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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밀어붙이는 사람

정의를 밀어붙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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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58g | 128*188*20mm
ISBN13 9788965707127
ISBN10 8965707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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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당연히 알아주리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알아듣지 못해서 ‘왜 이해를 못하지?’ 하며 당황스러워 할 때가 있다. 아무리 말해도 뜻이 통하지 않는다. 그럴 땐 상대가 ‘참 어리석구나.’ ‘일부러 그러나?’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사실 상대는 내 말을 이해하면서 일부러 심술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럴 때 서로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절실히 느낀다. ‘이런 당연한 이치가 어째서 통하지 않는 거야?’라고 의아하게 여기는 것을 상대방도 똑같이 생각할 수 있다.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상대가 이해하지 못하면 ‘이걸 왜 모르는 거야.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드는데 상대도 마찬가지다._31쪽

학생이 왕따를 당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가해 학생의 이름이나 사진이 인터넷상에 공개되거나 그 부모의 이름이나 근무지가 공개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심하면 가해자가 아닌 사람이 가해자로 둔갑해 실명과 사진이 공개되는 사태도 벌어진다. 아주 심각한 인권침해다.
그런데 정작 신상을 공개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그런 부분을 의식하지 못한다. 자신이 피해자를 대변해 가해자를 꾸짖는, 옳은 일을 한다고 믿어서다. 어떻게 보면 정의감에 도취됐다고 볼 수 있다._68쪽

유명인이 실언을 하면 이들은 온라인상에 유명인을 비난하는 글을 쓴다. 흠이 있는 상품을 판 기업, 불친절한 직원이 있는 공공 기관, 고객에게 친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가게 등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쓴 비난의 글이 널리 퍼져서 상대가 사죄하거나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그들은 자기 효능감이 높아진다고 느낀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다 같이 비난하는 대상을 발견하면, 그 흐름에 편승해서 함께 비판하기도 한다. 그 비판이 확산되어 가면 역시 자기 효능감이 높아진다고 믿는다. 이렇게 잘못을 했다고 생각한 사람이나 조직을 비난해서 자기 효능감이 높아지는 경험을 반복하면 곧 버릇이 된다.
왜곡된 정의를 내세워 사람이나 조직을 집요하게 공격하는 소위 악플러들 중에는 이렇게 버릇처럼 타인을 비난하여 자기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이 상당히 포함되어 있는 게 아닐까._154쪽

온라인에서 자기주장을 하며 다른 사람이나 특정 기업을 맹렬히 공격하는 사람들 중에도 실제 현실에서는 아주 얌전한 사람들이 있다. 마치 전혀 다른 사람 같다. 이런 사람들도 알고 보면 평소에 자기 생각을 내뱉지 못해 스트레스가 쌓여서 온라인에서 그렇게 행동했을 가능성이 있다. 주변 사람에게 화풀이하는 것은 보기가 흉하다고 생각하고,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니 온라인에서 잘못한 대상을 찾아 비난하는 것이다._160쪽

사람들은 결코 자신이 타인의 불행을 보고 기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타인의 불행에 기뻐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못된 마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구도 자신에게 그런 심리가 있다고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타인의 불행을 보고 기뻐하는 마음이 정말로 없다고 단정할 수 있는가? 불륜이나 이혼 문제로 비난받는 사람, 표절 의혹으로 비난받는 사람, 학력 사칭으로 비난받는 사람, 실언으로 비난받는 사람…. 텔레비전이나 잡지에서 그런 사람들에 관한 보도를 흥분된 기색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
연예인의 스캔들 기사가 실린 잡지가 잘 팔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무심코 타인의 불행을 보고 기뻐하는 못된 심리가 많은 사람의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_170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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