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8년 12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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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0쪽 | 562g | 152*225*30mm |
ISBN13 | 9788972916772 |
ISBN10 | 8972916773 |
발행일 | 2018년 12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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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0쪽 | 562g | 152*225*30mm |
ISBN13 | 9788972916772 |
ISBN10 | 8972916773 |
서론 제1부 변화에 직면하여 1. 변화의 즐거움 제2부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2. 생각이란 무엇인가 3. 우리는 왜 생각을 하는가 4. 당신의 두뇌 속 세상 제3부 새로운 발상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5. 관점의 힘 6. 생각하지 않을 때 생각하기 7. 통찰의 기원 제4부 우리 뇌를 자유롭게 8. 사고는 어떻게 굳어지는가 9. 정신적 차단과 생각의 여과 장치 10. 좋은 놈, 미친 놈, 이상한 놈 11. 해방 감사의 글 주 역자 후기 인명 색인 |
몸이 뻣뻣한 것과 뇌의 유연성에 비례적 상관 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면 나는 얼른 수긍할 것이다. 몸의 유연성을 갖기 위해 여러 해동안 스포츠 댄스와 벨리 댄스를 했지만 춤의 동작은 외울지언정 동작과 동작 사이를 잇는 부드러움은 끝내 갖지 못했다. 몸처럼 뇌도 뻣뻣한 건지 세상을 이해하는 융통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는 게 다반사였는데 최근에는 이 융통성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듯하다. 나는 그 원인을 짧은 직장 생활 덕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그것보다는 꾸준하게 참여하고 있는 시 동인활동의 역할이 더 큰 것 같다. 결론을 말하자면 굳어진 사고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힘은 정서라는 것이다.
이 책에는 자신의 뇌가 딱딱한지 부드러운지 가늠해보는 문제 하나를 제시하고 있다. 위의 사진에 나오는 것 처럼 아홉개의 점이 있다. 문제의 조건은 단 네 개의 직선을 이용해 이 점들을 모두 한 번씩 지나가야하는 것이다. 반복해서 지나가면 안되고 딱 한 번씩 만이다. 오른쪽에는 오답들이 나와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문제를 풀지 못한다고 한다. 사고가 갇혀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거기에 대처하는 방법은 생각의 유연성에 있는데 우리의 뇌는 이토록 빠른 변화에 발맞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한다. 그렇다고 '변화'에게 걸음을 늦추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뇌를 바꿀 필요가 있다. 이 책의 목적은 딱딱한 생각을 유연하게 바꾸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일러주는데 있다. 함께 앞으로 가자는 메시지다.
저자는 해박한 지식과 자료를 활용해서 독자가 지루해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첫번 째로 나와있는 것은 자신에게 탐험가의 기질이 있는가 안정을 추구하는 것인가를 알아보는 네오필리아 점수 계산이다. 나는 생각보다 이 성향이 무척 낮게 나왔는데 평소 '집순이'기질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 해도 기분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여기서 안정은 생각의 유연성과 점점 더 멀어지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마음을 잘 안다는 듯 저자는 분석적 사고나 유연한 사고를 기르는 방법을 몇 가지 제시해준다. '마음 챙김 훈련'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자가훈련방법이다. 훈련의 종류와 상관없이 1주일에 3~6회씩 수행하면 한 달 뒤에는 '각본'에 따라 움직이는 자동적 반응이 개선되어서 좀 더 균형잡힌 시각을 갖게 된다고 한다.
급격한 사회 변화를 앞에 두고 우리가 대처해야하는 방법은 뇌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미 굳어진 뇌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그 방법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점이다. 인간보다 더 나은 두뇌활동을 할 수 있는 컴퓨터와 로봇의 시대를 앞두고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저자가 제시하는 해결방법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창의적 사고를 기르는데 있다. 창의적 사고는 정신없이 바쁜 가운데서는 얻기 힘들다. 눈에 보이는 생산적 활동과는 거리가 먼 산책하기, 멍 때리기, 휴식, 공상 끝에 나오는 것이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내는 힘이 된다고 한다.
