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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되어라, 친구여

물이 되어라, 친구여

: 이소룡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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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82g | 147*220*30mm
ISBN13 9791157831296
ISBN10 11578312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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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잔의 물을 마시려면 먼저 너의 잔을 비워야 한다. 친구여, 고정 관념과 선입견을 모두 버리고 중용에 머물러라. 이 잔이 왜 쓸모가 있는지 아는가? 비어 있기 때문이다. (28쪽)

현재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아우른다. 과거는 더는 존재하지 않으며, 미래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속에는 여기 있음, 경험, 관계, 현상, 인식이 조화롭게 포함되어 있다. (45쪽)

어떤 생각이 아무리 고상할지라도 인간의 목표는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다. 세상에는 문제의 핵심은 건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해야 한다느니 저렇게 해야 한다느니 (정서적으로가 아니라) 그저 머리로만 떠드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말이 앞서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실현하지도 성취하지도 못한다. (75쪽)

자존심은 다른 사람의 눈에 자신이 우월하게 비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자존심 안에는 공포와 불안이 자리 잡고있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서 깊이 존경받거나 우월한 상태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다 보면, 그런 지위를 잃을까 봐 자신도 모르게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그 지위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욕구가 되고, 그런 욕구가 걱정을 낳는다. (133쪽)

어떤 문제를 ‘바로잡으려고’ 서두르지 마라. 그 대신 무지 無知의 원인을 더 많이 발견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그 과정을 통해 이해력을 높여라. (177쪽)

‘스타’라는 말은 환상이다. 사람을 망치는 말이다. 사람들이 스타라고 부를 때, 그저 하나의 게임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237쪽)

우리는 우리의 재능을 깨닫거나(자아실현), 바쁘게 일하거나, 우리를 우리 자신이 아닌 다른 것(대의명분, 지도자, 단체, 소유물 등)으로 간주함으로써 자존감을 얻으려 한다. 그런데 이 세 가지 중 자아실현의 길이 가장 어렵다. 그래서 자존감을 얻을 수 있는 다른 길이 거의 막힐 때 비로소 자아실현의 길을 가게 된다. (308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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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이소룡은 멋진 무술가와 배우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쳐준 인생의 스승이다. 그래서 나 역시 이소룡을 닮아가길, 더 나아가 그가 걸어갔던 길을 걸어가길 원한다. 인생에서 온전히 ‘나’를 드러내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기에, 이소룡의 가르침이 얼마나 위대한지 감탄하게 된다. 이소룡이 세상을 떠난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그의 울림은 변함없이 크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그를 만난다면 무슨 말을 할까? 나는 이 책을, 이소룡과 대화하고, 그의 깊은 곳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타임머신이라 생각한다. 일상을 살면서 나 자신과 싸우고 갈등하는 모두에게, 승리의 기술을 가르치는 이 책을 추천한다.
- 이재윤 (영화배우, 브라질리언 주짓수 퍼플벨트)
이소룡은 살아있는 전설이다. 세상을 향한 당찬 도전이 전설의 이소룡을 만들었다. 그의 도전은 남성, 스타, 쿵후, 민족, 도가 등의 말들로 포장된다. 중요한 사실은 그가 발길질해야 할 상대와 방향을 정확히 포착했고, 일단 발길질을 하면 상대를 반드시 거꾸러뜨리고야 마는 정교한 기술을 가졌다는 점이다.
“아뵤~”와 함께 시작되는 그의 액션은 곳곳에 퍼진 불의와 기만과 차별을 향한 선전포고였다. 때문에 이소룡은 오늘날까지 죽지 않고 우리 곁에 생생하게 살아 있다. 그런 이소룡의 아포리즘을 지금 읽을 수 있다는 건 여전히 가슴 떨리는 일이 아닐 수 없다.
- 임대근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교수.아시아문화콘텐츠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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