환율은 미국 달러나 일본 엔 등 외국통화와 비교한 우리 화폐의 가치를 뜻한다. 달러당 환율이 1,000원이라면 1달러와 1,000원이 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의미다.
여기서 환율이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르면 1,000원을 주고 1달러를 얻을 수 있는 상황에서 1,500원은 줘야 1달러를 얻을 수 있게 된다. 1달러를 얻기 위해 500원을 더 줘야 하는 것이다. 이는 그만큼 원화가치가 내려갔다는 의미다. 즉 환율 상승은 원화가치 하락을 뜻한다.
반대로 1,000원이던 달러당 환율이 900원으로 내려가면, 1달러를 얻기 위해 1,000원이 아닌 900원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그만큼 원화가치가 올라갔다고 볼 수 있다. 즉 환율 하락은 원화가치 상승을 뜻한다.
지난해 환율은 경제 최대 이슈 중 하나였다. 2008년 달러당 환율은 한때 1,500원을 넘어서며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2007년 말 달러당 936.10원과 비교하면 70퍼센트 가까이 원화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