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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책 생각

기획자의 책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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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238g | 128*188*20mm
ISBN13 9791196283018
ISBN10 119628301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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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기획이란 무엇인가?’ 참 쉽고도 어려운 질문이다. ‘아는 것’과 ‘안다고 믿는 것’은 다른 차원이어서 간혹 이런 질문 앞에 사람들은 당황한다. 기획이란 사람과 사물,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존재하는 것들 중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모든 것은 기획된 것이다. 물건만이 아니다. 인간관계 역시 기획의 바탕 위에 얽혀 있다.
이 책은 지난 1년간 45종의 책을 기획해가며 통찰한 기획자의 생각을 담아냈다. 15년째 콘텐츠기획자로 살아오면서 책을 기획해본 지난 1년간의 경험은 무척이나 특별했다. 내게 있어 ‘책이란 무엇인가?’라는 낯선 질문은 ‘기획이란 무엇인가’라는 익숙한 질문과 다르지 않았다. 8p

최근 ‘책을 써서 성공하라’는 카피를 여기저기서 목격한다. 기획자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건 난센스다. 한 해 출간되는 책이 7만 5천여 종에 달한다. 한 달 사이에 6천3백여 종의 책이 서점 평대 위로 쏟아진다. 책에는 저마다의 신간 수명이 있는데 대개는 두 달을 버티지 못하고 서가로 사라진다. 인세와 강연 수입을 통해 성공하라는 주장은 출판 통계 자료만 보더라도 그 논리가 얼마나 박약한지 금세 확인할 수 있다. 책을 내본 저자들을 만나보면 대게 ‘한번 써봤다’는 식으로 말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단순히 지면 위에 옮겨놓은 수준이다. 사용자(독자)를 생각하지 않은 상품에 관심을 가져줄 만큼 시장은 너그럽지 않다.
책은 철저히 기획되어야 한다. 무엇을 쓸 것인지(출발점), 누가 읽을 것인지(도착점)를 잇는 선명한 일직선을 그을 수 있어야 한다. 15p

이제는 작가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콘텐츠 크리에이터란 개념으로 책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작가는 책을 쓰는 직업인이지만, 크리에이터는 작가의 개념을 포괄하는 보다 넓은 의미의 창작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크리에이터의 관점에서 출판을 정의하자면 책을 잘 쓴다는 개념 자체가 확대될 수밖에 없다.
작가라고 하면 한곳에 머물면서 억척스럽게 원고에만 매달리는 상투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작가는 오로지 자신의 글에만 충실하면 됐다. 기획, 마케팅, 영업은 당연히 출판사 고유의 영역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책을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작가와 독자가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56p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번번이 지속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이것은 개인의 지적 수준이나 타고난 재능과 무관하다. 단언컨대 과거 몇 번의 실패가 있었다 하더라도 이 장을 통해서 당신은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책을 쓰기 위해 지금까지 ‘무엇을 쓸 것인가’를 고민해왔다면 이제 질문을 바꿔보자.
‘누가 읽을 것인가’
무엇을 쓸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은 시점에 누가 읽을지를 생각하라니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다. 그러나 당신은 ‘무엇을 쓸 것인가’라는 질문이 출구 없는 생각의 미로라는 사실을 알아차려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무엇’은 ‘관념’으로 내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다. ‘무엇’은 ‘나’라는 자아를 포괄하는 전체이므로 자기 안의 ‘무엇’이란 그야말로 무한대로 존재한다. 70p

‘책은 어떻게 쓰는가?’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위의 사례를 떠올린다. 대상이 있는 제안서건 책이건 글을 전개해나가는 원리는 다르지 않다. 두 경쟁업체가 제안을 서술하는데 충실했다면, 나의 경우 검토자(독자)가 바라보는 문제의 핵을(문제: 장례는 어렵다-]그렇다면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자) 파악하고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언젠가 책은 공식으로 써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 말은 정말이지 동의하기가 힘들다. 책은 공식에 연연하기보다 제목, 장제목, 소제목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의 물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최상류의 주제가 명확하면 흐름은 절로 이어진다. 물이 흐르다 강이 된 것이지, 강을 파서 물을 흘려보내는 일은 없다. 85p

작가가 설정한 독자의 캐릭터가 구체적일수록 책은 독자의 삶에 밀착된 내용들로 채워진다.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은가. 상대에 대한 정보가 구체적이면 구체적일수록 대화는 헛돌지 않는다. 작가는 독자의 욕구를 예리하게 파고들며 공감할 만한 실마리를 풀어내야만 한다. 책을 마치 한 사람과 1대 1로 대화한다는 감각으로 써보라. 이렇게 독자층을 좁혀놓으면 과연 읽을 사람이 있겠냐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모두가 읽을 수 있는 두루뭉술한 책을 쓰는 것보다, 독자를 구체화하여 책을 선택할 분명한 이유를 만드는 것이 판매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101p

개인이 강력한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그들은 책을 통해 자신의 영향력을 대외적으로 확대해나간다. 유튜브크리에이터 ‘대도서관’처럼 개인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책을 내는 경우도 있다. 역시 관심이 집중되는 곳에 기회가 만들어지는 법이다.
소셜미디어를 상징하는 하나의 키워드를 꼽으라면 ‘연결(Link)’이다. 나에게서 타인으로 확장되는 연결을 통해 콘텐츠의 최초 생산자(나)를 중심으로 밀도 높은 브랜드가 만들어지게 된다.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이 모두가 타인과의 연결이다. ‘당신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답해야 할지도 모른다. ‘모든 링크의 합’이라고 말이다. 더 이상 연결되지 않는 콘텐츠는 발견되지 못한다. 아무리 콘텐츠가 훌륭해도 발견되지 못한다면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다름없다. 163p

책을 쓰고 싶다면 서점을 습관처럼 드나들어야 한다. 화면으로 볼 때와 달리 실물로 볼 때 책은 다른 차원의 영감을 전해준다. 제목, 디자인, 콘텐츠, 콘셉트, 참고 자료와 저자의 생각이 어우러진 컨테이너가 책이기 때문이다. 제목을 통해 트렌드와 이슈를 파악할 수 있고, 표지를 통해 독자들이 선호하는 디자인 감성을 이해할 수 있다. 책의 두께, 크기, 재질 등의 물성 또한 독자들이 선호하는 감성과 취향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이뿐만 아니라, 평대 앞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을 살펴보자. 어떤 책을 읽는지, 그 중 시선이 오래 머무는 책은 무엇인지, 어떤 책을 샀는지…. 평대 앞에 선 독자의 고민은 책을 구상하는 당신에게 의미 있는 기획방향을 제공한다. 책이 업(業)인 필자에게 서점은 보물 창고다. 168p

작가의 이름값만으로 100만 부를 팔아치우던 시대는 갔다. 출판시장에 드리워진 불황의 그늘은 여전히 짙기만 하다. 이런 와중에 ‘Social’이라는 미디어 환경 안에서 자기만의 글 세계를 구축해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젊고, 감각적이며, 깊다고 볼 수 없을지는 모르나 최소한 대중의 코드를 읽어내는 ‘feel’만큼은 충만하다. 대중들은 어려운 종이책을 집어 드는 대신, 그들의 몽글몽글한 언어에 기꺼이 손을 내민다. 171p

당신의 미래는 더 이상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의 미래는 연결에 의해 결정되고, 연결의 강도는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인력이 작용할 때에만 연결이 일어난다. 인력(끌어당김)이란 타인의 관심이 당신을 향하게 하는 힘이다. 214p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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