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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없는 곤충 학교

왕따 없는 곤충 학교

재미있는 곤충학교-3이동
우샹민 저 / 임국화 역 / 최재천 감수 | 명진출판 | 2012년 04월 0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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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4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470g | 173*226*20mm
ISBN13 9788976776792
ISBN10 8976776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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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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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샤지안
2003년에 본인의 이름으로 작업실을 열어 어린이들에게 보다 재미있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1년 가까운 기간 동안 작업한 「재미있는 곤충학교」 시리즈에 큰 애착을 갖고 있다. 그린 작품으로는 《광소년 장비》《쿵푸 고양이》《꼬마 샨또우》《지혜의 길》 등이 있다.
그림 : 장페이우
2004년, 중국인민대학 예술학원을 졸업하였다. 2009년에 화실을 열어 많은 작품 활동을 하며 현대 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술가를 기르는 일에 힘쓰고 있다. 평소 곤충의 세계에도 관심이 많아 이 책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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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락하늘소가 왜 말을 잘 안 하는지 넌 알아?” 늑대거미 001이 소똥구리에게 물었다.
“내 생각엔 그 애가 날 질투하는 것 같아.”
“너를 질투한다고? 왜?” 학생들은 뜻밖의 대답에 깜짝 놀랐다.
“나는 아름다운 더듬이가 두 개 있잖아. 내가 말도 잘하고, 목소리도 좋고 또 생긴 것도 아주 깜찍하니까.” 소똥구리는 듣는 상대방은 생각하지 않은 책 계속해서 자기 생각대로 말했다.
‘우웩!’ 여기저기서 토하는 소리가 한바탕 지나가고 나서야 늑대거미 001이 숨을 고르며 학생들에게 물었다.
“너희 생각에는 알락하늘소가 누구를 질투하는 것 같아?” “긴더듬이바구미.” 학생들이 입을 모아 대답했다.
“얘들아, 우리 친구 알락하늘소가 긴더듬이바구미보다 훨씬 낫지 않아?” 늑대거미 001이 학생들에게 물었다.
“알락하늘소는 걸핏하면 우릴 위협하고, 양심도 없고, 난폭하고, 거칠고…….”
학생들은 앞다투어 대답을 쏟아 냈다.
“그런데 너희는 왜 그런 알락하늘소를 좋아해?” 늑대거미 001이 다시 물었다.
“그거야 우리 딱정벌레반 친구 알락하늘소니까.” 학생들이 대답했다. 교실 밖에서 이 모든 이야기를 엿듣고 있던 알락하늘소의 눈에는 눈물이 차올랐다.
--- 본문 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동화로 구성된 「재미있는 곤충 학교」 시리즈는 재미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우리 어린이들에게 충분히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깔깔대며 책을 읽는 동안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다양한 곤충들의 몸 구조, 생활 습성 등을 익히게 될 것입니다. 딱딱한 정보를 억지로 외우며 하는 공부가 아닌, 어린이 눈높이에 꼭 맞는 재미있는 동화를 읽으며 자연스레 공부하는 것. 이런 과정이 반복되어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을 때 과학자의 꿈을 품고 훌륭한 과학자가 될 수 있는 동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미있는 곤충 학교」 시리즈! ‘배우는 줄 모르면서 배우는 것이 최고의 배움이다.’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멋진 책입니다.
최재천(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개미제국의 발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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