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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이들의 땅에서 걷다

살아있는 이들의 땅에서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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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63쪽 | 135*190*20mm
ISBN13 9791161150505
ISBN10 116115050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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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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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내 이야기 속에서는 한국 현대사의 부끄럽고 불편함 속에서 살아온 아픔과 상처가 담겨있다.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쓴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중략)····· 오늘 내가 남기는 흔적이 마땅치 않아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는다. 덧칠할 수도 없다. 힘들고 고통스러울수록 그 흔적도 깊다.
휘몰아치는 독재의 칼날 아래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살던 때도 있었다. 그때를 겪었던 사람들도 얼마 남지 않았고 그 기억마저 희미해 간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한다. 아니 기억해야 한다. 나의 남은 삶은 고통 속에 다 살지 못한 이들의 생을 이어받아 사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것이 오늘 살아있는 자들의 의무요, 자세요, 다짐이어야 한다. (후략)····· ---「작가의 말」중에서

다음에는 좌포우혜(左脯右醯). 왼쪽에 포를 오른쪽은 식혜, 그 사이에 삼색 나물과 물김치가 놓인다. 육전은 소고기 산적과 제육을 꼬챙이에 꿰어 갖은 양념한 맥적, 그리고 소고기 수육과 제육 수육이 오른다. 달걀도 여남은 개씩 삶아 꽃처럼 잘라 놓았다. 조기는 비늘만 긁어내고 통으로 쪄서 양념을 하고 실고추와 통깨를 고명으로 얹는다. 아버님 제사 때는 보리굴비를 썼다. 냉장고가 없을 때기도 하고 보관하려면 보리굴비가 제일이기 때문이다. 보리타작이 끝난 후 한 사날쯤 뒤 보리를 씹어봐서 ‘딱’ 소리가 날 때쯤은 오후 세 시나 네 시다.
--- p.69

어머니는 세 번 곱접어 박는 모시 적삼을 곱게 만드셨다. 물에 적시면 손바닥에 들 만치 발이 고운 한산 세모시를 곱 박아 내는 솜씨야 어떻게 배우랴? 원래 모시색은 누르스름하거나 연한 연둣빛인데 빨수록 희어진다. 한여름 지체 있는 집 아낙의 문에 걸린 모시 조각보는 한번쯤 만들어 보고 싶은 작업이었다. ·····(중략)····· 만드신 지 50년이 훨씬 넘었는데도 깃이며 도련 소맷부리가 맞춤하니 고운 선을 갖추고 있다.
---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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