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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8년 12월 04일 |
|---|---|
| 쪽수, 무게, 크기 | 416쪽 | 832g | 162*231*30mm |
| ISBN13 | 9791158884642 |
| ISBN10 | 1158884648 |
스마트푸드 다이어트
: 유럽암연구소(IEO-CCM)가 공식 인증한 30가지 슈퍼푸드
엘리아나 리오타,피에르 주세페 펠리치,루칠라 티타 저 / 김현주 역
|
판미동
|
2018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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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미용 top100 1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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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서 점심 식사로는 샐러드를, 간식으로는 블랙베리 같은 과일을 섭취해야 한다는데, 그 이유가 뭘까? 어떤 사람은 하루에 다섯 끼를 챙겨 먹으라고 하는데, 우리도 꼭 그래야만 할까? 정답을 찾아 헤맬 필요는 없다. 다이어트는 낱말 맞추기 게임과 매우 비슷하다. 짝을 이루는 글자를 찾을 때 각자의 문화와 이상이 영향을 끼친다. 마찬가지로 생활의 가장 기본적 이고 중요한 부분인 음식도 개인에 따라 다르게 구성될 수밖에 없다. --- p.15
음식과 DNA는 1 대 1의 관계에 놓여 있다. 한편에서는 유전자들이 영양 성분을 소화시키는 방식을 좌지우지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음식의 몇 가지 영양 성분들이 우리 유전자들의 발현에 영향을 끼치고 나아가 우리가 알고 있던 기본적인 상식까지 흔든다. 불과 얼마 전까지도 영양 섭취와 유전학은 각자의 평행선을 따라 오랫동안 나란하게, 서로 얽히는 일 없이 걸어왔다. 그런데 이제는 영양과 DNA의 관계를 연구하는 영양유전학(nutrigenetics)과 영양게놈학(nutrigenomics)이 한데 모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두 학문을 두고 ‘미래의 의학’이자, ‘우리의 후손들이 100세까지 살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라 정의했다. --- p.22~23
장수 유전자의 경로 발견에 관한 이야기는 1988년 미국에서 예쁜꼬마선충(Caenorhabditis elegans)을 관찰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이 선충의 DNA에서 ‘age-1’이라는 유전자를 제거하자 기존의 수명보다 65%를 더 살았다. 이것이 최초로 발견된 노화 유전자다. 그로부터 7년 후, 유전자를 효모에 담가 활동을 못하게 하자 이전의 실험 결과와 반대로 수명이 단축되었다. 이 시르투인(sirtuin) 유전자가 최초로 발견된 장수 유전자다. 1999년, 피에르 주세페 펠리치가 이끄는 IEO 연구팀이 노화 유전자가 포유류에게도 존재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했고, 생쥐의 몸에서 p66이라는 유전자 한 가지만 억제해도 수명이 30% 연장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후 몇 년 동안 펠리치 연구팀은 p66이 생쥐의 몸에서 신진대사를 조정한다는 것을 알아내고, 이와 동일한 작용이 인체에서도 일어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1988년부터 지금까지 효모와 연충, 파리, 생선, 생쥐, 원숭이 등 모든 생물 종에서 스무 개 정도의 노화 유전자와 장수 유전자가 확인되었다. 이런 점들을 바탕으로 할 때 우리 인간의 몸에는 100여 개 정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 p.31
모든 유기체의 핵심은 진화가 이루어지는 동안 에너지의 투자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유전자 프로그램이 연구되었다는 것이다. 음식이 부족한 시기에는 장수 유전자들이 활동하기 시작한다. 사용 가능한 모든 에너지를 활용하여 신체적 건강을 유지시키며 수명을 연장하고 재생할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을 갖출 때를 기다린다. 반대로, 음식이 위를 가득 채우고 있을 때는 노화 유전자가 활성화되어 사용 가능한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 생식을 준비하도록 명령한다. 노화 유전자는 몸의 상태를 해치면서라도 종의 불멸성을 보장하고자 한다. --- p.40
칼로리 제한은 흘러가는 시간을 거스르게 해 준다. 인간은 음식을 통해 생존하도록 설계되었다. 그 음식이 인간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병에 들 가능성 역시 증가시켰다는 역설은 씁쓸하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지나치게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현실이야말로 피고석에 앉아야 할 죄인이다. 약간의 절식은 인간이 몸을 재정비하고, 미토콘드리아의 휴식을 유도하며, 지방의 축적을 감소시킨다. --- p.42
스마트한 식사는 하루 동안 소모되어야 하는 음식의 양과 질을 따져서 한 끼의 점심과 한 끼의 저녁을 결정하는 것이다. 더 날씬해지고 더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마법의 지팡이는 없다. 각자의 개성과 사회성, 개인적인 가치를 바탕으로 식생활의 리듬을 조절해 자신만의 식생활 기준을 재설정해야 한다. 채식주의자나 쾌락주의자, 환경 운동가도 모두 마찬가지다. --- p.47
스마트푸드 다이어트는 평생을 위한 식생활 방법이다. 스마트푸드 다이어트에서는 금기하는 것이 없다.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을 완전히 포기하라고 하는 것은, 비록 확실하게 건강하다고 볼 수 없는 음식일지라도 부당하고 반사회적인 일이다. 오히려 규칙을 깨면 건강한 식생활을 지키기가 더 수월해진다. --- p.363
먹는 일은 우리 인생에서 매우 은밀한 부분이다. 그런데 누군가가 우리에게 먹을 것을 정해 주는 게 좋을까? 요즘 인기를 끄는 다이어트 전문가나 광고 기획자가 먹으라는 데로 먹으면 될까? 이 사회에서 만들어 놓은 거대한 탁자 위에, 스마트푸드는 잘못된 미신과 신뢰할 수 있는 지식, 이념적 관점, 확실한 사실을 구분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스마트푸드 다이어트는 한 번쯤은 생각해 볼 가치가 있는 지식의 산물이다.
