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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위기

예정된 위기

: 북한은 제2의 쿠바가 될 것인가?

리뷰 총점9.0 리뷰 7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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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632g | 152*225*30mm
ISBN13 9791187056232
ISBN10 1187056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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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베두인족 족장이 칠면조를 사서 매일 먹이를 주며 정성껏 키웠다. 어느 날 누군가가 이 칠면조를 훔쳐갔다. 족장은 아들을 불러 큰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아들은 그깟 칠면조 하나 가지고 호들갑 떠는 아버지를 무시했고, 결국은 낙타까지 도둑맞았다. 족장은 다시 칠면조를 찾아오라고 다그쳤지만, 아들은 칠면조에 집착하는 아버지의 말을 계속 무시했다. 결국 몇 주 후 족장 아들의 딸이 강간을 당했다. 그러자 족장은 아들에게 이렇게 한탄했다.
“모든 건 바로 칠면조 때문이다. 칠면조를 훔쳐갈 수 있다는 걸 놈들이 알았을 때 우리는 이미 모든 것을 잃었다.”--- pp.21-22

쿠바 미사일 위기를 베두인 전설에 대입하면 쿠바는 칠면조에 해당된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은 “케네디의 입장에서 결국 강간당한 딸은 누구냐?”는 것이다. 이 질문은 위기 전체를 관통하는 케네디의 뇌 구조를 여는 핵심 열쇠다. 케네디에게 “강간당하는 딸”은 바로 베를린이었다. 케네디는 흐루쇼프의 쿠바 미사일 배치 목적이 미소 대결의 사활적 전장인 베를린을 장악하는, 더 큰 전략의 일환이라고 판단했다. --- pp.24-25

1장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이론적 프리즘, 즉 베두인 전설과 베를린 대전략 가설이라는 두 키워드를 중심으로 위기를 보는 ‘안경’을 제시한다. (…) 2장에서는 역사적으로 오래된 위기의 뿌리와 미국·소련·쿠바가 어떻게 상호 오인 혹은 정확한 판단이 얽힌 가운데 위기를 더 깊은 수렁으로 빠뜨렸는지를 추적한다. 3장에서는 쿠바 미사일이 발견된 시점인 10월 16일부터 10월 28일까지 13일간이라는 극적 기간 동안에 개념틀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정리한다. (…) 4장에서는 13일간의 위기가 결코 카리브해 위기의 전부가 아님을 설명한다. 쿠바 미사일 위기는 종료됐지만 쿠바에 봄은 오지 않았다. 쿠바 미사일 위기 해결 후 수십 년간 왜 위기가 해소되지 않았는지를, 끈질긴 공방 과정을 정리한다. --- pp.37-38

북한의 ICBM은 쿠바 미사일과 달리 임박한 미국의 침공을 막기 위한 필사적인 방어 수단이라기보다는 관심과 몸값을 올리기 위한 정치적·경제적 신호다. 당연히 이 신호는 일관된 인지틀이 없고 역사에 무지하며 부동산 거래 같은 빅딜과 리얼리티쇼에 더 관심이 있는 트럼프의 시선을 끌었다. --- p.68

쿠바 미사일 위기를 둘러싼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는 소련이 쿠바에 미사일을 배치하면서 13일간 극적으로 전개됐다는 견해다. 존 델러리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쿠바 미사일 위기가 “갑자기 발생한 탓에 전쟁보다 외교로 해결해야 한다는 압력”이 컸다고 분석했다.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배명복 대기자는 “한반도 위기는 수십 년의 불신이 누적되어 빠른 해법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많은 전문가가 한반도를 ‘느리게 작동하는 쿠바 미사일 위기’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쿠바 미사일 위기도 갑자기 발생한 것이 아니라 수십 년간 누적된 일련의 사건 중 일부라는 시각이 보다 역사적 진실에 가깝다. --- p.135

미국은 한반도에서 정보 부족과 안이함으로 수많은 오판을 거듭해왔다. 최근 미국 전문가들은 다시 한 번 자신들의 오판을 뼈저리게 깨달아야 했다. 미치광이 지도자가 이끄는 가난한 북한이 예상보다 빨리 ICBM을 ‘완성’해 미국 전역을 위협하면서 미국이 협상장으로 끌려나왔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뉴욕타임스」는 2017년에 벌어진 이 예측 실패를 미국 역사상 정보 분야에서의 가장 중요한 실패 사례로 규정했다. --- p.141

10월 15일 국가사진판독센터에 U-2기 정찰사진이 도착했다. 영상 판독 결과는 놀라웠다. 쿠바에 MRBM(준중거리탄도미사일)이 배치된 것이다. 밤 늦게 그런 사실을 확인한 맥조지 번디 국가안보보좌관은 곧장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고, 다음 날인 16일 아침 케네디가 명민한 상태로 업무를 시작했을 때 이 위중한 소식을 보고했다.
“빌어먹을, 빌어먹을, 빌어먹을. 이런 러시아 개자식들.” --- p.156

북한의 유화 공세에 이은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이라는 한반도판 뮌헨 트라우마를 가진 미국과 한국의 보수파는 북한에 대한 사소한 양보가 한반도 적화통일을 가져올 거라고 부단히 경고해왔다. 김일성과 김정일이 펼친 민주기지 노선은 미국과 한국의 사소한 양보가 이들의 오판을 불러올 위험이 있다고 경고해준 셈이었다. 소련 몰락과 경제 붕괴로 의기소침해진 북한의 사소한 양보에 한국의 보수진영은 드디어 북한이 흔들리고 있으니 곧 붕괴하리라고 판단해왔다.
---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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