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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야광별을 하나씩 붙였다

천장에 야광별을 하나씩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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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184g | 128*210*20mm
ISBN13 9791196150310
ISBN10 119615031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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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불릴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삶은 언제나 소멸되어 왔으니까
---「누룬밥」중에서

하늘과 강이 만나는 곳까지
함께 손을 맞잡고 걸어가고 싶던 나는
어느 계절이 가장 적당할지를 당신에게 물었다
---「당신의 계절」중에서

나의 술래잡기는 늘 그런 식이었으나
누군가는 계속 나와 그 놀이를 하려 들었다
하여 어떤 날에는 도망치는 것보다
아예 사라지는 편이 나았다

찾지도 찾아지지도 않는 것이
모두를 위한 일이기도 했다
---「술래잡기」중에서

날이 밝으면 그게 우리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던 우리는 함께 누운 밤이면
온 생의 무게로 서로를 덮고
오늘의 우리는 다시없다고
천장에 야광별을 하나씩 붙였다
---「밤 같은 밤」중에서

밤을 새워가며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하던 시간들은
내내 아름다움에 대해서 얘기했던 우리는
아름다워 보일 수는 없었으나
아름다울 수 있었다
---「기록되지 않은 기록」중에서

슬프다고 할 수는 없었다
영원하지 않은 것이 꼭 슬픈 일만은 아닌 것처럼
때로 영원할 것 같은 순간은 고통이 될 수 있다
당시에는 그렇지 않더라도
---「저녁 기도」중에서

사진 속에서 우리는
모든 것은 슬픔으로부터 비롯되었다
고 읊조리고 있다
그 사실을 잠시 잊기 위해 찍은 사진
이라고 사진의 뒷면은 말하고 있다
---「우리의 과거형」중에서

애달프게도 눈물은
여전히 정확하게 사분음표로 흘러내리고

소나기를 바랐으나
비는 예의를 갖추고 내린다
---「사과의 멜로디는 흙색」중에서

이불을 돌려 발을 내놓아도
그리움은 차가워지지 않는다
---「불면증」중에서

미운 사람을 미워하는 것은
매운 것을 매워하는 것과 비슷했다
자연스러운 일이었으나
통증은 어쩔 수 없었다

그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다
---「빗물받이 양동이」중에서

당신은 이라는 주어를 쓰고
한나절을 보냈다

그 문장을 완성하기 위해
나는 밤도 샐 수 있었다
---「당신은」중에서

맛과 상관없이 맛있었다는 생각도 해본다
---「기억조리법」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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