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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샤머니즘

네오샤머니즘

: 생명과 평화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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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680쪽 | 982g | 152*225*35mm
ISBN13 9788952240033
ISBN10 895224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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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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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적 철학이야말로 동서고금을 넘나들면서 ‘새로운 철학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심지어 인류문화의 원형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듦으로써 과거에 대한 회상과 반성을 통해 새로운 미래문명을 만들어내는 견인차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p.28

현상학은 어쩌면 자연의 실재(존재)에 대해 가상실재(실체)를 세우고 세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좋은 것과 나쁜 것, 선과 악, 원인과 결과 등 모든 이분법은 그 좋은 예이다. 기독교의 ‘최초의 원인(천지창조)’과 ‘최후의 종말(종말심판)’의 프레임도 현상학적 발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왜 자연존재로부터 주체-대상(절대-상대)이라는 현상학적 궤도를 만들고, 그 타원궤도를 돌아갔던 것인가. 그 궤도에는 인간이 찍어놓은 환원과 회귀의 수많은 점들의 흔적과 발자취가 남아 있다. 그 흔적은 의식과 인식의 기억들이다. --- p.37

인류의 평화는 자식이 부모의 입장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으로 달성된다. 만약 자식의 입장에만 있으면 ‘인류역사는 형제들의 투쟁의 역사’라는 장벽과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효(孝)는 충(忠)과 더불어 이데올로기라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가정의 평화가 없으면 인류의 평화가 달성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인류는 일종의 가정주의로 복귀하지 않으면 평화를 달성하기 어려운 구조에 있다. 그런데 그 가정주의는 족벌주의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구촌 가족주의로 새롭게 중심을 잡아야 한다. 이는 가정주의와 세계 일 가정 신의 역동적 왕래라고 할 수 있다. --- p.61

서양철학의 관념론은 결국 ‘정신=물질’을 도출했으며 다른 한 줄기인 경험론은 과학기술주의(논리철학, 분 석철학)를 도출했다. 이 둘의 공통점은 물신숭배(物神崇拜)에 있다. 자유자본주의든 공산사회주의든 물신숭배에 빠져 있다. 서양철학의 ‘신-정신-물질(유신론-유심론-유물론)’은 정확하게 서양문명의 ‘종교-철학-과학’과 대칭을 이루는데 서양철학이 중심이 된 물신숭배와 현대과학기술문명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들과 대립관계에 있는 동양의 자연주의 혹은 도학(道學)의 회복이 절실하다. 그 자연주의 철학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샤머니즘(shamanism)인 것이다. --- p.97

선과 악이 어디에 있는가. 인간이 선할 수도 있고 악할 수도 있는 것이다. 모든 이념은 인간이 만들어낸 허상(유령 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은 그 허상을 실체라고 생각하면서 서로 싸우면서 살아가고 있다. 특히 유물론과 무신론은 인류의 ‘마지막 이념(last ideology)’이라는 점에서 가장 치열한 이념투쟁을 하고 있다. --- p.137

서양 철학자들이 스스로 동양철학에서의 구원을 찾았음(표절하거나 약간의 변조를 행함)을 고백하지 않고 있긴 않지만, 철학사의 어려 징후들은 이러한 정황을 충분히 드러내고 있고 또 일부 발견할 수도 있다. 동양의 많은 철학자와 서구유학철학자들은 아직도 이 사실을 발견할 정도로 철학에 예민하거나 투철하지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이러한 사실이 폭로될 날이 올 것이다.
존재는 진리도 아니며 선악의 구분도 없으며 아름다움(美醜를 함께 포함한 아름다움)과 생명일 뿐이다. 따라서 인류의 새로운 구원은 예술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서양철학들이 동양에 그렇게 구원을 요청했지만 그들이 구원에 도달하지 못하는 까닭은 아직도 그들의 ‘실체론적 전통’과 ‘힘의 철학’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pp.199-200

존재와 사물 그 자체는 인간이 잡을 수 없는 자연(우주) 의 생멸과정이다.
인간은 자연의 생성과정의 한 단락에서 자신이 잡을(소유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우주를 설명하고 측량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심지어 우주를 깨달았다는 자체도 실은 너무나 인간적인, 인간적인 일들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마치 날아가는 새를 잡았다고 하거나 흘러가는 강물을 잡았다고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어떻게 생멸하는 존재가 잡은(깨달은) 것이 고정불변의 진리가 될 수 있을 것인가. 그런 점에서 존재는 진리가 아니다. ‘존재 적 진리’라는 말은 인간의 무지의 소치이다. --- pp.213-214

