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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6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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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10	XX00066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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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글그림 : 테라사와 다이스케 이동 관심작가 알림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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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첫, 손님인만큼!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쇼타...'

'하하, 그럼 미치코의 결혼을 쇼타가 축하해 주는 셈이군. 이거 영광인데! 고맙게 먹겠네!'

'예!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

'손이 칼에 베인 상처투성이야.' '날 위해서? 날 위해 그렇게까지?'

'얘들아! 잘봐둬라! 어떤 요리사가 만들더라도... 지금 쇼타의 초밥보다 정성이 담긴건 없을 거야!!'

'다 됐습니다!!!' '호-오 대단해! 역시 주인장에게 배운 솜씨... 자, 자 먹어볼까나!'

'예. 알겠어요. 맛있어, 쇼타...'...

--- p.54-57

'잔기술로 인정 받으려는 건...그건 진정한 요리사가 아니야.'

'벚꽃! 꽃은 아름답지만 열매는 아주 시어. 그래서 한 번 열매를 먹어본 사람은 잊지를 못하지. 진실의 쓴 맛을 알더라도 그 추억을 잊지 않도록. 꽃말도 '나를 잊지 마세요' 야.'

--- p.47

빨리 주인님께 인정받아 주방에 들어가야해 대정형과 소정형처럼 실력있는 요리사가 될꺼야. 그리고 언젠가 가게를 열고 좋은 재료로... 이 봉초밥 집에 뒤지지 않는 최고의 초밥집을 만들테다.

--- p.13

드디어 본격적인 승부전 돌입! 지금 이순간 뜨거운 시선을 받는 다섯번째 초밥 재료 등장! 그런데... 이런 우연이!!! 어! 아니! 이게뭐야! 이럴수가...! 뭐야저게.. 저런! 아... 이럴수가!

전원 모두가 문어를... 살아잇는 문어를 준비할 줄이야!! 우.... 우연치고는 너무 공교롭군! 문어는 별로 고급 재료가 아니라서 일류 초밥집에선 쓰지 않는다고도 하던데.... 무엇보다도 질기고 딱딱한 특징이... 초밥과 근본적으로 궁합이 나쁜게 아닐까? 같은 재료를 쓴다는 우연도 우연이지만..왜 문어로 선택 했을지도 의문인걸? 사장님... 이건 결코 우연이 아닐꺼야. 요전에 돌아가신 요리계의 거목 소노바류타로란 평론가를 기억하고 있겠지?

예예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희대의 미식가와 요리 평론가로 유명하셨떤 분이시죠!! 돌아가셨을 당시 꽤 화제를 불러모아서 쇼타와 함께 특집 방송을 본 기억이 있으니까요.. 그분의 유명한 일화중에 '벚꽃 문어'란 것이 있다.

'벚꽃.. 문어?'

그가 아직 무명이었던 시절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서 초밥집을 찾았다는 군. 그 가게는 초라하고 낡아서 특별한 기대도 하지 않았고....

'어디 뭘 먹으면 좋을까...?'

문어는 어떻습니까 손님? 아주 맛있습니다. 문어 .. 나는 이가 안좋아서 문어는..... 우리집 문어는 틀니로도 먹을 수 있죠.. 한번 드셔보겠습니까? 아니? 이런 벚꽃 빛깔이 아는 문어가 있다니.. 청량한 향기가 풍기는 듯해...아니.. 이 맛은?

--- p.149-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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