음식과 DNA는 1 대 1의 관계에 놓여 있다. 한편에서는 유전자들이 영양 성분을 소화시키는 방식을 좌지우지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음식의 몇 가지 영양 성분들이 우리 유전자들의 발현에 영향을 끼치고 나아가 우리가 알고 있던 기본적인 상식까지 흔든다. 불과 얼마 전까지도 영양 섭취와 유전학은 각자의 평행선을 따라 오랫동안 나란하게, 서로 얽히는 일 없이 걸어왔다. 그런데 이제는 영양과 DNA의 관계를 연구하는 영양유전학(nutrigenetics)과 영양게놈학(nutrigenomics)이 한데 모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두 학문을 두고 ‘미래의 의학’이자, ‘우리의 후손들이 100세까지 살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라 정의했다. --- p.22~23
장수 유전자의 경로 발견에 관한 이야기는 1988년 미국에서 예쁜꼬마선충(Caenorhabditis elegans)을 관찰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이 선충의 DNA에서 ‘age-1’이라는 유전자를 제거하자 기존의 수명보다 65%를 더 살았다. 이것이 최초로 발견된 노화 유전자다. 그로부터 7년 후, 유전자를 효모에 담가 활동을 못하게 하자 이전의 실험 결과와 반대로 수명이 단축되었다. 이 시르투인(sirtuin) 유전자가 최초로 발견된 장수 유전자다. 1999년, 피에르 주세페 펠리치가 이끄는 IEO 연구팀이 노화 유전자가 포유류에게도 존재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했고, 생쥐의 몸에서 p66이라는 유전자 한 가지만 억제해도 수명이 30% 연장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후 몇 년 동안 펠리치 연구팀은 p66이 생쥐의 몸에서 신진대사를 조정한다는 것을 알아내고, 이와 동일한 작용이 인체에서도 일어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1988년부터 지금까지 효모와 연충, 파리, 생선, 생쥐, 원숭이 등 모든 생물 종에서 스무 개 정도의 노화 유전자와 장수 유전자가 확인되었다. 이런 점들을 바탕으로 할 때 우리 인간의 몸에는 100여 개 정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 p.31
모든 유기체의 핵심은 진화가 이루어지는 동안 에너지의 투자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유전자 프로그램이 연구되었다는 것이다. 음식이 부족한 시기에는 장수 유전자들이 활동하기 시작한다. 사용 가능한 모든 에너지를 활용하여 신체적 건강을 유지시키며 수명을 연장하고 재생할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을 갖출 때를 기다린다. 반대로, 음식이 위를 가득 채우고 있을 때는 노화 유전자가 활성화되어 사용 가능한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 생식을 준비하도록 명령한다. 노화 유전자는 몸의 상태를 해치면서라도 종의 불멸성을 보장하고자 한다. --- p.40
칼로리 제한은 흘러가는 시간을 거스르게 해 준다. 인간은 음식을 통해 생존하도록 설계되었다. 그 음식이 인간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병에 들 가능성 역시 증가시켰다는 역설은 씁쓸하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지나치게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현실이야말로 피고석에 앉아야 할 죄인이다. 약간의 절식은 인간이 몸을 재정비하고, 미토콘드리아의 휴식을 유도하며, 지방의 축적을 감소시킨다. --- p.42
스마트한 식사는 하루 동안 소모되어야 하는 음식의 양과 질을 따져서 한 끼의 점심과 한 끼의 저녁을 결정하는 것이다. 더 날씬해지고 더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마법의 지팡이는 없다. 각자의 개성과 사회성, 개인적인 가치를 바탕으로 식생활의 리듬을 조절해 자신만의 식생활 기준을 재설정해야 한다. 채식주의자나 쾌락주의자, 환경 운동가도 모두 마찬가지다. --- p.47
스마트푸드 다이어트는 평생을 위한 식생활 방법이다. 스마트푸드 다이어트에서는 금기하는 것이 없다.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을 완전히 포기하라고 하는 것은, 비록 확실하게 건강하다고 볼 수 없는 음식일지라도 부당하고 반사회적인 일이다. 오히려 규칙을 깨면 건강한 식생활을 지키기가 더 수월해진다. --- p.363
먹는 일은 우리 인생에서 매우 은밀한 부분이다. 그런데 누군가가 우리에게 먹을 것을 정해 주는 게 좋을까? 요즘 인기를 끄는 다이어트 전문가나 광고 기획자가 먹으라는 데로 먹으면 될까? 이 사회에서 만들어 놓은 거대한 탁자 위에, 스마트푸드는 잘못된 미신과 신뢰할 수 있는 지식, 이념적 관점, 확실한 사실을 구분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스마트푸드 다이어트는 한 번쯤은 생각해 볼 가치가 있는 지식의 산물이다.
--- p.366~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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