네오샤머니즘의 입장에서 보면 샤먼은 만물만신(萬物萬神)의 경지에 이른 사람이다. 그런 점에서 애니미즘이나 토테미즘의 상징성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서 동시에 ‘초월적인 영혼’을 지닌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쉽게 말하면 자연과 하나가 된 접신의 경지에 이른 사람이다. 샤먼들은 서양문명의 ‘신-이성’ ‘정신(주체)-물질(대상)’의 이분법을 초월하고 극복하면서 ‘모든 존재는 하나됨’을 표방하는 사람이다. 이때의 ‘하나됨’은 초월적인 의미의 ‘하나’가 아니라 존재일반으로서의 ‘하나됨’이다. 다시 말하면 서양의 형이상학적 의미의 ‘하나’가 아니라 동양철학의 도학적(道學的) 의미의 ‘하나됨’이다. --- p.405

한국에서 역사적으로 불교, 유교, 기독교 등 외래종교가 크게 발전을 이루는 까닭은 관대함이나 포용력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 스스로의 철학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때의 포용력은 ‘신들의 평화’를 지향하는 샤머니즘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철학적으로 보면 ‘무(無) 철학’의 특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렇게 샤머니즘과 무(無) 철학은 동시적이면서도 서로 통하는 것이다. 샤머니즘과 ‘무’철학의 특징을 잘 융합하면 ‘신들의 전쟁’의 문화를 ‘신들의 평화’로 바꾸면서 한국문화를 세계사를 이끌어가는 국가로 발돋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문화의 샤머니즘적 기반은 어떤 종교도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힘이 되면서도 동시에 맹목적 기복신앙의 요소는 부정적인 힘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 pp.484-485

한국문화의 심층구조라고 할 수 있는 ‘샤머니즘’과 ‘한의 정서’는 서로 피드백하고 있다. 이것은 또한 한국문화의 여성성과 만난다. 한국문화에는 전반적으로 모계사회의 속성이 아직도 남아 있다. 이는 시집간 여성이 자신의 성씨(姓氏)를 지키고 있는 데서도 발견할 수 있다. 여성평등이 이루어졌다는 서구에서 결혼한 여성은 반드시 남편의 것으로 성씨로 바꾸어야 한다. 이것은 여성이 남성에 소속되는(belong to man) 것이다.
한국의 민속음악과 민속문화가 ‘당골(무당)’ 가문과 연결되어 있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아직도 한국문화의 특성을 비교문화인류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샤머니즘밖에 없다. 그래서 샤머니즘은 한국문화의 심층문화, 기층문화를 이루고 있다. 역사적·문화층위적으로 불교와 성리학과 기독교가 위에서 억압을 하고 있어도 샤머니즘은 여전히 한국문화의 심층구조로 자리 잡고 있다. --- p.503

결국 신체로서 존재하지 않는 것은 모두 가상실재이다. 그렇게 보면 정신도 육체도 가상실재이다. 신체는 자연의 생멸하는 그 자체를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신체적 존재론은 자연적 존재론이다. 존재의 관념성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신체를 육체(물질)라고 하는 것부터 벗어나야 한다. 왜냐하면 육체란 정신-물질의 현상학적 세트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사물을 정신이라고 하는 것이나 물질이라고 하는 것은 현상학적 왕래(이중성)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신체적 존재론은 칸트가 남겨둔 ‘신(神)’이나 ‘물자체’의 세계를 현상학이 아닌 존재론적인 차원에서 다시 논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pp.572-573

모자를 있게 한 아버지는 모자를 권력으로 지배한 ‘납치범의 폭군’인지도 모른다. 그러는 사이 ‘생성(生成)의 신’은 자취를 감추어버리고 ‘존재(存在)의 신’이 횡포를 부렸다. 우리가 ‘존재’라고 하는 것은 ‘생성’을 죽인 흔적(텍스트에 불과하다. ‘아버지(father)’라고 불리는 신, 정신, 유령이라는 것은 모두 ‘어머니(mother)’를 강간한 여신폐위(女神廢位)의 찬탈자인지 모른다. 겉으로는 사랑과 용서를 말하지만 그들의 속마음은 지배하고자 하는 권력욕뿐이다. 절대(실체)라는 것은 모두 거짓이다. 절대(권력)라는 것은 죽음으로서 그 허망한 본색을 드러낼 뿐이다. 진정한 생성의 신은 여신(女神)이다.
아! 샤머니즘의 철학은 ‘바람(風流)의 철학’일 수밖에 없고 ‘목소리의 철학’일 수밖에 없다. 옛 인류의 조상들은 바람의 철학, 목소리의 철학의 신봉자였다. 그래서 자연의 소리에 귀기울이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들이었다. 오늘의 과학기술로 무장된 지식인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자연의 리듬, 사계절의 순환을 시간으로 느끼면서 자연을 시공간으로 쪼개지 않았다. 자연은 해체할 수 없는 자연이었다. 그들은 자연을 전체로서(to be whole) 은유할 줄 아는 시인들이었다.
--- p.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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