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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의 선택

자유인의 선택

: 3천년 그리스 인문의 지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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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20g | 153*224*30mm
ISBN13 9788997871377
ISBN10 899787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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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공화국은 ‘민주'와 ‘공화'의 양 날개로 난다
민주공화국은 ‘민주'와 ‘공화'의 양 날개로 난다. 이 둘이 조화롭게 추구되어야만 존립할 수 있는 나라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대다수 식자와 대중은 민주공화국을 국민이 주인임을 강조하는 ‘민주'의 뜻으로만 오해하고 되뇐다. 이런 표피적 인식은 불법과 선동을 일삼으면서 민주공화국을 외치는 위선과 기만에 빠지는 사람들을 오도한다.
우리가 ‘민주'는 넘치지만 ‘공화'는 실종된 현실을 직면하게 된 이유다. 민주공화국은 국민들이 공동체의 유익 앞에 각자의 이기를 내려놓는 선공후사의 정신, 법에 만인이 복종하는 준법의 정신 위에만 지을 수 있는 전당이다. 이제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어가야 할 때다. --- pp.21-22

# 민주정을 유지시키는 교육
기원전 5세기에서 4세기에 민주정이 만개했던 고대 아테네에서는 귀족과 민중에게 똑같이 추첨으로 공무담임권을 부여하여 정치적 평등을 보장했다. 그런데 평등의 원리를 경제적 평등으로까지 적용시켜야 한다는 맹신이 민주정을 위태롭게 만들었다. 특히 민중선동가들이 빈자와 부자들을 이분법적 대립으로 몰고 갈 때 그러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민중이 너무 가난해져 민주정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보살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빈자가 부자의 재산을 몰수하거나 적대시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다. 현실적으로 경제적 측면에서는 산술적 평등이 아니라 비례적 평등이 추구될 수밖에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 pp.112-113

# 균등한 보상과 공평한 보상
키루스는 전투마다 공정한 심판관이 돼 장졸들에게 성과에 합당한 차등적인 보상을 집행했다. 특히 그는 먼저 정복한 나라의 군대와 함께 전쟁을 수행할 때는 획득한 전리품의 배분 권한을 페르시아 군대가 아닌 다른 나라의 지휘관들에게 맡겼다. 키루스는 균등한 보상 대신 공평한 보상으로 부하들이 서로 용맹을 다투게 했고, 자발적 복종을 얻어낼 수 있었다.
키루스는 합리적 차등 보상의 힘을 누구보다도 정확히 간파했다. 그는 자신의 소임을 소홀히 하면서 성과 배분에서는 무임승차하려는 나태한 병사는 용납하지 않았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경쟁력을 상실한 많은 기업이 구조조정의 몸살을 앓고 있다. 2500여 년 전 페르시아의 영웅 키루스가 시행했던 합리적 신상필벌의 지혜를 주목하자. --- pp.162-163

# 법의 지배와 인간의 지배
아리스토텔레스는 “법의 지배를 요구하는 자는 다름 아닌 신(theos)과 이성(nous)이 지배하기를 요구하는 것이고, 인간의 지배를 요구하는 자는 거기에 야수적인 요소를 덧붙이는 것”이라고 준별했다. 인간의 본성 그 자체가 짐승과 다를 바 없다는 격하의 의미는 아니다. 그는 인간이 욕망과 분노에 휘둘릴 때 야수적 행태에 빠지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욕망(epithymia)은 야수와도 같은 것이고, 분노(thymos)는 통치자들과 가장 훌륭한 인간마저도 오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법은 욕구(orexis)에서 해방된 이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신적인 정의감과 분별력, 합리적 이성만이 다수의 민중 위에 군림하는 지배자가 될 자격이 있다고 보았다. 그것은 뒤틀린 욕구에서 해방된 이성, 즉 법이었다. --- p.190

# 자유냐 굴종이냐
페르시아는 가공할 군사력을 과시하며 그리스 전 도시국가들에 항복의 표시로 흙과 물을 바칠 것을 요구했다. …애당초 대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많은 도시국가들은 줄줄이 페르시아 대왕에게 항복했다. 그 대가로 평화를 얻었지만 군대와 전쟁 물자를 바치며 부역해야 했다.
…아테네인과 스파르타인들은 굴종 대신 자유를 선택했다. 그들은 페르시아 신민(臣民)의 노예적 삶보다 헬라스의 자유인이길 원했다. 절대적 열세 전력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용기와 희생의 정신력으로 맞서 극복했다. 이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그리스의 평화와 황금기를 일군 원동력이 됐다.
돈으로 산 평화는 취약하다.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땐 ‘전쟁이냐 평화냐’라며 분열과 공포를 야기하는 감성의 구호보다 ‘자유냐 굴종이냐’라며 자유 시민의 자긍과 용기를 북돋우는 것이 책임 있는 지도자가 취해야 할 덕목이다. --- p.230