독창성, 통찰력 등 우리가 바라는 인문적 소양은 답습에서 벗어나려는 적극적 사고활동의 노력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저자는 사고가 변화를 따라 가지 못해서 생기는 비극의 사례로 전쟁의 한 부분을 들고 있다. 예전에 얻었던 승리의 방법을 고수하는 지휘관 아래 있는 병사들은 위험하다. 권위자들의 독단적 인지는 이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관점을 바꾸고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독창성을 키우는 일은 사고의 유연성을 기르는 방법이다. 평소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어떤 문제가 닥쳐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고, 그것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잘 살아가는 힘이 된다. 살면서 가장 중요한 긍정적 사고를 가지게 하는 힘도 이것이니 행복한 삶을 위해서도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이 꼭 필요하다고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소중했다.
** 문제의 답은 사고의 확장이었다.
모든 생명은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칼 포퍼
세상이 쉴 틈 없이 변하고 있다. 정보가 넘쳐나다 보니 늘 새로운 딜레마에 빠진다.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런 변화에 무감각해서는 곤란하다. 선택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융통성이 전혀 없다고 하면 우리는 문제의 걸림돌에 넘어지기 마련이다. 꼭 성공이 아니더라도 변화에 따른 적응력이 요구되는 것은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변화 속에서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실험이 하나 있다. 더글러스 호프스래더의 ‘개와 뼈다귀 문제(dog??and??bone problem)’이다. 이 실험을 요약하면, 3미터 높이의 철망 담장 너머를 사이에 두고 개와 뼈다귀가 있으며 개의 뒤쪽에는 열려 있는 대문이 있다. 보통 개는 뼈다귀를 향해 달려가다가 철망 앞에서 막다른 길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어떤 개는 다른 방법, 즉 우회적으로 대문을 통해 뼈다귀를 차지한다.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개와 뼈다귀 문제를 ‘인간과 과녁의 문제’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에게 과녁은 도전에 대한 목표다. 인간적인 노력의 보상에 따라 어느 누구는 과녁을 맞춘다. 하지만 어느 누구는 과녁에 접근조차 못한다.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의『유연한 사고의 힘』은 이러한 심리적 에너지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인간이나 동물이 본성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각본’대로 하는 것이다. 각본대로 하는 행동은 고정적이며 습관적이기 때문에 새로운 변화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세상은 각본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각본 없는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바로 ‘유연한 사고’다. 유연한 사고를 ‘엘라스틱( elastic thinking)이라고 부르는데 엘라스틱의 사전적 의미는 ‘고무로 만든, 탄력 있는, 신축성 있는 것’이다.
유연한 사고를 살펴보면 인간의 뇌다. 인간의 뇌는 복잡한 문제를 ‘상향식(bottom-up)’으로 사고한다. 감성적·무의식적·비선형적(non-linear)인 상향식 사고는 여러 가지 문제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분석적 사고(analytical thinking)’는 컴퓨터의 뇌다. 컴퓨터의 뇌는 ‘하향식(top-down)’으로 사고한다. 논리적·의식적·선형적(linear)인 하향식 사고는 순차적인 방식으로 처리한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복잡한 수수께끼를 풀거나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것은 유연한 사고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뇌를 효율적으로 바꿔야 한다. 이 책에는 우리의 뇌 속 세상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고의 과정을 탐색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가 왜 생각을 하며, 생각이 어떻게 사고가 되는 것이며, 통찰의 힘을 알게 된다. 가령, 할머니라는 개념(concept)에는 주름살, 흰머리, 틀니라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우리가 할머니라는 이름을 부를 때 ‘노인’이라는 상위 개념으로 의미가 점화되는 것이다.
