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아무도, 아무도 없이

아무도, 아무도 없이

[ 양장 ]
김다경 | 청어 | 2018년 11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500g | 128*188*30mm
ISBN13 9791158605902
ISBN10 115860590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난겨울에 자스민이 눈이 내리는 것을 보고는 얼매나 좋아한지 꼭 강아지같등만이라우. 알고 보니 필리핀이라는 나라는 눈이 안 온다 안 하요.”
나는 그냥 듣고 있고 김 노인은 얘기를 계속했다.
“인자는 선생님을 안 봐야것다 생각했제만 나도 몰게 와부러요. 왜냐, 선생님은 내 속을 알고 있능게요.”
주름진 눈가에서 진물 같은 물기가 얼룩지고 있었다.
---「영어 학당」중에서

“씨피알, 씨피알……”
갑자기 어둠 속에서 여자 아나운서의 음성이 쏟아진다. 또 누군가 생사의 경계선을 오르내리고 있는 모양이다. 심폐소생술이 있는 것처럼 양심 소생술은 없을까?
---「그해 겨울」중에서

주말이면 추위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앞에서 촛불을 들고 있는 시민들의 아우성은 여전했다. 그러나 이곳은, 지구 밖의 얘기처럼 평온하다. 낮이면 골프를 하고 밤이면 마사지를 받고 잠드는 사람들.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과연 어느 나라 사람들일까?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귀국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린 망고」중에서

“어서 빨리 재판을 받았음 좋겠어요.”
그녀는 애써 미소를 지어 보이려고 했지만 경직된 근육이 풀리지 않는지 찡그린 표정이 되었다. 가냘픈 어깨에 내려앉은 공기도 그녀에겐 버거워 보였다. 나는 혼란스러움을 느끼면서도 셔터를 누르고 싶단 강렬한 충동으로 손이 떨렸다. 만약 카메라가 있었다면 내 오른손 검지는 이미 셔터를 눌렀을 것이다. 셔터를 누른 순간 피사체는 정지된다. 이 흐름도 잠시 멈출 것이다.
---「모래 사람」중에서

나는 외롭고 쓸쓸할 때면 성경을 읽었다. 성경에서 찾아낸 한 문장 때문에,
지금은, 나의 남은 삶은, 외롭지 않을 것이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마태오 14, 27)
이 한 문장을 붙잡고 일어섰느니라.
너희들도 어려운 일이 닥치거나, 고아처럼 외롭다고 생각될 때, 이 말씀에 의지해라. 사랑한다.
---「아무도, 아무도 없이」중에서

파란은 커튼을 올렸다. 푸른 하늘이 아득히 펼쳐졌다. 그 하늘로부터 맑은 기운이 서서히 가슴으로 스며들었다. 불현듯, 루카치의 말이 홀연히 떠올랐다. ‘여행이 끝나자, 길은 시작되었다.’
---「벽이 말을 할 수 있다면」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그해 겨울」은 디테일의 묘사와 의인화를 결합하여 흥미로운 소설적 시도를 감행한다. 심폐소생술을 변형하여 양심소생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서 작가의 재치가 느껴진다. 세밀한 묘사를 통해 독자의 머릿속에 병원에 대한 생생한 감이 형성될 수 있었다. 환자, 보호자, 간병인으로 이루어진 인물 구도가 마치 잘 짜인 연극 무대를 떠올리게 했다.
- 장두영 (문학평론가)
타자를 타자로 바라보는 것, 타자의 몸을 통해서 우리 심연에 존재하는 몰이해를 들여다보는 일, 그것이 김다경 소설이 놓인 자리이다. 그 타자들이 모여 연대와 위로와 공감 전하는 모습(벽이 말을 할 수 있다면)은 김다경 소설의 다음을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 아직도 우리 주위의 수많은 아픈 여성들이 존재한다. 누가 그들을 보고 있는가? 누가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는가? 김다경이 묻고 있다.
- 이기호 (소설가)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