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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속초의 배 목수입니다

나는 속초의 배 목수입니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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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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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12월 19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458g | 170*240*20mm
ISBN13 9791188096855
ISBN10 1188096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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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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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목수하고 배 목수는 달라요. 집 목수는 각을 맞추는 거예요. 집에 쓰는 나무는 바로 서죠. 배 목수는 나무를 틀어지게 해야 해요. 구부러트려야 한다고요. 바른 나무가 없어요. 나무를 구부리는 게, 그게 기술이에요. 그런데 FRP(플라스틱 배) 나오고 나서는 배 목수 일이 많이 줄었어요. 이젠 배 만들 일이 없어요. ---「배 목수」중에서

새벽에 눈만 뜨면 바로 일하러 가서 12시간 일하고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그제야 밥을 먹었어요. 그러다가도 뭔 일 있으면, 배가 망가지거나 하면 밤에라도 가서 일해주고 했어요. 다음 날 새벽에 배 타고 작업 나가야 하니까 그 전에 일해줘야 했던 거예요. 밤에 일한다고 돈 더 받고 그런 건 없었어요. 요샌 연금 나오지요, 노인 일자리 해준다고 일 있어서 나가지요, 퇴직금도 있지요. 그땐 퇴직금도 없었어요. 그러니까 그땐 아무것도 없었어요. 딱 하나 있었는데 그게 하루 일당이에요. 하루 일당이, 그게 전부예요. 그러니까 지금은 참 편안해졌지요. 정말 편안해졌어요. ---「하루 일당」중에서

저는 평생 손에 아무 이상이 없었어요. 지금도 일이 있으면 일할 수 있어요. 손이 괜찮으니까요. ---「손」중에서

요즘 FRP는 몰드라고 하는데요, 붕어빵 찍어내듯이 만들기 때문에 잘 만들고 못 만들고 하는 구분 자체가 없어요. 옛날에 목선 같았으면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차이가 좀 났는데 말이죠. 배 좀 아는 사람은 말 안 해도 실력 있는 목수를 찾아와요. 배 목수라고 다 같은 목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무 데서나 만들겠지만요. ---「나무배」중에서

경기가 좋았던 때도 있었어요. 그때는 배 목수도 좋았어요. 돈도 많이 벌고. 조선소도 많았는데 지금은 두 개밖에 남질 않았네요. 수협 어판장 앞에는 사람들이 득실거렸어요. 그때 무슨 얘길 했냐면, 개가 만 원짜리를 물고 다닌다고 얘기했어요. 그때는 건조장(오징어를 말리는 곳)이 없고 해서 그냥 아무 데서나 오징어를 말렸어요. 온 사방이 오징어였어요. 걸어 다니면 오징어 썩는 냄새가 말도 못했어요. ---「속초」중에서

부산에서 다섯 살 되던 해에 이승만 신문 다르고 이기붕 신문 달랐던 그때, 우린 정말 통일이 된 줄 알았어요. 수양호 선주가 있었어요, 박수연 씨라고. 그 사람이 우리 아버지한테 그랬던 거예요. “이 사람아. 곧 통일되는데 거기 끝에 앉아 뭐해?” 그래서 속초로 올라온 거예요. 고향과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에 있다가 하루빨리 돌아가려고. 빨리 올라간다고 여기에 온 게 여태까지 눌러앉게 되었지요. 그러니까 62년째 여기 앉아 있는 거죠. ---「고향」중에서

남인수 노래를 좋아해요. 백야성 노래도 좋아하고요. 남인수 그 양반은 청춘에 대한 노래가 많고, 백야성 그 양반은 항구에 대한 노래가 많아요. 둘 다 목소리가 참 좋잖아요. 흘러간 가수들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옛날엔 노래방도 잘 갔는데 이젠 갈 일이 없죠. ---「노래」중에서

지금 드는 생각은 그래요. 40대 중반, 50대 초반 정도만 됐으면,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저는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기분이 들어요.
---「나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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