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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과 참여

실존과 참여

: 한국의 사르트르 수용 1948~2007

현대의 지성-14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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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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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3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55쪽 | 530g | 153*224*30mm
ISBN13 9788932022932
ISBN10 893202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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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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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충권
프랑스 몽펠리에3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아주대 불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사르트르의 문학적 세계』 『사르트르와 20세기』(이상 공저)가, 주요 논문으로 「구조주의 비평 연구」 「문학사회학적 관점에서 본 사르트르의 문학이론」 「사르트르의 변증법에 관한 고찰」 등이, 역서로는 『프랑스 혁명의 지적 기원』(공역)이 있다.
저자 : 변광배
프랑스 몽펠리에3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프랑스 인문학연구모임 ‘시지프’ 대표다. 저서로 『존재와 무―자유를 향한 실존적 탐색』 『나눔은 어떻게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 등이, 주요 논문으로 「기부문화의 이론적 토대」 「사르트르와 바르트의 ‘작가-독자론’ 비교연구」 등이, 역서로는 『사르트르 평전』 『사르트르와 카뮈』 등이 있다
저자 : 윤정임
프랑스 파리10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연세대 ‘인문학연구원’의 연구원으로 있다. 주요 논문으로 「『성자 주네』, 감동과 상상의 미학」 「사르트르와 바타이유: 주네론을 중심으로」 등이, 역서로는 『시대의 초상』 『사르트르의 상상계』 등이 있다.
저자 : 이재룡
프랑스 프랑쉬 콩테 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숭실대 불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꿀벌의 언어』가, 주요 논문으로 「전기작가 사르트르」 「드리외 라로셀 소설에 대한 소고」 등이, 역서로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모더니티의 다섯 개 역설』 등이 있다.
저자 : 장근상
프랑스 파리10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중앙대 유럽문화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사르트르와 20세기』(공저)가, 주요 논문으로 「사르트르의 비참여문학」 「사르트르의 진실 같음」 등이 있다.
저자 : 정명환
서울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외대, 서울대, 가톨릭대 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 『한국 작가와 지성』 『졸라와 자연주의』 『문학을 찾아서』 『현대의 위기와 인간』 등이, 역서로는 『문학이란 무엇인가』 『말』 등이 있다.
저자 : 지영래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고려대 불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집안의 천치―사르트르의 플로베르론』이, 주요 논문으로 「사르트르의 언어와 문체, 그리고 번역」 「사르트르의 상상력 이론과 도피로서의 문학」 등이, 역서로는 『사르트르의 상상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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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가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이라는 나의 생각은 바로 이런 점에 있습니다. 그가 보여준 비통일적인 궤적은 바로 20세기 자체가 안고 있던 여러 근본적 문제에서 연유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20세기를 살면서 개인과 집단의 모순을, 자유와 평등의 동시적 요청을,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갈등을 자신의 가장 절실한 문제로서 생각하지 않았던가요? 문학 분야에서 보자면 그 순수성과 효용성 사이에서 고민하지 않은 사람이 있었던가요? 한데 사르트르는 우리가 생각하다가 도중에서 그만둔 그런 문제들에 끝끝내 매달리다가, 좀 과장해서 말하면 자폭한 사람입니다. 아니 차라리, 그의 모순과 변덕을 통해서 우리에게 문제들의 소재를 더 생생히 드러내 보인 위대한 반면교사입니다. ---「사르트르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중에서

구조주의가 소개되고 풍미하던 시기와 후기구조주의가 활발히 논의되던 시기를 통하여 실존주의 일반과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에 대한 연구가 크게 증가한 것은 구조주의와 마찬가지로 실존주의도 시효가 지난 사조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오늘날 제기되는 인간 존재와 사회와 세계의 문제에 대하여 여전히 유효한 사유 방식이 되고 표현 방식도 될 수 있으며 분석 방법론으로도 원용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 「구조주의와 후기구조주의 흐름 속에서의 사르트르 수용」 중에서

모든 번역 작업이 그러하듯이 사르트르 작품에 대한 각각의 번역물들도 각 시대마다 그리고 각 번역자마다 매우 복잡한 역학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 작업임을 볼 수 있었다. [……] 사르트르 작품 번역은 대부분 출판시장의 논리에 맞추어 국내의 사회적 정황의 변동이나 작가의 신상 변화 등에 초점을 맞춘 단기적 안목에 국한된 작업이었다. 이제 세월이 많이 흐름에 따라서 사르트르를 찾는 독자층도 바뀌고 연구자들도 바뀌고 있다. 신세대의 새로운 언어 문화에 맞는 새로운 번역이 요구되는 만큼, 이제는 좀더 장기적인 안목에서 작가에 대한 체계적인 번역 작업이 필요하다고 본다. 한 작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기반으로 그 작품 세계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원대한 번역 기획, 예를 들어 『성자 주네』나 『집안의 천치』 등의 완역본을 포함하는 ‘사르트르 전집’의 기획이나 열 권의 ‘상황’ 시리즈 완역 등의 시도는 과연 인문학이 푸대접을 받고 있는 이 시대에는 실현 불가능한 것인가? --- 「작품별 번역 양상을 통해서 본 한국의 사르트르 수용」 중에서

