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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내게로 왔어요

우주가 내게로 왔어요

: 난쟁이별 교수님이 들려주는 재미있고 놀라운 지구와 우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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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06쪽 | 516g | 180*238*20mm
ISBN13 9788997162192
ISBN10 899716219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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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구드룬 멥스
Gudrun Mebs
독일에서 연극을 전공하고 관련 분야에서 일해왔다. 1980년 부터 글쓰기를 시작하여 그 후 많은 동화책과 시나리오, 라디오 시리즈들을 출간했다. 전 세계를 여행하며 낭독회를 진행했으며, 독일청소년문학상, 연방독일공로훈장, 바이에른공로상 등의 다양한 상을 받았다. 요즘은 남편과 여러 마리 고양이들과 함께 독일 뮌헨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살고 있다.
글 : 하랄트 레쉬
Harald Lesch
독일 뮌헨 대학교 천문학과 천문물리학연구소의 이론천문학 교수이다. 독일연구재단(DFG)의 천문물리학 분야 전문 심사위원이며 천문학회 회원이기도 하다. 바이에른 방송에서 방영 중인 TV연작물 [알파 센타우리 alpha-Centauri]를 통해 대중에게 천문학을 보다 친근하게 소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08년 9월 부터는 ZDF 과학방송 시리즈 [모험 연구소 Abebteuer Forschung]에서 사회를 맡고 있고, 그 외에도 다양한 우주과학 관련 책들을 집필하였다.
그림 : 카타리나 베스트팔
Catharina Westphal
이 책에 재미있고 따스한 그림을 그렸다.
역자 : 이재금
단국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독어독문과에서 석사를 마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1년간 수학하고 독일어권 소설, 인문예술 분야 책들을 번역하고 있다. 역서로는 『떼쓰는 아이 심리 백과』,『형사 실프와 평행 우주의 인생들』(공역)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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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비 안 좋아하세요.”
팀이 웅얼거렸어.
“비가 오면 달리기를 못 하시니까요. 그래서 기분이 언짢아지시죠.”
“아빠께 이 하쎔도 달리기 좋아한다고 전해주렴, 팀.”
하쌤이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셨어.
“만약 너의 아빠가 그 당시 지구에 계셨다면, 아빠는 4만 년 동안 달리기 하러 나가시지 못했을 거야. 다시 말해서 그렇게 오랫동안 우리 지구에는 양동이로 들이붓듯이 비가 쏟아졌단다. 상상할 수 있겠니?”
아니요, 못하겠어요. 하지만 팀은 만족한 듯 씩 웃었어. 팀은 분명히 이 얘기를 오늘 자기 아빠에게 할 거야. 이제 팀 아빠는 하루 정도 달리지 못한다고 해도 더는 언짢아하시지 않을 테고…….
우리 하쌤은 마치 후드득 쏟아지는 비를 받으려는 듯이 팔을 넓게 펼치셨어. 하지만, 지금은 다행히도 비는 전혀 내리지 않았지.
“그러니까 얘들아, 이렇게 해서 놀랍고 생명에 꼭 필요한 물이 지구로 온 거란다. 물론 곧장은 아니었어. 뜨거운 지구 표면 위에서 비가 증발했기 때문이야. 다행히도 다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많이 증발하긴 했지. 그리고 이런 증발로 인해서 구름이 형성되었단다.”
하쌤은 공원 위쪽 하늘을 가리키셨어. 거기에는 커다란 하얀 구름이 떠가고 있었어. ---p.75-6

"(중략)얘들아, 이건 정말 엄청난 이야기야! 우리 행성은 아주 특별하단다. 그래서 너희 모두 또 아주 특별한 존재들이고, 그러니 우리는 모두 이 귀한 우리 지구를 망가뜨리지 않도록 굉장히 조심해야만 한단다."
하쌤은 말을 끝내고 묵묵히 안경을 닦으셨어.우리도 아무 말 하지 않았지. 나는 문득 목에 뭐가 걸린것 같았어. 다른 애들도 그런 것 같았어. 누가 날마다 우리가 여기 이 지구에서 살아도 되기 때문에, 우리 모두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생각할까? 적어도 나는 아니었어. 하지만, 이제 그런 생각을 하고 싶어. 특히, 내가 리사한테 화가 날 때마다... 그리고 나는 나의 부모님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밖에서 보내고 싶어졌어. 해와 달과 별을 보면서... 그리고 이를 닦을 때 더 이상은 오랫동안 수도꼭지에서 물이 흘러나오게 내버려두고 싶지 않아... 잊지 말고 꼭 실천하자, 이다!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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