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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땅맘의 육아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법

노땅맘의 육아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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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260g | 152*225*11mm
ISBN13 9791156362999
ISBN10 1156362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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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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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창하지도 대단하지도 않은 엄마이다. 그렇지만 난 확신한다. 딸은 엄마의 뒷모습을 보며 큰다고. 시간이 지나 아이도 크고 나도 나이가 들겠지만 엄마의 마인드는 점점 넓어지고 깊어진다는 걸. --- p.9

아기가 이쁜 줄 모르고 키웠다. 당장 할 일이 너무 많았다. 애 재우는데 하루가 다 간다. 목욕시키고 입히고 재우느라 저녁이 다 가고 밤이 다 간다. 제발 잠만이라도 편하게 자면 정말 살 것 같은데. --- p.22

노땅맘, 뭐가 제일 힘드세요? 말 안 듣는 아이? 하나 도와주지 않는 남.편? 가족인 듯 아닌 듯 시댁? N0! 버려지는 자신이다. 거기 떨어져있네요 자기 자신. 이젠 버리지 마요 --- p.61

육아하기에 좋은 나이가 몇 살인가? 육아하기에 좋은 나이가 있던가? --- p.79

용기라는 것이 살면서 사소한 결정에도 사소한 말에도 용기가 필요하더라. --- p.86

내 편 찾아 세상 헤매지 말고 내가 내 편이 되자. 나도 내 편이 아닌데 왜 다른 사람에게 내 편이 안 되어 준다 하냐. --- p.92

착하다는 것은 남을 챙기는 것이 아니라 나도 챙기면서 남도 챙기는 게 착하다는 것이다. 착한 것과 약한 것을 혼동하지 마라. 내 안의 나의 사랑이 넉넉해서 주변에도 좀 나눌 수 있는 사람 정말 착한 사람이다. --- p.96

나는 독박육아맘이다. 그 어디를 가도 1+1이다. 독박육아를 하다 보면 시간은 널널한데 시간이 없는 아이러니함을 절감한다. 그 많은 시간 중에 내 시간이 하나도 없다는 어마무시한 사실. --- p.113

어디로 숨고 싶고 도망치고 싶어도 우린 숨을 곳도 도망칠 곳도 없다. 신랑이랑 싸워 집나가도 나간 사람만 춥고 배고프다. 친정 가서 마음 편하게 있어야지 하지만 친정도 불편하다. 그저 내 집이 최고다. --- p.132

잘 챙겨먹어라. 그래야 버틴다. 서서 먹더라도 사다 놓은 냉동실 전복죽 해동해 후루룩 마시더라도 잘 챙겨먹어라. 내가 쓰러지면 아이는 어떡할 것인가. --- p.133

우리에게도 꿈이 있었다. 잃어버리고 잊어버렸던 먼지 쌓인 꿈이 있었다. 아이 육아하다 일상에 묻히고 사람에 묻히고 현실에 묻혀도 내가 과거에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는 그것을 오늘은 꺼내자. 오늘 하루 만이라도 혼자만의 회식을 혼자만의 카페를 하며 끄적거려보자. --- p.136

친구들도 만나고 봉사활동도 하면서 내 마음을 다스리자. 너를 걱정할 시간에 너를 더 많이 나를 더 많이 사랑하자. 너의 사춘기를 환영한다. --- p.141

나를 사랑하는 법을 모르는 엄마가 아이를 사랑한다고 한다. 그것이 너무 부끄러워 엄마인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아야겠다. 너를 키우려고 보니 엄마인 내가 바로 서야겠더라. 나 하나 어쩌지 못해 쩔쩔매던 나를 조금씩 일으켜 세우고 서게 하고 걷게 하고 나에 대한 책임감 너에 대한 책임감이 생겼다. --- p.150


엄마가 아이를 키우는 줄 알았는데 아이가 엄마를 키운 거였다. 육아의 뜻이 아이를 기름이라는 뜻이라는데 아이를 기르며 엄마인 나 자신도 키워진다. 그게 육아인가보다. 오묘하고도 멋진 육아. 엄마가 아이를 구한 게 아니라 아이가 엄마를 구한 거였다. 엄마에게 와줘 고맙다. 나의 사랑하는 아이야.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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