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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빛과 모래의 고향 타클라마칸

바람과 빛과 모래의 고향 타클라마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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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48g | 153*224*30mm
ISBN13 9791188292738
ISBN10 118829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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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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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 바람이 불면서 고요한 사막을 뒤집어 놓기 시작한다. 온 세상에 모래먼지가 날리고 고산의 만년설에도 모래가 앉는다. 그리고 여름이 가까워지면 높은 산 위에 빙설(氷雪)이 조금씩 녹기 시작하여 산 아래로 물길을 만들어 흘러내린다. 이 물이 대지를 적셔서 나무와 식물, 곡식과 채소를 자라게 한다. 타클라마칸 사막에 오면 타산지석(他山之石)이 아니라 타산지수(他山之水)의 공덕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1부 '사막- 보이지 않는 것과의 대화!' 중에서)

대상(隊商)들이 갈증과 모래바람 속에서 작열하는 태양과 싸우며 하루의 고단한 노정을 끝낼 무렵이면 멀리서 신기루처럼 나타나는 대상들의 숙소(宿所)가 있었다. 그 숙소를 Caravan sarai 또는 Caravansary라고 한다. 이곳은 식당, 숙소, 마구간(馬廐間) 시설은 물론 각자 필요에 의해 수요와 공급을 만족시켜줄 소규모 상업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낙타는 보통 발을 묶어두고 물과 건초를 먹이지만 식량과 물 운반이 어려운 오지 카라반사라이에서는 사람 먹을 물조차 부족한 곳이 많았다. 아침이면 일용할 물과 양식을 챙겨서 길을 떠나는 것으로부터 카라반들의 하루 노정이 시작된다.
(1부 '사막- 보이지 않는 것과의 대화!' 중에서)

사람들은 신발 바닥에 작은 모래 알갱이, 피부 어딘가에 미세한 자극, 스치는 바람, 치아 사이에 낀 아주 작은 이물질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때로는 불편해한다. 뭔가 막힌 길이 있다면 본능적으로 뚫고 가려고 몸부림을 친다. 그런 심정으로 실사구시적인 사막의 오아시스를 연결하면서 길을 개척한 것이리라.
(1부 '사주리로(絲周之路, Silk Road)의 개척자들' 중에서)

나일 강의 흉포한 홍수(洪水)가 텔타(Delta)삼각주를 범람하게 하여 ‘비옥’하게 만들 듯이 이 타클라마칸 하늘의 검은 바람도 쿤룬 산맥 빙설을 녹여 오아시스를 ‘비옥’하게 만든다. 해마다 5월이 되면 하늘을 시커멓게 뒤덮은 모래바람이 남쪽 쿤룬 산맥의 빙하위로도 분다. 그러면 순백(純白)의 순결(純潔)한 설과 빙은 더럽혀진 자신 몸의 때를 씻어 내려고 세례(洗禮)하기 시작한다.
(1부 '타클라마칸의 카라 보란(Kara Boran)' 중에서)

바이크는 달빛만 뿌연 고요한 공간을 파문을 일으키며 지나가고 있다. 삼각대 위에 카메라를 고정하고 Slow 셔터로 찍으면 한 개의 줄을 그리며 달리는 자전거 선단이 찍혀질 것 같다. 부딪히는 바람은 습기가 없어서인지 쓸쓸하고 호젓하게 와 닿는다.
(2부 '사막의 인공혈관, 사막공로' 중에서)

좌충우돌 부딪히면서 튀어나오는 자유로운 영감(Inspiration)을 위해서는 달콤한 안일은 과감히 벗어버리고 포기해야 한다. 때로는 거칠고 맛없는 음식, 과도한 노력(勞力)과 노동(勞動)이 함께 하는 라이딩, 몸을 오그라들게 하는 추위 속에서라도 달게 자야 한다. 힘든 라이딩을 한 다음 젖산으로 빵빵한 근육, 춥고 불편한 잠자리, 타는 갈증도 훗날 세월이 가면 강렬한 느낌과 뿌듯함으로 되살아날 것이다. 이렇게 온전하지 않은 현실을 관대하고 여유롭게 포장을 했다.
(2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으면 느껴야 한다!' 중에서)

누워서 꿈을 꾸고 앉아서 기도하다 보면 신은 분명히 바람을 멈추고 카라보란을 잠재우는 평화의 계시(啓示)를 내려 준다. 이것은 알라신이 622년 헤지라(Hegira, 聖遷)부터 사막과 태양의 땅을 지배하면서 수 세기 동안 확인되고 증명된 진리이다. 밤은 언제나 밝아오고, 낮은 언제나 어두워진다. 폭풍이 불면 언젠가 잦아들고, 평화로운 하늘도 언젠가는 폭풍이 몰아친다. 그러한 자연을 주재하는 신은 정녕 위대하지 않는가?
(2부 '완벽한 고독과 고요가 지배하는 사막의 아침' 중에서)

사막은 평화와 광기가 공존한다. 빛과 그림자, 명과 암, 추위와 더위, 생성과 소멸 등 콘트라스트가 분명한 곳이다. 지금처럼 깨끗한 때가 있는 반면 한치 앞을 가릴 수 없는 카라보란(검은 폭풍)으로 온 세상이 시커멓게 될 때도 있다. 사막은 평면 같으면서도 사실 아주 입체적인 육감이 풍성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2부 '세월이 켜켜이 쌓인 사막의 나이테'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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