이 소설에서 ‘구토’의 의미는 인간 스스로 용감히 받아들이지 않는, 실존의 완벽한 무상성과 전반적인 자유라는 진실을 어쩌다 마주치게 될 때 겪는 신체적 현상이며, 그에 반해 “더러운 녀석들”은 이 진실을 그들의 당연한 권리의 관념으로 덮어버리는, 그래서 그들의 존재가 필연적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이다. 이렇게 생각하자면 대부분의 일상인도 또한 “더러운 녀석”이라는 표현에서 그다지 자유롭지 못하다. 그 표적은 가난하고 불행하여 평생 자신의 존재를 곱씹으며 살아가는 실존적 인간을 제외한 나머지 평범한 일상인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더럽다는 의미는 로캉탱이 공원에서 거듭 외쳐대는 표현, ‘더러움salet?’의 의미와 닿아 있고, 따라서 더럽다는 건 바로 사실de fait이 아닌 권리de droit의 관념으로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로캉탱은 그동안 길게 묘사한 부르주아 계급의 근거 없이 당연한 권리만 더럽다 분개하는 게 아니라, 공원에서 이제는 그가 ‘더러운 것’이라 호칭하는 ‘존재’ 전반과 더불어 ‘무’의 부정 못 할 존재마저도 버거워하는 것이다. --- 「『구토』의 번역을 통해서 본 사르트르 수용」 중에서

『구토』에서 죽음이 언급되는 대목은 카페 주인 파스켈 씨에 관련된 로캉탱의 환상 정도이지만 「요한시집」에서는 자살, 아사뿐 아니라 잔인하고 엽기적인 죽음의 장면이 넘쳐난다. 죽음과의 대면은 삶의 의미를 반추하는 중요한 계기이다. 그 죽음이 그저 환상의 대상으로 언급되는 데 그친 로캉탱과 「요한시집」의 두 화자가 현실에서 당면한 죽음의 밀도와 강도는 극명하게 대조된다. 동호와 누혜가 거대한 역사의 흐름에 휩쓸리면서도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추구하며 새로운 세상의 도래를 꿈꾸는 영웅적 태도를 견지했다면 로캉탱은 소시민적 일상에 매몰된 소극적, 부정적 유형의 인물로 그려졌다. 『구토』는 무엇인가를 추구하고 수립하기 이전에 일단 기존 질서와 전통과 관습적 사유에 대한 전복을 시도하는 파괴적 성격의 작품이다. 누혜가 새로운 사회를 꿈꾸는 혁명가적 희망을 품었다가 결국 영웅적 자살을 택했다면 『구토』는 훗날 본격적으로 전개될 자유의 철학을 준비하는 예비 단계, 예컨대 전 단계 머물고 있다. --- 「실존과 생존?『구토』와 「요한시집」의 비교」 중에서

1940~60년에 프랑스를 대표하는 일종의 “브랜드”였던 사르트르의 수용은 국내에서 1970~80년대에 정점에 이르렀다. 그 까닭은 1960년대에 통신과 교통수단의 미발달로 인해 사르트르의 문학과 사유가 10~15년의 시차를 두고 수용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1960년대에 프랑스에서 태동한 ‘구조주의’ 사조와 그 뒤를 잇는 이른바 탈(또는 후기)구조주의 사조의 유행으로 인해 20세기를 대표하는 “마지막 철학자”로 취급되던 사르트르는 국내에서 푸코, 데리다, 라캉, 들뢰즈 등의 빛에 가려 점차 과거의 화려하던 후광을 잃게 된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이것이 사르트르 국내 수용의 일반적 경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석·박사 학위논문을 통해서 본 한국의 사르트르 수용(1948~2007)」 중에서

사르트르 사상의 궤적을 논할 때 전기와 후기 사상의 차이는 매우 중요하게 언급된다. 『존재와 무』와 『변증법적 이성비판』이라는 두 권의 철학서로 대변되는 사르트르 사상의 두 시기는 논자에 따라 연속 혹은 단절이라는 상이한 시각으로 읽히기 때문이다. 해방 직후 우리나라에 소개된 사르트르의 책들은 거의가 전기의 사상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저서인 『존재와 무』가 개인 존재에 몰두한 주체성의 철학이라면, 전후의 변모를 보여주는 『변증법적 이성비판』에서는 개개 주체들을 ‘매개’의 개념을 도입하여 ‘집단’으로 묶으려고 시도한다. 그리고 실존주의는 바로 이 매개 작업의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 「사르트르의 비평을 중심으로 본 한국의 사르트르 수용」 중에서

사르트르의 공식적인 첫 극작품인 「파리떼Les Mouches」는 독일 포로수용소에서 풀려난 사르트르가 점령 상태에 있던 파리에서 능동적인 저항 운동이 여의치 않자 대신 선택한 일종의 예술적 저항 작품이다. 비록 그 당시 검열을 통과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후에 논란거리가 되기는 했지만 작품 자체의 메시지는 매우 분명하다. 사르트르는 고대 그리스의 오레스테스 신화를 각색한 이 작품을 통해서, 독일 점령하의 파리를 부당하게 권력을 갈취한 왕이 다스리는 아르고스에 비유하며, 부역자와 점령자가 공모하여 요구하는 집단적 패배주의의 분위기에 맞서 대항하고자 했다. 주변의 증언에 의하면 사르트르는 포로수용소에서 풀려난 직후인 1941년 여름 그리스 비극작가 아이스킬로스의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을 관람하고서 「파리떼」를 쓰기로 결심했으며, 당시 『존재와 무』를 한창 집필할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약 6개월 만에 작품을 완성하였다.
--- 「한국의 사르트르 희곡 작품 수용 양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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