# 도전하라, 도전하라, 또 도전하라
영웅이 되는 길은 쉽지 않았다. 불확실한 미래에 목숨을 걸어야 했고,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험난한 모험과 시련을 이겨내야 했다. …그들은 고난 극복을 통해 비로소 자신의 탁월함을 입증하는 것을 영웅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로 여겼다. 야수 같은 헤라클레스도 모든 면에서 자신보다 용렬했던 에우리스테우스의 종이 되어 10년이 넘도록 12고역을 과업으로 받아 수행했다. 인간이 성취하기 어려운 고역을 이겨내야만 신이 될 수 있다는 신탁이 그에게 영웅적 도전을 부추겼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 청년들이 지나치게 안전한 직업에 몰리고, 가족과 주변, 사회와 국가의 도움에 의지하려는 풍조가 커지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인생을 열어가려는 진취적 도전 정신이 아쉬운 때다. --- pp.250-252

# 개인의 자유정신을 진작하라
페리클레스가 이끌던 황금시대는 아테네인들의 자유정신이 충만했던 때다. 헤겔(1770-1831)이 『역사철학 강의』에서 그리스정신의 핵심 유산을 ‘자유정신이 충만한 아름다운 개인’으로 본 것도 의미심장하다. 통치자는 국가 자원을 효율적으로 동원·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것 못지않게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하고 책임지는 도전정신을 진작할 수 있어야 한다. 일자리 만들기와 빈부격차 해소는 국가의 노력만으론 이루기 어렵다. 민간의 활력을 살려야 한다. 도전적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아름다운 개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 pp.271-272

# 영혼의 사랑과 도착된 사랑
소크라테스는 그리스 세계를 풍미했던 소년애(paiderastia) 관습의 건강한 양태도 모범적으로 보여 준다. 『향연』의 말미에서 알키비아데스(BC 450-404)는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최고의 꽃미남인 자신의 육체적 구애를 단호히 뿌리쳤음을 폭로했다. 소크라테스는 아름다운 육체로 유혹하는 그를 꾸짖었다.
“자네가 나와 흥정을 해서 아름다움을 아름다움과 바꾸려 한다면 자네가 나보다 더 큰 이득을 보겠다는 심산일세. 자네는 가짜 아름다움을 주고 진짜 아름다움을 얻고자 하는데, 이는 ‘청동을 황금과 맞바꾸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소크라테스는 알키비아데스를 육체적 사랑이 아닌 영혼의 사랑으로 이끌고자 했던 것이다. --- p.318

# 행복한 삶의 조건
“어떤 사람이 운명의 힘을 누구에게나 닥칠 법한 인간 만사를 참아 낼 수 있는 것으로 여겨, 이로부터 아무런 두려움도 고민도 얻지 않으며, 어떤 것도 탐하지 않으며, 영혼의 헛된 욕망에 휘둘리지 않는다면 이 사람이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무엇입니까?” 키케로는 영혼의 모든 격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어야 언제나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이 속세의 온갖 달콤한 욕망으로부터 초연할 수 있는 덕을 갖추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하물며 철학이 부재한 오늘날에 있어서랴. …그럼에도 우리는 소크라테스(BC 470-399)의 말에서 보다 쉽게 현실적인 행복한 삶의 조건을 찾을 수 있다.
“행복한 삶을 가져다주는 적합한 모든 것들이 자기 자신 안에 있고 다른 사람들의 행운과 불행에 기대지 않으며 타인의 사건들에 의해 흔들리지 않는다면, 이런 사람에게는 가장 행복하게 사는 이치가 마련된 것이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절제하는 사람이고 용감한 사람이고 지혜로운 사람이다. 그는 모든 희망을 늘 자신 안에서 찾기 때문이다.” --- p.323

# 어떻게 살 것인가
소크라테스는 늘 육체의 욕망에 휘둘리는 감각적 삶보다 이런 것들에 초연할 수 있는 이성적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철학자의 혼은 이성을 따르고 언제나 이성과 함께함으로써, 그리고 의견의 대상이 아닌 참되고 신적인 것을 정관하고 양식으로 삼음으로써 (쾌락과 고통에 얽매이는) 감정들에 초연해야 한다고 믿네.”
…소크라테스는 죽음 앞에 담담했다. 혼의 불멸을 믿은 그는 죽음은 삶의 종결이 아니라 지혜로 갈고닦은 맑은 영혼의 ‘고상한 모험’의 출발이라 여겼기 때문이 아닐까.
--- pp.326-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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