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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의 나라

필그림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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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89쪽 | 276g | 152*216*20mm
ISBN13 9788992917124
ISBN10 8992917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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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제임스 헨리 도어티
화가이자 저술가인 제임스 헨리 도어티는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태어났다. 유럽에서 미술을 공부하던 중 휘트먼의 시를 읽으면서 미국의 모습을 재발견하고 고국으로 돌아온다.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삽화가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그의 글과 그림에는 미국에 대한 사랑이 진하게 배어 있다. 그의 작품의 특징은 활발하고 역동적이면서도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애정어린 시각으로 표현한 데에 있다. 그는 소년 소녀들을 위하여 90권 이상의 책을 남겼으며, 미국 아동문학 최고의 명예인 뉴베리 메달과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다.
역자 : 오소희
이화여대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였다. 미국 살면서 두 자녀를 홈스쿨하는 동안 인물이나 사건을 중심으로 하나 소설 형식으로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배울 수 있는 리빙북(살아있는 책)의 유익함을 체험을 통해 발견했다. 그 후 미국 홈스쿨 가정에서 사랑받는 다양한 리빙북들을 한국에 소개하고 번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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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도중 그들은 추장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그들이 마사소이트 마을에 도착했을 때 추장은 아직 살아 있었다. 그의 거처에서는 무당이 주문을 외우고 있었다. ‘멀쩡한 사람도 병이 날 정도로 시끄럽게 쨍쨍거리는군.’ 윈슬로가 생각했다. 그곳에는 그들의 추장이 죽은 것과 다름없다고 믿으며 슬퍼하는 문상객들로 붐볐다. 여섯 명의 여자 인디언들이 병자 주변에 둘러앉아 그의 팔다리를 마사지하고 있었다.
윈슬로는 즉시 마사소이트가 진정 죽음의 문턱에 있음을 알아차렸다. 그는 시력을 잃었고 그의 턱은 벌어져 있었다. 영국인이 그에게 몸을 기울이자 그 죽어가는 사람은 연약한 손을 내밀며 신음하였다. “킨 윈스노? (윈슬로 당신이요?)” 인디언은 ‘ㄹ’ 발음을 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그는 덧붙였다. “오, 윈스노, 나는 두 번 다시 당신을 보지 못할 거요.”
윈슬로는 호보목을 통하여 설명하였다. 주지사는 그의 친구 추장이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마음 아파하는지 모른다. 그가 약을 보냈는데, 당신에게 매우 효험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만일 당신이 원한다면 즉시 약을 주겠다.
윈슬로는 꽉 다물어져 벌려지지 않는 추장의 이 사이를 칼로 벌려 그 약을 억지로 투여하였다. 병자는 이틀 만에 처음으로 목구멍으로 무엇을 삼킨 것이었다. 영국인은 그의 입과 부푼 혀를 씻어냈다. 몇 분 후 병자는 마실 것을 달라고 하였고, 이 풋내기 의사는 약을 그의 목구멍으로 부었다. 반 시간이 지나자 그는 눈을 떴다.
윈슬로는 그의 얼굴을 가까이 들여다본 후 미소 지었다. “마사소이트는 살아날 것입니다. 그는 곧 건강과 기력을 회복할 것입니다.”
인디언들 사이에 그 소식이 퍼졌고, 추장은 건강을 회복하였다. 백인의 약이 기적을 탄생시켰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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