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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맥의 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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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0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28쪽 | 153*224*30mm
ISBN13 9791159053276
ISBN10 1159053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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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의 주제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에 걸쳐 전례가 없을 정도로 서로 교통하고 작용했던 일본과 중국에서 일어난 에크리튀르의 변용이다. 글말의 개별적인 변화인 동시에 그 구조의 변화, 나아가 글말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고찰의 대상이 된다. 이 시기, 중국대륙 동부와 일본열도는 언설(言說)의 공간으로서도 출판물의 공간으로서도 밀접한 관련을 보였다. 그러한 관련에 따라 구성된 역사적 시공(時空)을 본서에서는 청말(淸末)=메이지기(明治期)라고 부르기로 한다. 일국(一國)의 역사적 구분에서 사용되는 호칭을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시야로의 루트를 개척하려는 것이다. 또한, 에크리튀르의 변용이 표현의 문제로 의식되고, 글쓴이와 읽는 이가 상호작용을 주고받은 장場으로서 ‘문학권’이라는 말을―근대 이전과 이후의 ‘문학’과 관련지어서―사용하고자 한다. 그것은 본서가 ‘문학’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기도 하므로, 가능한 한 쓰고 읽는 행위의 장場에 입각해서 서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p.6

그러나 무술유신(戊戌維新)에 실패하고 일본에 망명하자마자, 전술한 바와 같이 양계초는 ‘중국’ 대신에 ‘지나’를 사용하게 된다. 왜 그럴까. 일본에서 조어(造語)한 대량의 ‘신명사(新名詞)’를 중국어에 도입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일본에 건너온 양계초의 눈에 ‘지나’라는 호칭이 신기하게 비쳐서 원래 불교학에도 정통했던 그이기에, 그 유래도 알고 하여 즉각 이 단어를 쓴 것일까. 일본과의 연계를 모색하던 차에 일본이 부르듯이 ‘지나’라고 해두는 편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을까. 혹은 ‘지나’라는 호칭에서 ‘중국’으로는 나타낼 수 없는 새로운 개념을 감지한 것일까. --- p.74~75

페놀로사의 한자론에서 상징주의를 찾아내는 시도는 한편으로 오리엔탈리즘과 상징주의의 관련성을 찾는 시도이기도 하다. 타자(他者)인 동양을 단지 호기심의 눈길로 바라보는 것과 같은 일을 페놀로사는 하지 않는다. 그것은 잃어버린 근원이며 다리를 놓아야 할 피안(彼岸)이다. 그것은 상징에 의해 소환되지 않으면 안 된다.
한자의 상징성을 다양한 각도에서 언급한 페놀로사가 끝내 말하지 않았던 상징성, 하지만 그에게는 오히려 가장 절실했던 한자라는 것 그 자체의 상징성을 우리는 깨닫게 된다. 동양을 상징하는 것으로서의 한자. 그것이야말로 페놀로사의 한자에 대한 지향을 동기 부여하는 것이었다. 서양과 동양이 종합을 이루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생각하고 한자 저편에 타자(他者)인 동양을 인식한 그는, 한자를 이야기함으로써 ‘동양의 혼(魂)’을 자신의 생명으로 삼으려고 시도했던 것이다.
--- p.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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