한편으로, 일상적인 사고(굳어 있는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상을 이끌어 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예를 들면 ‘멍 때리기’의 놀라운 효과다. 우리는 바쁘게 사는 것이 생산적인 일이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비생산적으로 여긴다. 그 결과 우리는 안타깝게도 우리 자신과의 내적 대화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기 위해서는 휴대폰을 끄거나, 산책을 하거나, 휴식을 가져야만 한다. 다시 말하면 유연한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이 역설적으로 유연한 사고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의 새로운 통찰을 통해 우리 내면에 두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바로 ‘컴퓨터와 시인’이다. 이 두 사람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사고를 하게 되는 것이다.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합리적으로 독창적으로 한다. 분석적 사고는 명쾌하다. 우리에게 부족하거나 극복해야 할 부분 그리고 해야 할 부분을 조언해준다. 그러나 유연한 사고는 멋지고 즐겁다. 우리가 똑똑하게 살아남을 수 능력을 계속해서 도와주기 때문이다. 저자의 재치 있는 표현대로 “유연한 자가 살아남는다.”것은 우리의 불안한 운명에 대한 영원한 대답이 될 것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너무 빠르게 변하고 너무 많은 것들이
머릿속으로 밀고 들어온다
2019년 한 해를 시작하면서 요즘에 대해 서술해 봤습니다.
요즘의 장점을 적어보자면
정말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어떤 정보에 대해 찾아보겠다..했을 때
일반인들도 꽤 많은 데이타의 정보를 찾아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요즘의 단점을 적어보자면
가짜정보 진짜정보의 구분없이 모두가 진실인것처럼
정보가 돌아다니고 있어서 구분하기 쉽지 않고
넘치는 정보의 바다에 살고 있죠.
학생들은 입시와 공부 스트레스의 정보속에서 허우적 대고 있고
직장인과 사회인들은 야근과 투잡 그리고 제2인생 설계까지 시간이 부족할 지경이고
노년기 역시 빠른 은퇴로 야기되는 빈곤을 벗어나기 위해 각종 정보에서 살아남으려 합니다.
너무 피곤한 사회
너무 경쟁이 많은 사회
배워야 할 것, 해야할 것 들은 많은데 한정된 시간
이제 뇌가 터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한편에서는 이렇게 빠른 스마트 시대에 아이러니하게도
아날로그적 아이템이 동시에 유행하는 것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너무 빠른것만 요구하는 요즘 사회에서 탈피하고 싶은 인간의 본능.
이런 시대에 읽어보면 좋은만한 책 가져와 봤습니다
유연한 사고의 힘 -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저자인 레오나르도 믈로디노프는 수학, 과학, 자아, 심리 쪽 등 다양한
책을 저술한 경험이 있는 저자입니다.
상위브레인이라 칭할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인데요
그가 제시하는 유연한 사고의 힘이란.
뇌가 좀 빈둥거릴 시간을 주자.
제가 읽어본 책의 간략요지는 이것입니다.
좀 더 새롭고, 좀 더 창의적이고, 좀 더 독창적인 것을 요구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유연하게 대처할 것인가.
이런 예를 들고 있습니다.
기관지 절개술 이후 말을 할 수 없게 된 스티븐호킹 박사가 표현을 하기 위해서는
기계라는 물리적 장치를 통해 이뤄지는데 이 때 그의 생각을 모니터화면에 보여주기까지의 잠시 시간적인 공백이 생깁니다.
그런데 짧지만 지루한 시간적인 공백의 기다림덕분에
사라들에게는 집중력을 부여하게 됩니다
그의 말에 귀 기울 전력 집중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일반인들이 누군가의 말에 100% 집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동시에 여러명이 이야기하기도 하고 자신의 관심사와 상관없이
쏟아지는 말들에 집중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잠시간의 뇌의 휴식시간을 주는 것 만으로도
뇌가 상당히 집중력과 활성화를 보인다고 하네요.
그래서 뇌의 휴식은 항상 필요한가 봅니다.
나는 어떤 타입의 뇌일까
어떻게 하면 좋은 기분을 느끼게 될까
뇌는 어떤식으로 표현을 하는가
.
.
이런 부분이 궁금하다면 이 책 한 번 추천해 봅니다.
이 책은 다소 레이아웃이 예쁘지 않거나 그리 신경 쓰지 않은듯한 아쉬움은 있지만
정말 내용 하나는 내실있게 느껴졌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그리고 예스24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